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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여수

여수 여행 준비 - 02. 숙소 예약 : 백패커스 인 여수 트윈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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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1박2일 우정여행 준비 - 02. 숙소 예약 : 백패커스 인 여수 트윈룸

 

 

여수 여행에서 가장 고심해서 정한 숙소. 여수는 은근 넓고, 심지어 그렇게 빨리 예약한 것도 아니라서 유명한 숙소는 거의 풀부킹 상태여서 숙소 찾기가 어려웠다. 

 

1 둘이니까 트윈베드

2 숙소에서 거의 잠만 잘 예정

3 가격은 15만원 이내로

4 차 없이 돌아다녀야 하니 교통이 잘 되어 있을 것

이 정도 조건 내에서 골랐다.

 

무궁화호 타고 도착할 예정이니 여수 엑스포역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야 하고, 기타 관광지나 해변가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시내 모텔급 숙소를 찾기로. 우선은 주로 사용하는 아고다에서 평점 4점 이상, 가격 15만원 이하의 숙소로 제한 검색을 한 다음, 상위 숙소의 시설과 평가를 비교해서 결정했다.

 

그렇게 고른 숙소가 백패커스 인 여수. 

 

 

적당히 시내에 있으면서 그렇다고 바닷가에서 아주 멀어보이지도 않고, 조식도 나오고 후기도 나쁘지 않았다. 체면치레급이긴 하지만 조식도 있고.

 

 

방 타입도 도미토리부터 트윈룸까지 구비되어있다. 조금 고민되었던 점은 트윈룸이 두 종류라는 것. 하나는 2층 침대를 쓰는 조금 작은 트윈룸이고, 하나는 싱글베드 2개에 조금 넓은 트윈룸. 둘 다 욕실은 비슷비슷해 보여서 그냥 2층 침대를 써 볼까 하다가, 그래도 놀러온 곳이니 좀 더 넓은 룸을 쓰기로. 가격도 한 만원 정도 차이밖에 안 났고.

 

숙소를 정했으면 본격적으로 예약을 해야 하는데, 만약 적당히 쓸만큼 아고다 캐쉬가 있거나, 할인 쿠폰이 있으면 바로 아고다에서 예약을 진행하면 되고, 만약 딱히 모아놓은 캐쉬나 할인 쿠폰이 없다면 호텔 검색 사이트를 한 번 거치는 게 값이 싸다.

 

나는 주로 호텔스 컴바인을 이용. 주소는 여기 -> https://www.hotelscombined.co.kr

 

숙박할 날짜와 숙소 이름을 치면 각종 예약 사이트를 비교해서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이번에 묶을 백패커스 인은 트윈룸 기준으로 환불 불가인 방은 72,000원, 무료 예약 취소가 되는 방은 77,600원. 

 

 

인생 혹시 모르는 거니까 일단은 무료 취소 가능한 옵션으로 예약했다(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대부분 국내 숙소는 뭐 별 달린 호텔 아니면 숙소 직접 지불이 많은 듯 하다. 그래서 주말 1박 트윈룸을 7만원 후반대에 했으니 만족만족.

 

..........했는데, 이렇게 끝나면 재미없지ㅋㅋㅋㅋㅋㅋㅋ. 예약하고 한 일주일 조금 못 되었을까, 아고다에서 이메일이 왔다.

 

 

와….더블부킹되었나ㅋㅋㅋ. 아무리 8월 말이 성수기라지만 강제 취소 당했다. 심지어 대안으로 보여 준 숙소는 말이 가격이 비슷하다지 우리가 예약한 곳은 그냥 평시 주말가격이고, 대안 숙소는 성수기 가격이었음. 뭐 내가 대체숙소 싫다고 한다고 백패커스에 묵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급하게 다른 숙소를 알아봐야 한다.

 

그래서 둘이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 날짜에 가능한 대부분의 숙소는 시내와 많이 떨어진 곳도 성수기 가격 적용되어서 10만원 초중반대로 그새 가격이 올랐고, 그나마도 풀부킹이라 방이 없는 수준. 아니 취소를 할 거면 일찍 하던지… 다른 방을 구할 수가 없잖아.

 

결국 여행 일자를 다음달인 9월로 미루기로 했다. 뭐 늦은 휴가 가지 뭐. 대신 아고다에서는 사과 전화와 약간의 아고다 캐쉬를 받았다.

 

 

그리고 다시 아고다에서 예약. 대신 이번에는 취소 안 당하게^^ 노 환불 옵션으로 결제했다. 72,000원. 설마 나는 취소 못하지만 숙소는 취소가능^^ 이러진 않겠지. 그럼 찜질방에서 자고 만다.

 

어휴 진짜 이게 뭔 일이래. 가기 전에 액땜 지대로 했다고 쳐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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