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토스트 서울신촌점에서 이삭토스트 신메뉴, 핑크퐁 아기상어 토스트 후기
이삭토스트에서 페이코 포인트 결제를 하면 25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는 창을 보다가 신메뉴가 나왔다는 걸 알게됐다. 아니 어쩜 이렇게 소리소문없이 신메뉴가 나왔지;;; 마침 아침도 안 먹었겠다 신촌에 나간 김에 이삭토스트에 들려서 신메뉴를 먹고왔다.
이삭토스트 서울 신촌점은 신촌역 1번출구로 나가서 KFC와 현대백화점 골목 사이로 가다보면 나온다. 매장이 엄청 크지는 않지만 2인석 테이블 4개 정도로 간단하게 토스트 먹고 가기에는 나쁘지 않다. 요새 이삭토스트는 테이블 없는 지점도 많은데 대학가라 그런가? 그래도 대부분의 주문은 포장 혹은 배달인 것 같긴 하더라.
이삭토스트 메뉴판. 언제부터 가격이 슬슬 오르더니 이제는 제일 저렴한 햄치즈 토스트도 3,100원이다. 여기에 양배추가 들어가거나 다른 패티가 들어가거나 하면 거의 4천원대. 오르는 물가가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 옛날에는 햄치즈가 1,500원이었나 1,800원이었나 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가격이 2배를 넘어 3배를 향해 가다니.
옆에는 이렇게 들어가는 재료표가 붙어있었는데, 뭐가 들었는지 따로 물어보지 않고도 알아볼 수 있어서 좋다. 그나저나 나는 왜 감자토스트에 치즈가 들어간다고 생각하고있었지;;;
이번 신메뉴인 핑크퐁 아기상어 토스트는 아직 신상이라 메뉴판에 안 올라와있었다. 가격은 4,600원! 5월 1일부터 리무버블 스티커를 무료증정한다는데 나는 하필 4월에 가서 따로 스티커를 받진 못했다. 하루 이따 먹을걸 그랬나 조금 아쉽네.
이삭토스트 신촌점은 주문을 키오스크로 한다. 현금결제와 토핑추가는 따로 카운터에서 해야하지만 추가 토핑을 안 한다거나 단순히 재료를 빼는 것이라면 키오스크에서도 가능하다. 나는 일단 신상인 핑크퐁 아기상어 토스트를 고르고, 6천원을 넘기려고 감자토스트를 같이 주문했다. 감자토스트는 테이크아웃 해서 먹지 뭐. 그래서 아기상어 토스트 4,600원, 감자토스트 3,600원 해서 총 8,200원이고, 페이코 포인트로 주문해서 2,500포인트를 5월 25일에 캐시백받게 됐다.
내 앞에 주문이 좀 있어서 기다렸다 받았다. 뜨끈뜨끈한 핑크퐁 아기상어 토스트. 콜라보 메뉴라서인지 평소 이삭토스트 포장지가 아니라 아주 귀여운 주황색 포장지에 담겨 나온다. 저기 아기상어도 그려져있네.
포장지를 열어보면 구성은 이렇다. 토스트한 번 위에 이삭소스를 바르고, 스위트콘이 들어간 계란 위에 피클, 동그란 새우패티, 양배추 듬뿍. 하얀 소스는 뭔가 했는데 화이트 피클 소스라고 한다. 이삭토스트 신촌점은 양배추 들어가는 스페셜 토스트류에 양배추를 듬뿍 넣어줘서 좋단말이지. 이 날은 이삭소스도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먹기 전부터 맛있어보였다.
소스가 넉넉하게 발라져있긴 해도 계란 - 피클 - 튀긴패티 - 양상추 조합이라 흐트러지기 쉬우니 종이로 다시 잘 싸서 먹는다. 새우패티가 동그랗고 식빵보다 조금 작은 크기라서 토핑들이 가운데 갇히게끔 식빵 가장자리를 누르듯이 잡고 먹으면 그나마 덜 흐트러진다. 아기들이 먹기에는 너무 흘리면서 먹겠는데?
먹기는 좀 불편한 편이지만 맛은 기대 이상이다. 따끈따끈하고 달달한 식빵과 탱글바삭한 새우패티, 아삭한 양배추, 새콤함을 더해주는 피클에 고소하고 상큼한 화이트 피클소스 조합이니 사실 실패하기 어렵지. 새우 패티 들어가는 음식 중 원탑인 롯데리아 새우버거보다는 조금 패티가 얇고 소스가 달달한 느낌이 들지만 이건 또 이것대로 맛있다. 특히 약간 달달한 소스와 양배추 조합이 살짝 물린다 싶을 때 치고 올라오는 피클의 상큼함이 토스트를 물리지 않게 해 줘서 좋았다.
새우패티 안에 굵직하게 썰린 새우가 송송 들어있는 것도 좋고 소스와 피클, 양배추 조합도 참 좋았는데 새우패티가 조금만 더 컸으면 좋았겠다. 먹다보면 맛있는데 새우패티가 없는 공간이 꽤 되더라고. 아무리 가장자리를 눌러가며 먹어도 패티와 번 사이 뜨는 공간으로 양배추가 떨어지기도 해서 아예 조금 더 큰 사각패티였으면 맛도 먹기도 더 좋았겠는데 그게 조금 아쉽다. 토스트가 4,600원인데 이 정도는 바래도 되잖아요.
솔직히 양배추 들어있는 메뉴라고 해도 이삭토스트 한 개를 식사로 먹기에는 살짝 부족한데 간식으로 먹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지 않나? 그래도 간단한 아침식사로 먹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마침 페이코 이벤트도 하고있겠다 스티커 증정도 하고있겠다, 이제 5월 첫주니 티데이 적용도 되니 신메뉴에 도전해볼 거라면 지금 사 먹어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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