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신상캡슐, 버츄오 진저브레드향 커피와 오리지널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캡슐 후기
네스프레소가 가격을 올린 후로 꽤 세일을 공격적으로 하는데, 그냥 애초에 가격을 안 올렸다면 좋지 않았을까... 뭐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지난번에 세일 할 때 캡슐을 많이 사 둬서 새로 살 일은 당분간 없겠다 하던 참에 새로운 캡슐이 나왔다길래 부티크에 다녀왔다. 이제 할로윈이 다가오니 작년에도 나왔던 펌킨 스파이스 가향 캡슐과 버츄오 전용 진저브레드 향 커피가 새로 나왔다고.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 버츄오 캡슐 가격. 지난번에 새로 나온 No.20은 5개입인데 14,500원이라는 미친 가격이라서 패스했는데 솔드아웃됐네. 새로 나온 오리지널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캡슐은 1개 869원, 1줄 8,690원이고, 버츄오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 진저브레드향 커피는 1알 1,049원, 1줄 10,490원이다. 버츄오 캡슐은 230ml 나오는 머그사이즈라 그런가 가격이 좀 비싸다. 캡슐이 비싸서 버츄오 머신을 살지말지 고민된단말이지.
매년 연말에 나오는 어드벤트 캘린더도 새로 나왔다. 오리지널은 55,000원, 버츄오는 60,000원. 어드밴트 캘린더와 커피머신을 같이 사면 어드밴트 캘린더를 20% 할인해주고, 캘린더를 사면 다음 커피 구매 시 5,000원 할인을 해 준다고 한다. 그런데 뭐 그거받자고 머신을 사는 사람은 없겠고 머신 살 때 캘린더도 같이 사라 이거겠지.
근데 뭐 어드밴트 캘린더라고 해도 박스 옆에 무슨 캡슐이 들어있는지는 다 적혀있다. 총 캡슐 24개에 네스프레소 페스티브 커피머그 1개가 들어있다고. 24개 중 거의 대부분이 온고잉 판매하는 캡슐이고, 오리지널은 페스티브 블랙 에스프레소 2개와 프로스티드 캐러멜넛향 커피 / 시즈널 딜라이트 스파이스향 커피 각 1개, 버츄오는 프로스티드 캐러멜넛향 커피 / 시즈널 딜라이트 스파이스향 커피 각 1개씩이 들어있다. 이 새 캡슐들은 11월에 나온다고 하더라고. 나는 그냥 새가버치 캡슐 보내고 나온 바우처 보태서 3줄 사야겠다.
일단 펌프킨 스파이스 커피를 한 줄만 사고, 버츄오로만 나온 진저브레드 향 커피 시음을 부탁했다. 네스프레소 가향캡슐은 라떼가 더 낫기도 하고 이제 가을이니까 따뜻한 라떼로. 꽤 큼직한 캡슐을 버츄오 팝으로 내린 다음 에어로치노로 우유 거품을 내서 부어준다. 진저브레드 향 커피가 버츄오 머그 사이즈 캡슐이고 폼 낸 우유를 올렸더니 거의 카푸치노로 나오는데 양도 꽤 많다. 거품은 약간 게거품이긴 한데 이건 캡슐 사고 찍어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중요한 맛은... 아니 왜 이렇게 맛있는 캡슐을 오리지널로는 안 내준거지? 강도는 6정도(오리지널로는 8정도)에 곡물향 나는 아라비카 원두와 은은하게 나는 생강향이 정말 가을 느낌 제대로다. 따뜻한 라떼로 마셨을 때 구수한 느낌와 은은한 생강향이 정말 잘 어울렸는데, 시럽을 살짝 넣어도 맛있을 것 같고 심플하게 아이스 라떼나 아메리카노로 마셔도 좋겠다. 버츄오 머신이 없어서 안 샀지 있다면 여러 줄 샀을 맛있는 캡슐이다. 아니 진짜로 왜 오리지널은 펌프킨만 내주냐 치사하게.
그리고 집에 와서 내린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커피로 만든 라떼. 작년에 마셔봤을때 아이스보다는 따끈하게 마시는 게 나았고, 단 걸 조금 넣은 게 맛있어서 메이플시럽을 조금 넣고 따끈한 라떼로 만들었다. 프렌치 프레스로 폼 쳐서 올리면 카푸치노가 되긴 하는데 귀찮아서 생략했다.
은은한 시나몬 향과 달달한 메이플 시럽이 잘 어울리는 맛있는 라떼다. 캡슐 성분표를 보면 호박향과 스파이스 향이라고만 써 있는데, 호박향은 거의 안 느껴지고 시나몬 향이 강해서 그냥 마시면 조금 강하고 라떼로 마시면 딱 좋은 듯. 강도 6 정도라지만 체감은 조금 더 강하게 느껴졌다.
원래 펌프킨 스파이스라고 하면 시나몬이 가장 강하고 정향과 팔각 향이 약간 나는 정도인데 이 두가지는 향이 너무 세고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라 그런지 이번에는 거의 시나몬만 첨가된 듯 하다. 작년 캡슐에는 정향 향이 꽤 들었던 것 같은데 확실히 올해 캡슐이 더 두루두루 마시긴 괜찮은 듯. 다음에는 룽고로 내려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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