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 타이베이

타이베이 여행준비 - 08. 호텔 예약 : 다이어리 오브 시먼 2 류푸 브랜치

반응형

 

대만 타이페이 여행 준비 - 08. 호텔 예약 : 다이어리 오브 시먼 2 류푸 브랜치

 

 

엄마랑 같이 대만에 가기로 하고 나서, 거의 예약을 변경하거나 / 새로하거나 해야했다. 비행기는 추가로 한 자리 더 잡으면 되고, 예약은 인원수 변경만 하면 되지만, 미리 잡아놨던 호텔은 그대로 바이바이.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해서 스페이스 인 헝양브랜치를 엄청 저렴한 가격에 잡아놨었는데, 일단 여기는 1인 예약이었고, 그것도 다인실 중 이층침대 한 자리인거라, 엄마랑 묵기에는 아주 부적절하다. 혼자여행객이나 밤도깨비 여행 정도에나 적합한 곳이니까, 이걸 버리고 새로 호텔을 잡아야 한다. 

 

눈물이 나는 건 ㅠㅠㅠ 내가 예약을 환불 불가 옵션으로 한 것.... 35,000원이 날아가다니. 인생 혹시 모르는 거니까 해외 호텔을 잡을 때는 반드시 기간 내 무료 취소 옵션이 있는 것으로 결제합시다.

 

사설은 이제 그만 하고, 그래서 새로 적당한 가격의 호텔을 찾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지도 보고 시먼역 근처에서 고를 것이라 바로 아고다 공홈에서 찾기 시작했다.

 

 

우선은 지역을 정하고, 날짜와 금액대를 골라서 검색을 하면 된다.

 

이번 여행에서는

1 시먼역 도보 10분 이내

2 3,4성급 호텔

3 트윈베드룸

4 벌레가 안 나올것

5 1박 5만 - 10만 내외

6 아고다 평점 7점 이상

7 조식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없음

8 창문은 있으면 좋음

 

이 정도다. 여기서 1-4번은 필수, 나머지는 융통성있게 봤다.

 

엄마를 모시고 가려면 일단 한국에서 모텔 이상정도 환경은 되어야하는데, 이번에 항공권에 돈을 좀 쓴지라 호텔은 가볍게 가기로 했다. 대만 여행할 때 유명한 호텔이야 저스트슬립 시먼딩이라던지 파파웨일이라던지 있지만, 여행을 보름 앞두고 구하는 것이라서 트윈룸이 없었고, 가격도 거의 3박에 40만원대. 

 

그런데 거의 여행가면 늦어도 9시 이전에 나오고, 밤에는 9-10시 다 되어서나 들어갈테니 적당히 벌레 안 나오고 공용화장실 아닌 선에서 고르기로 했다. 대만 달러 기준으로 5,000 - 7,000달러 정도에서 후기와 위치, 방 크기를 보고 고름. 

 

5000달러대에서는 

 

 

이렇게 세 곳을 후보로 두고 고민했다. 투모로우 호텔은 사람마다 조금 호불호가 갈리는 듯 싶었고, ECFA는 시먼역에서 가깝지만 시끄럽다는 평이 꽤 많았다. 다이어리 오브 시먼2는 고슬립 한코우와 사실상 같은 곳인 것 같았는데, 트윈 룸 넓이에 조금 차이가 있었다. 셋 중에서 시먼역에서 제일 먼 점도 약간 단점.

 

이 셋을 두고 고민하다가, ECFA는 시설이 너무 낙후된듯하여 제치고, 투머로우 호텔과 다이어리 오브 시먼2를 두고 고민했다. 투모로우 호텔은 위치는 좋은데 시끄럽다고 하고, 다이어리 오브 시먼은 시끄러운 건 복불복인데 역에서 좀 더 멀어서.

 

엄마에게 이 두 곳 모두 보여드리고 의논을 했더니, 어차피 남의 나라 구경하러 가는 거 좀 더 걷는 거는 상관없다고 하셔서, 결정은 다이어리 오브 시먼2 류 푸 브랜치로!

 

 

15제곱미터짜리 스탠다드 트윈룸이고, 금연룸에 일단 창문있고 조용한 방으로 부탁했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무료취소 옵션으로 예약. 여행 전주에 결제되는 거라 좀 더 생각할 시간도 있고. 조식이 불포함인게 약간 아쉽지만,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는 조식도 아니고 대만은 중화권답게 조식을 밖에서 사 먹는 문화이니 밖에서 사먹으면 되겠지.

 

그래도 혹시나 해서 조금 윗급으로 호텔을 더 알아봤다. 7,000-8,000 대만달러 선이면 1박에 11만원 정도. 부산에서도 1박에 11만원이었는데, 땅값 비싸고 좁기로 유명한 홍콩, 대만 등지는 더 하겠지 싶어서, 조금 더 넓은 방으로. 나 혼자라면 시끄럽고 좁아도 3일만 고생하면 되겠지만, 부모님과 같이 가는 여행에서 숙소가 안좋다? 시끄러워서 잘 못쉰다? 하면 돌아와서도 두고두고 다 좋았는데 호텔이~ 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빠짐없이 듣게 되니, 애초에 괜찮은 곳으로 잡아야 하니까.

 

여러 호텔을 찾아본 결과,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여기.

 

 

부르가리 호텔이다. 비록 4성급은 아니지만, 여러가지로 마음에 들었음.

 

 

일단 위치가 정말 좋다. 시먼역까지 도보 5분이면 되는데다가, 번화가에서 약간 빗겨나있어서 비교적 덜 시끄럽다. 용산사나 까르푸까지도 지금 예약한 다이어리 오브 시먼2 보다 한 5분-10분쯤 더 가깝고. 큰길가에 있어서 늦은 시간에 돌아오기에도 덜 불편하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든 건 건물 전체가 호텔이라는 것. 시먼 근처의 3성급 호텔 대부분은 아래층에 매장 세를 주고, 윗층에 호텔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아무래도 좀 더 시끄러운데, 여기는 한 건물 전체가 호텔이니 비교적 조용할 듯 싶다. 가격은 1박 10만원정도니 크게 비싼 것 같지도 않고.

 

 

싱글베드 2개가 있는 스탠다드 트윈룸이 25제곱미터. 다이어리 오브 시먼2와 거의 2배 차이다. 

 

 

우리가 묵을 날짜를 넣어봤더니 3박에 7651.24 대만달러. 나는 아고다 5%할인쿠폰을 갖고 있어서 그걸 넣어봤더니 

 

 

7,320 대만달러가 되었다. 수수료 감안해서 환율을 40원으로 잡으면, 292,800원. 약 29만원이다. 하루 10만원꼴. 3가지 중 선택하는 조식이긴 하지만 조식도 포함이고, 욕조까지 있는 트윈룸이라서 여길 어떻게 할 지 고민중이다. 우선은 다이어리 오브 시먼2로 놓고, 취소가능한 날짜까지 값이 25만원 정도로 떨어진다면 부르가리 호텔로 하는 게 나을 듯.

 

일단은 무료 예약 취소되는 날까지 존버!

 

갔다 온 후기는 여기 -> 대만 타이페이 여행 1일차 - 06. 다이어리 오브 시먼 2 : 류푸 브랜치 스탠다드 트윈룸 후기

 

대만 타이페이 여행 1일차 - 06. 다이어리 오브 시먼 2 : 류푸 브랜치 스탠다드 트윈룸 후기

대만 타이페이 여행 1일차 - 06. 다이어리 오브 시먼 2 : 류푸 브랜치 스탠다드 트윈룸 후기 전편은 여기 -> 대만 타이페이 여행 1일차 - 05. 타이페이메인역에서 시먼 호텔까지, 대만 우버 사용법 호

chordq0539.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