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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진라면 매운맛으로 간단하게 탄탄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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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라면 매운맛으로 간단하게 탄탄멘 만들기

 

 

 

예전부터 유명했던 레시피이긴 한데, 그래도 오랜만에 해 먹어서 올려본다. 우리 집은 진라면 매운맛을 주로 먹어서 진라면 매운맛을 사용했는데, 삼양라면이나 신라면, 열라면처럼 매콤한 라면이라면 다 괜찮다. 다만 된장베이스의 안성탕면, 순한 맛인 진라면 순한맛이나 감자면, 스낵면처럼 면이 너무 얇은 것이 아니라면 다 괜찮다. 

 

진라면 탄탄멘

1인분

 

진라면 매운맛 1개

고춧가루 1/2작은술

땅콩버터 1큰술

참기름 한방울

후추 적당히

대파 약간

(식초 약간)

 

 

물은 평소 표기 양의 반만 넣고, 건조 야채는 전부, 라면 스프는 반만 넣은 후 고춧가루를 1/2작은술 정도 넣어준다. 국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스프를 다 넣으면 짜서 못 먹으니 반만 넣는데 그러면 매콤한 맛이 부족해지니 고춧가루를 약간 더해준다. 물론 매운 것이 싫다면 생략해도 된다. 

 

 

면은 봉지를 분해하듯 뜯어서 길이가 반으로 잘라지게 잘라둔다. U자형인 면의 가운데를 쪼개준다는 느낌으로. 국물이 없고 땅콩버터가 들어가면 농도가 생겨서 면 길이가 일반 면보다 짧아야 먹기가 편하다. 

 

 

면을 넣고 봉지에 표시된 시간보다 1분 30초정도 짧게 끓인다. 물을 반만 부어서 처음에는 이렇게 면의 반쪽만 잠기는데, 젓가락으로 눌러가면서 익히다보면 면에 국물이 배어들어서 다 잠기게 된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주거나 면이 서로 떨어지게 잘 풀어준다. 불은 너무 강하지 않고 보글보글 끓을 정도로, 뚜껑을 닫지 않고 끓인다. 

 

 

이렇게 국물이 자작자작하게 졸아들었지만 면은 아직 덜 익었을 때 땅콩버터를 넣고 잘 섞어준다. 나는 집에 있는 크런치 땅콩잼을 사용했는데, 크림타입을 사용해도 상관없다. 저것보다 조금 덜 넣어도 되는데, 나는 땅콩버터를 좋아해서 넉넉하게 넣었다. 짭짤한 맛이 있어서 너무 많이 넣으면 짜고 느끼해질 수 있으니 저것보다 많이 넣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즈마장이 있다면 땅콩버터 대신 1작은술 소복하게 넣어도 괜찮다.

 

 

약불에서 땅콩버터가 잘 풀어지고 국물이 졸아들면 완성. 그릇에 담고 참기름 한방울, 후추 약간과 대파를 다져 올린다. 매콤한 후추와 고춧가루의 맛, 땅콩버터의 고소한 맛이 면과 잘 어울린다. 반쯤 먹고 식초를 1/2작은술 정도 넣어 먹으면 좋은데, 사과식초는 절대 안되고 흑초나 양조식초, 현미식초가 좋다. 

 

원래대로 하자면 고기도 볶고 두반장에 즈마장에 이것저것 많다만,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탄탄멘이 먹고싶은 마음은 대충 충족되는 맛이다. 일년에 한두번정도 해 먹게 되는 맛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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