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준비 - 04. 여수랑 공영자전거 가입

 

여수 여행 준비 - 04. 여수랑 공영자전거 가입

 

 

첫날 여수에 도착하자마자 일정은 오동도! 오동도 방파제를 따라서 자전거를 타려고 알아봤더니, 물론 오동도 내에 사설 자전거 대여소도 있지만, 여수 시청에서 운영하는 공영자전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니까 여수의 따릉이 같은 거지.

 

‘여수랑 공영자전거’ 앱을 설치한 후 이용권을 결제해서 이용하는 방식이다. 미리 회원가입을 하고 가는 게 편할 거 같아서 미리 가입해 가기로.

 

 

여수랑 공영자전거 앱을 다운받는다. 

 

 

깔끔하고 이쁜 앱. 뭐 자전거 상태야 당일 가서 잘 골라야 하는 거지만, 일단은 앱 자체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도 중요하니까. 각종 은행 앱들이 얼마나 거지같은지를 생각해보면...

 

우선 앱을 실행하면, 여수 전체에 있는 자전거 대여 스테이션을 볼 수 있다. 지도를 확대하면 더 자세히 볼 수 도 있음. 

 

메인 화면의 이용안내에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다. 그래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만 15세 이상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하루 24시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미리 회원가입을 한 후 일일권 또는 정기권을 결제해서 이용할 수 있다. 1년권은 30,000원 / 6개월권은 18,000원 / 1개월권은 5,000원이다. 나 같은 여행객은 24시간 동안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1,000원짜리 일일권을 구매해서 이용하면 된다.

 

다만 1회 이용시간이 2시간이라, 2시간 이내로 사용 후 재대여해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만약 2시간을 초과하면 초과 30분당 500원이 부과되며, 최대 대여시간은 3시간이다. 3시간을 넘으면 도난 혹은 분실로 처리된다고 하니 주의할 것. 추가요금은 처음 등록한 전화번호로 알아서 빠져나간다고 하니, 주위 스테이션을 잘 알아뒀다가 대여시간을 안 넘기는 게 좋겠다.

 

 

예를 들어, 우리는 여수 엑스포역에서 내려서 자전거로 오동도까지 갈 예정이니, 여수역 근처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야한다. 여수역 1 대여소가 여수역 가장 근처 대여소. 대여서 화살표 마크를 누르면 대여소 번호와 이름, 전체 거치대 수량, 대여 가능한 자전거 수 등이 실시간으로 뜬다. 빌릴 때 반납할 곳까지 확인하는 게 좋다.

 

우리는 1박 2일 여행 일정이고, 아마 첫 날에만 자전거를 탈 테니 24시간 이용권인 일일권을 계산하면 된다.

 

 

앱 메인 화면에서 이용권 구매를 누르면, 일일권과 정기권을 모두 구매할 수 있다. 우리는 일일권을 선택.

 

 

구매 시점부터 24시간동안 대여가 가능하고, 일일권은 핸드폰결제만 가능하다. 2인 이상 대여권을 구매할 경우 최대 4인까지 가능. 결제는 가는 날 기차에서 하면 되겠지.

 

이용권을 결제 한 후로는 거치대의 QR코드를 사용해서 대여할 수 있다고. 뭐 여기서 아무리 잘 준비해 가도 막상 실물을 보면 버벅거릴수도 있으니 적당히 마음을 놓고 있는게 편하다. 이제 준비는 거의 다 해 가니, 날씨만 좋으면 된다. 요 전에 왔던 태풍 링링 같은 것만 안 오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