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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타이베이

타이베이 1일차 - 08. 대만 국부기념관, 교대식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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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여행 1일차 -  08. 대만 국부기념관, 교대식 구경하기

 

 

전편은 여기 -> 타이베이 1일차 - 07. 인파라다이스샹샹 애프터눈 티 후기(사진엄청많음)

 

타이베이 1일차 - 07. 인파라다이스샹샹 애프터눈 티 후기(사진엄청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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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게 도착하기는 했지만, 인파라다이스 샹샹에서 밥도 잘 먹고, 타이베이 101이 보이는 창가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내려왔다. 이제 다음 코스로 갈 차례. 원래는 밥먹고 바로 타이베이 101으로 가려고 했는데, 아까 택시 타고 인파라다이스 샹샹에 오는 길에 있던 국부기념관에 엄마가 관심을 가지셔서, 국부기념관에 갔다가 타이베이 101으로 가는 것으로 일정을 바꾸었다. 생각보다 시간이 좀 널널한 느낌도 있었고.

 

구글 맵을 찍어보니 인파라다이스 샹샹이 있는 브리즈 센터에서 국부기념관까지 도보로 한 10분? 세 블럭 정도만 걸으면 되고, 하도 많이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걸어가기로 했다.

 

 

타이베이는 길이 꽤 널찍널찍하다. 여기는 완전 도심 한복판이니까 그런 것도 있긴 하지만, 구시가지 거리도 꽤 길이 넓은 편. 가로수 수종도 호리호리하면서 옆으로 많이 퍼지는 수종이라 이국적인 분위기가 난다.

 

 

국부기념관 북쪽 문 맞은편에, 열심히 돔 경기장을 짓고 있다. 경기장이겠지? 아님 DDP같은 전시장인가. 아까 택시 타고 오면서도 봤지만, 지척에서 보니 더 거대하다.

 

 

國立國父紀念館 국립국부기념관

 

Address : 11073臺北市信義區仁愛路四段505號

Opening Hour : 09:00 – 18:00

Tel : +886 2 2758 8008

Web Site : https://www.yatsen.gov.tw/tw

Google Maps : https://goo.gl/maps/kwQFEsDpscSmh2RE7

 

국립국부기념관 · No. 505號, Section 4, Ren'ai Rd, Xinyi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0

★★★★☆ · 문화적 랜드마크

maps.google.com

 

북문으로 들어서면 국부기념관을 둘러싸고 넓은 광장과 정원이 있다. 대부분은 콘크리트 바닥의 광장이지만, 저렇게 푸릇푸릇한 정원도 제대로 되어있고, 무엇보다 타이베이 101이 적당한 규모로 보여서 사진 찍기 좋다.

 

 

국부기념관 앞 광장. 사람들이 모여서 조깅을 하거나, 개 산책을 시키거나 한다. 도심 안에 유유자적한 공원이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국부기념관 건물은 중간중간 출입구가 많은데, 우리는 이 입구로 들어갔다. 물론 막혀있는 문들도 많고, 문과 문 사이에서는 중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모여서 춤 연습을 하고 있다. 무슨 외국 청춘드라마 느낌.

 

 

입구 근처에는 이렇게 도장이 준비되어있어서 원하는 곳에 찍어갈 수 있다. 혹시 이걸 여권 VISA란에 찍는 사람은 없겠죠? 여권에 찍으면 큰일납니다. 작은 수첩을 들고 다니는 걸 추천!

 

 

국부기념관은 3층으로 되어있는데, 쑨원을 기리기 위한 기념홀과 쑨원의 업적을 전시해 놓은 홀외에 적당한 규모의 갤러리가 있어서 작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전국 유화전의 수상작을 전시중이었다.

 

 

1층의 메인 홀. 쑨원 동상이 전시되어 있다. 쑨원(손문)은 대만의 아버지, 국부(國父)로 불리데, 민족 / 민권 / 민생의 삼민주의를 기반으로 중화민국을 수립한 인물이다. 이 메인 홀을 기준으로 양 옆에 쑨원의 일생과 철학에 대해서 설명해 놓은 전시실이 있는데, 중국어와 간간히 일본어 정도로만 써 있고, 애초에 쑨원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서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전체적인 분위기, 특히 동상이 있는 메인 홀은 약간.... 북한에 있다는 금수산 태양궁전 느낌이다. 왜 그 크게 김일성 김정일 동상이 있고, 빨간 카펫 깔아놓고 사람들 와서 참배하는...? 중국 - 대만 - 북한이 공유하는 미묘한 집단주의 양식 느낌이 난다. 그만큼 대만에서 쑨원이 갖는 의의가 대단하다는 뜻이겠지만.

 

 

국부기념관 정면으로 나오면 타이베이 101이 딱 좋은 각도로 보인다. 여기서 사진 찍으면 타이베이 도심이 물씬 풍기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아직 태풍이 안 와서 파릇한 하늘과 정원의 초록색, 간간히 보이는 건물들이 이국적이다.

 

 

 

근위병 교대식. 시간을 맞추어 간 것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구경하게 되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약 10분정도 근위병 교대식이 있는데, 우리는 5시경이어서 국기를 내린 것 같다. 쑨원 동상이 있는 메인 홀에서는 제식도 한다는데, 딱히 관심은 없어서 그건 패스하고 지나가는 걸 사진만 찍었다.

 

 

인파라다이스 샹샹과 국부기념관, 타이베이 101이 삼각형을 따라 배치되어 있고, 그닥 멀지 않아서 들른 곳인데, 생각보다 볼 게 많지는 않았다. 다만 대만의 분위기를 느끼는 데는 좋았음. 시간을 내서까지 꼭 방문해 볼 곳은 아니고, 타이베이 101 인근에서 시간이 남는다면 한 번 들릴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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