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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종각역 중국집, 홍성원에서 차돌짬뽕 / 삼선짬뽕 / 유니짜장 / 고추짜장밥 / 볶음밥 / 잡채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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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맛집 홍성원에서 차돌짬뽕 / 삼선짬뽕 / 유니자장 / 고추자장밥 / 볶음밥 / 잡채밥 / 차돌짬뽕밥 

 

 

 

너무 많이 가서 더 쓸 말도 없는 홍성원. 매번 갈때마다 포스팅 쓴게 좀 그래서 이번에는 여러 번 다녀온 메뉴를 합쳐서 한번에 올린다. 굴짬뽕을 먹어보고싶긴 한데 같이 밥먹는 친구가 굴을 싫어해서 못 먹어본 게 좀 아쉽네. 그래도 이제 짜장 짬뽕류, 어지간한 식사류는 다 먹어본 것 같고, 마파두부밥하고 볶음짬뽕 정도만 더 먹어보면 될 것 같다.

 

 

 

 

 

홍성원 메뉴판. 가격이 오르고부터는 살짝 부담스럽긴 한데, 언제 가도 사람이 많다. 저녁 코스도 그렇게까지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라 단체 모임에도 괜찮은 곳인데, 룸 수가 많지는 않아서 지금은 예약이 힘들긴 하겠다.

 

다른 메뉴 먹은 포스팅은 여기 -> 종각 맛집, 홍성원에서 삼선간짜장과 고추유슬짬뽕

 

종각 맛집, 홍성원에서 삼선간짜장과 고추유슬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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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짬뽕 맛집, 홍성원에서 간짜장과 차돌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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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맛집, 홍성원에서 중국냉면과 짜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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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맛있는 중국집, 홍성원에서 삼선간짜장과 광동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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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짜장 맛집, 홍성원에서 기스면과 고추짜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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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양파와 춘장, 단무지, 김치, 자차이. 골고루 나오니 따로 뭐 달라고 할 필요없이 있는 걸 먹으면 되는게 편리하다. 기본 반찬이니 맛은 크게 생각해 본 적 없는 듯. 

 

 

음료와 커피는 무료인데, 대신 셀프다. 기본으로 자스민차가 나오긴 하지만 밥 다 먹고 탄산 한 잔 마시면 딱 좋다.

 

 

이 날은 차돌짬뽕이 먹고싶어서 왔고, 그래도 하나는 짜장을 시키자 싶어서 고민하다가 고추자장밥을 시켰다. 짬뽕에 면 들었으니 밥류로, 짜장밥을 먹을까 볶음밥을 먹을까 하다가 친구 픽인 짜장으로. 유니짜장보다 건더기가 좀 있는 걸 먹고 싶어서 고추짜장밥으로 주문했다. 

 

 

 

언제나 맛있는 홍성원의 차돌짬뽕. 홍성원에서 먹어본 것 중 가장 맛 편차가 크지 않고 맛있다.  가장 맛있게 먹은 날 기준으로 하면 삼선간짜장이 넘버원이긴 한데 그건 세 번 시키면 한번은 겁나 맛있고 한번은 무난하고 한번은 맛없는 극악의 편차가 있어서.. 반면에 차돌짬뽕은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차돌의 기름진 맛과 고추기름의 매콤한 맛, 칼칼한 국물, 아삭한 숙주와 면까지. 약간 가격이 비싼 편이긴 한데, 비싼 데는 이유가 있다. 일단 양이 많은데, 면만 많은게 아니라 차돌과 숙주도 아주 많이 들었고 다른 짬뽕과 마찬가지로 표고버섯 당근 양파 청경채 부추 등 야채가 들었다. 부추는 차돌짬뽕에만 들어갔던 것 같기도 하고. 다 좋은데 통조림 표고버섯만 조금 더 작게 잘랐으면 좋겠다. 

 

 

 

지난번에 사진이 크롭된게 아쉬웠던 고추짜장밥. 겉을 튀기듯이 부친 계란후라이와 짬뽕 국물이 같이 나온다. 저녁 피크 전에 미리 해 둔 짜장이 나온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적당히 매콤하면서 고기와 야채도 든든히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나는 짜장밥으로 먹을거라면 고추짜장밥보다는 그냥 자장밥이 더 나은 것 같다. 

 

 

이날은 차돌짬뽕 많이 먹어봤으니 다른 짬뽕도 한번 주문해보자! 하고 삼선짬뽕을 주문했다. 생각해보니 볶음밥을 한번도 안 먹어봤네? 싶어서 볶음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볶음밥도 게살 / 새우 / 삼선 등 이것저것 종류가 많은 편인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가장 기본인 그냥 볶음밥으로 주문했다. 

 

 

 

처음 주문해본 볶음밥. 다른 기타 부재료 없이 파와 계란, 당근 정도가 들어간 심플한 볶음밥 위에 유니짜장 소스가 같이 나온다. 파가 듬뿍 들어있어서 파 맛이 진하게 나고, 밥이 고슬고슬하니 쌀알이 잘 살아있어서 맛있다. 짜장소스에 짬뽕국물이 같이 나오고 9천원인데, 맛있긴 하지만 9천원만큼 맛있지는 않다. 볶음밥이 이 맛에 이렇게 나오고 9천원이면 그냥 자장밥이나 짜장면 먹을란다.

 

 

 

차돌짬뽕을 워낙 맛있게 먹어서 삼선짬뽕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해물은 새우, 오징어, 문어 불린것, 쭈꾸미 정도가 들어가고 야채는 죽순과 쥬키니, 당근, 양파, 표고버섯 통조림이 들어간다. 새우는 많지 않은 편이고 냉동 쭈꾸미가 넉넉한데 시원한 맛에 많이 맵지 않고 깔끔한 맛이다. 쥬키니가 아주 많이 들어가서 이게 야채짬뽕인지 삼선짬뽕인지 싶은 게 조금 아쉬웠다. 깔끔한 맛이긴 하지만 차돌짬뽕이 더 맛있었고, 똑같은 해물 베이스라면 삼선 간짜장이 더 나았다. 

 

 

이날은 잡채밥. 마파두부밥이 먹어보고 싶은데 친구가 안 좋아해서 안 먹어본 다른 메뉴인 잡채밥을 시키고, 유니자장을 주문했다. 

 

 

유니짜장이야 뭐 무난하게 맛있다. 가장 기본 짜장 맛이지만 재료를 잘게 다져 넣어서 면발에 재료가 잘 달라붙는 느낌이라고 할까? 수저로 떠 먹지 않아도 건더기 재료 맛이 잘 느껴진다. 유니짜장을 시키면 항상 무난하게 맛있게 나와서 맛 편차가 큰 간짜장보다 더 자주 시키는 것 같다.

 

 

 

그리고 기대했던 잡채밥. 밥 위에 고추기름을 넣고 볶은 잡채를 듬뿍 올려준다. 잡채를 언제 해 두었는지 당면이 좀 많이 불어있는데 양파와 목이버섯, 쥬키니, 당근 등 야채는 또 적당히 아삭하다. 사진은 굉장히 빨갛게 보이지만 적당히 매운 정도다. 

 

 

맛은 무난하게 맛있다. 지난번에 먹었던 광동밥보다는 더 맛있는데... 기름이 너무 많다. 마지막에 이렇게 기름이 남아서 저만큼은 남기고 나왔을 정도다. 잡채에 들어있던 당면이 좀 많이 불어있어서 명절 지나고 남은 잡채에 야채 더 넣고 고추기름으로 볶아서 덮밥을 해 먹는 느낌이었다. 뭐 집에서야 상관없는데 돈 주고 사 먹는 음식이 남은 음식으로 만든 느낌이 나니 좀 그렇다. 다시 주문하지는 않을 듯.

 

 

 

한 한달 정도 차돌짬뽕이 너무 먹고싶었는데 시간도 안 맞고 다른 거 먹다가 꽤 오랜만에 갔다. 짬뽕밥을 한번도 안 시켜봐서 차돌짬뽕 대신 차돌짬뽕밥을 주문하고 대신 면요리를 유니자장으로 주문했다. 짬뽕밥을 시키니 밥이 따로 한 그릇 나오고, 차돌짬뽕탕처럼 한 그릇 가득 국물이 나온다. 이 쪽이 나눠 먹기도 편하고 짜장밥보다 구성이 더 좋은 느낌이었다. 진작 짬뽕밥을 시켜볼걸.

 

 

구성은 차돌짬뽕과 똑같이 차돌과 청경채, 표고버섯, 숙주, 당근 등의 야채들. 아래에 면이 안 들어가서 양이 조금 적어보이지만 순수한 건더기로 따지면 양은 비슷한 것 같다. 맛은 여전히 (조미료 맛이 약간 나긴 하지만) 진득하고 칼칼한 국물과 야채... 인데, 건더기 양이 줄었다. 짬뽕과 짬뽕밥 중 구성은 짬뽕밥이 마음에 드는데, 어째 이 날 음식 퀄리티가 두 가지 다 아주 별로였다.

 

그렇게 먹고싶던 차돌짬뽕밥은 무슨 다른 집 온 것처럼 달라졌다. 맨 처음에 있는 사진의 차돌짬뽕 먹을 때만 해도 맛있었는데 오랜만에 들렸더니 국물이 급식 냄비 맨 밑바닥에 남은 국처럼 텁텁하고 기름 맛만 강하게 나는데다, 건더기들이 전체적으로 차돌박이 양이며 숙주, 청경채처럼 볼륨있는 야채가 적고 그놈의 통조림 표고만 엄청 들었다. 

 

유니자장은 뭐 항상 그렇듯이 무난한 맛일 줄 알았는데... 먹다 보니 끝맛이 좀 시큼한 것이 볶아둔 지 오래된 것 같다? 처음에는 배고프고 짬뽕과 같이 먹으니 그냥 모르고 먹었는데 나중에 짜장면만 먹으니 클레임 걸기는 애매하게 맛이 이상하다. 이 날 무슨 마감할 때 간 것도 아니고 한창 저녁식사 할 저녁 7시였는데다 사람도 많았는데 어째 음식들이 이러는지. 종각 일대에서 중국요리 먹고싶을 때 가격이 좀 비싸고 간짜장이 좀 편차가 있는 편이긴 했어도 항상 홍성원에 갔었는데 베스트 메뉴인 차돌짬뽕과 미리 준비해둔 유니자장이 이러면 다시 갈 이유가 없다 싶다. 주방이 바뀌었나? 이번 포스팅 올리고 다음에 한번만 더 가 보고 그때도 음식이 이상하면 다시 맛있는 중국집 찾아 삼만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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