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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타이베이

타이베이 1일차 - 06. 다이어리 오브 시먼 2 : 류푸 브랜치 스탠다드 트윈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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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여행 1일차 - 06. 다이어리 오브 시먼 2 : 류푸 브랜치 스탠다드 트윈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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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1일차 - 05. 대만 우버 사용법,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시먼 가기

대만 타이페이 여행 1일차 - 05. 타이페이메인역에서 시먼 호텔까지, 대만 우버 사용법 이전편은 여기 -> 타이베이 1일차 - 04. 타오위안 공항에서 MRT 타기 타이베이 1일차 - 04. 타오위안 공항에서 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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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예약 포스팅은 여기 -> 타이베이 여행준비 - 08. 호텔 예약 : 다이어리 오브 시먼 2 류푸 브랜치

 

타이베이 여행준비 - 08. 호텔 예약 : 다이어리 오브 시먼 2 류푸 브랜치

대만 타이페이 여행 준비 - 08. 호텔 예약 : 다이어리 오브 시먼 2 류푸 브랜치 엄마랑 같이 대만에 가기로 하고 나서, 거의 예약을 변경하거나 / 새로하거나 해야했다. 비행기는 추가로 한 자리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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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메인 역에서 시먼역 인근에 있는 다이어리 오브 시먼 2 호텔까지 우버 타고 89 대만달러, 시간은 한 10분 조금 못 걸린 것 같다. 우리 숙소가 시먼역 기준으로 북쪽에 있어서, 번화가 다른 호텔보다는 타이베이 메인 역과 조금 더 가깝기도 했고.

 

 

모서리 부분에 85도씨 카페가 있는 그 건물이 맞다. 우리는 Diary of Ximen Hotel 2 : Liu fu Branch 의 스탠다드 트윈룸을 예약했는데, Go sleep 한커우 호텔도 같은 곳이다. 예전에 이 호텔 건물이 전부 고슬립 한커우 였는데, 이걸 인수하면서 이름을 다이어리 오브 시먼2로 바꾼 것. 그래서 대부분 기자재에는 고슬립으로 표기되어있기도 하다.

 

다만 예약 시에 보면 고슬립 한커우가 조금 더 가격대가 낮은데, 이 호텔의 각종 룸들 중 작은 사이즈 방을 고슬립 한커우에, 조금 더 큰 방을 다이어리 오브 시먼2에 배정하는 것 같다. 같은 스탠다드 트윈이더라도 아고다 상세정보에 쓰인 방 면적에 조금씩 차이가 있었음.

 

여행 일주일 쯤 전인 8월 17일에 3박 5,191.43 대만달러를 카드로 결제했고, 한국 돈으로는 204,871원, 약 20만 5천원 나왔다. 1박에 7만원 좀 못되는 꼴.

 

뭐 어쨌든, 우리는 택시를 타고 바로 호텔 앞에 내렸다. 간판도 고슬립 한커우와 다이어리 오브 시먼 간판이 두 개 달려있다. 1층에 체크인 카운터 겸 식당이 있으니, 우선은 여기로. 체크인이 3시부터고 시간은 두 시 조금 넘었으니, 일단 짐을 맡아달라고 하고 인파라다이스 샹샹 예약에 맞춰 열심히 가야겠다.

 

 

Diary of Ximen Hotel 2 : Liu fu Branch 다이어리 오브 시먼 호텔 II, 리우 푸 브랜치

 

Address : No. 54號, Section 2, Hankou S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Tel : +886 2 2361 2539

Web Site : https://www.diaryofximenliufu.com/

Google Maps : https://goo.gl/maps/2QcMVgfm9uoJFp2t6

 

다이어리 오브 시먼 호텔 II, 리우 푸 브랜치 · No. 54號, Section 2, Hankou S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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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에는 과연 운영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는 여행 관련 카운터가 있다. 뭐 픽업이나 데이투어 같은 것도 조인해서 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가격대가 따로 예약하는 것보다 꽤 높은 편이다. 미리 한국에서 알아봐 가는 게 훨씬 나음.

 

 

체크인 카운터 맞은편에는 이렇게 식탁이 쭉 늘어서 있다. 아침에는 여기서 부페식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듯 하고, 낮동안에는 드문드문 사람이 있는 걸 보니 그냥 휴게소처럼으로도 사용하는 것 같다.

 

 

체크인 카운터 옆에는 이렇게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다. 개인정보 잘 써놓고 맡기면 알아서 직원들이 관리해 주는 듯.

 

여권과 미리 예약한 바우처를 보여주면, 알아서 체크인을 해 준다. 다만 영어가 되는 직원이 한 타임에 한 명 정도인지 중국어 화자가 아니면 다 한 직원이 맡아서 하더라. 3시 체크인이라서 우리 짐 두고 나갔다 오겠음! 했더니 그냥 얼리 체크인 해줬다. 그래서 시간은 없지만 방으로 고고.

 

 

리셉션 밖으로 나가서, 완전 노출되어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4층까지는 노래방이나 다른 가게도 운영되고 있고, 5층부터 10층까지는 호텔이다. 즉 외부 이용객들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써야 함. 이게 좀 불편한 점이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문 오른쪽으로 버튼키를 찍고 갈 층을 눌러야 엘레베이터가 서도록 별도의 장치가 되어있다. 외부인이 출입할 걱정은 안 해도 됨.

 

 

우리는 912호를 배정받았다. 9층에 이렇게 방이 많고, 보다시피 가운데 몰려있는 방들은 창문이 아예 없는 방. 지나가다 청소중인 창 없는 방을 봤는데, 비슷한 면적인데도 굉장히 침침한 느낌이었다. 일찌감치 예약하고 꼭 창문 있는 방을 달라고 요청하는 게 좋을 듯.

 

 

우리가 4일동안 머물 912호. 문은 평범하게 카드키로 열리는 문이다. 카드키는 문 열고 엘리베이터에 찍는 카드가 2장, 전기를 계속 틀어놓을 수 있게 꽂는 종이카드가 한 장 해서 3장이다. 분실하지 않게 주의하고, 멀리 나간다면 리셉션 데스크에 맡기는 걸 추천.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각오했던 것보다 꽤 널찍한 방에 트윈 베드가 놓여있다. 방 한 쪽은 다 창문이고, 사진에서 안 보이는 왼쪽에는 옷장과 금고, 냉장고가 있고, 오른쪽은 화장실.

 

 

반대편은 벽걸이 티비와 화장실로 이어진다. 화려한 벽지 사진 후기가 많아서 각오를 다졌는데, 차분한 회갈색 벽지 룸에 당첨. 창문도 조그맣게 하나가 있거나 화장실에만 창문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방 한쪽 전체가 거의 다 창문인 룸이 당첨됐다. 이건 운이 좋은 듯.

 

방 안 기본 구성은 스탠다드 트윈룸 기준으로 싱글베드 2개(한 베드 당 베개 2개와 이불), 티비,에어컨, 화장대, 금고, 냉장고, 옷장, 옷걸이, 드라이기, 커피포트 정도가 크게 비치되어 있고, 칫솔, 비누, 면도기, 샤워캡, 빗, 종이컵과 우롱차 티백, 물 2병이 낱개포장되어서 매일 제공된다. 샴푸와 바디워시는 화장실에 디스펜서로 배치되어 있음. 

 

콘센트는 이곳저곳에 꽤 여러개가 있는데, 110V 220V 공통사용 플러그라 돼지코를 안 꽂고도 이용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하다. 보조배터리와 핸드폰 두 개, 드라이기 등등 사용하는 데 전혀 지장 없었음. 벽걸이 에어컨이 달려있는데, 대만이 워낙 습하고, 특히 여름에는 덥고 습한지라 24시간 적당한 온도로 계속 틀어놓는 것이 좋다. 나갈 때도 종이카드를 꽂아놓고 25-26도쯤으로 셋팅해 놓아야 돌아왔을 때 살 것 같다. 방 메이크업 후에도 에어컨을 틀어놓고 가 줌. 

 

 

화장실. 세면대 / 변기 / 샤워부스 구조고, 세면대 앞에 있는 거울이 이 방의 유일한 거울이다. 샤워부스가 특이하게 모서리를 기준으로 양 옆으로 열리는 슬라이딩 도어. 수건은 꽤 넉넉한 편이라 큰 타올과 작은 타올, 핸드타올이 2장씩 제공되고, 매일 교체해 준다. 샤워기는 해바라기 샤워기 없이 핸드 샤워기와 수전 구성. 뜨거운 물도 펑펑 나오는데, 오히려 찬 물이 잘 안나와서 뜨거운 물을 한참 틀어놔야 적당히 미지근한 물이 나왔다. 수압은 엄청나게 강하지는 않지만 쓰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다.

 

단점이라면 화장실 문 윗부분에 안 닫히는 부분이 있어서(;;;) 샤워하거나 그럴 때 좀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유의점이라고 한다면 문 안쪽에 이런 자석 판이 붙어있는데, 한 면은 Do Not Disturb, 방해 금지 요청판이고, 다른 한쪽은 Plase Make Up Room. 아침에 방에서 나갈 때 문 바깥쪽에 이 자석판을 붙여놓아야 방청소와 물건 보충, 수건 교환을 해 준다. 안 붙이고 나가면 그냥 패스하는 듯. 꼭 붙이고 나가야 한다.

 

처음 호텔을 고를 때 우선으로 봤던 조건 대부분을 갖췄다. 1박 7만원 이내에 생각보다 넓은 룸인게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매일매일 메이크업도 깨끗하게 해 주는 편이다. 침대는 좀 딱딱하기는 하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고, 3일동안 벌레 뒷다리 하나도 못 봤다. 수압과 에어컨 세기도 만족스러웠음.

 

소음이 심할까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이건 아무래도 복불복이 좀 심한 것 같다. 5층부터 10층까지 호텔이지만, 아래에는 다른 매장이 있어서 5층 6층은 아무래도 좀 시끄러울 것 같다. 우리는 9층이니 높이가 좀 있었고, 호텔의 사면 중 골목 안쪽 방이어서 창문이 크지만 외부소음은 심한 편이 아니었다. 내부 소음은 아무래도 복도에서 이야기하는 소리라던지 옆방에서 시끄럽게 이야기하면 좀 들리는 건 있었지만, 우리가 보통 9시~10시에 호텔에 돌아와서 씻고 호텔 앞 마사지샵에서 마사지 받고바로 뻗어서 안 깨고 푹 잤는지라 잘 못 느꼈다. 우리가 제일 시끄러웠을 수도(;;;)

 

가장 이 호텔에서 묵으면서 가장 큰 단점은 시먼역에서 생각보다 멀다는 거였다. 도보로 10분 조금 더 걸리니 그닥 먼 거리는 아니지만,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피곤한 상태로 길을 찾아 오기에는 전혀 가깝지 않다. 젊은 사람들은 괜찮겠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다닌다면 그냥 택시를 타는 게 낫다. 나도 예상보다는 택시를 더 타고 다녔음.  

 

장점이라면 생각보다 방이 굉장히 넓었고, 호텔 근처에 편의점이 3개나 있다. 85도씨 커피도 있고, 호텔 바로 건너편에 로얄 발리 마사지샵이 있었던 것도 좋았다. 조식은 안 먹었지만 평가가 좋지 않은 걸 보면 굳이 연연할 필요는 없는 듯. 친구와 방문하기에는 베스트, 부모님과 방문한다면 택시를 타고 다닐 것. 4/5점 정도 되는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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