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꼬 홍대입구역 EXIT점 후기
홍대에서 친구랑 만나기로 해서 뭘 먹을까 여러가지 고민했는데, 친구가 아직 아비꼬에 한 번도 못 가봤다고 해서 아비꼬에 가기로 했다. 원래는 홍대 1호점이나 2호점에 갔었는데, 이번에 2번 출구 앞 EXIT 안에 아비꼬가 입점했길래, 날도 더우니 가까운 EXIT점에 방문했다.
예전에는 근처에 아비꼬가 있어서 꽤 갔었는데, 그 점포가 폐점한 이후로는 굳이 찾아가지는 않았던 것 같다. 솔직히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고. 플러스 당시 유부남이었던 탁모행정관이 애인이랑 아비꼬에서 바지락카레를 먹고 헤어졌다는 TMI를 알고 나서는 왠지 안 가게 되었지…..
하여간, 친구는 처음이고 나는 오랜만에, 아비꼬에 방문!
아비꼬 홍대입구역 EXIT점
Address :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161 3층
Opening Hour : 11:00 – 22:00
Tel : 02 333 5677
Web Site : http://abiko.kr/
Google Maps : https://goo.gl/maps/bHtk8yYSKWzVpcfr7
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된 EXIT 3층에 입점해있다. 할랄가이즈 옆! 할랄가이즈 보니 할랄가이즈도 먹고싶었지만 거긴 다음에 가기로 하고, 목적했던 아비꼬로.
투명 유리로 되있어서 다 들여보이는 게 흠. 안에는 1인석과 2인석, 4인석이 골고루 있다.
밖에 있는 종합메뉴로 찍었다. 기본으로는 카레라이스 / 카레우동 / 하야시라이스 / 크림카레파스타로 나뉘고, 카레 재료와 토핑, 음료 등을 골라서 주문하는 방식.
이 주문종이에 써서 주문하면 된다. 1인 1메뉴일경우에 밥과 아기단계 카레가 리필됨.
우리는 밥도 면도 먹고싶어서 건더기가 없는 기본 카레라이스 / 기본 카레우동을 시키고, 토핑 3개를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다. 대파와 마늘은 무료 추가가 가능. 비프카레랑 가지카레가 맛있다는데, 가격과 토핑할 걸 생각하면 그냥 기본카레에 토핑 올리는 게 낫다.
원래 좋아하는 조합은 기본카레 2단계에 고로케를 추가하는 건데, 완전 탄수화물 몰빵인 조합. 이번에는 둘이서 왔으니까 돈까스 / 치킨까스 / 크림치즈고로케를 토핑으로 골랐다. 크림치즈고로케는 천원 비싼 대신 2개가 나오니까. 토핑은 올리지 말고 따로 달라고 요청했다. 친구는 처음 도전이라 안전하게 1단계를, 나는 매운게 땡겨서 3단계를 주문했다. 이렇게 하니 총 24,000원. 항상 느끼는거지만 리필 안할거면 꽤 비싼 가격이다.
점심시간을 약간 지났는데도 생각보다 나오는 데 시간이 걸렸다.
내가 주문한 카레우동. 유부와 우동면이 기본 구성이고, 마늘은 추가 토핑. 반찬은 깍두기와 무장아찌가 나온다.
이건 친구가 시킨 1단계 카레라이스. 파와 마늘을 추가했다. 카레우동에는 없는 장국이 딸려 나온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기본카레라이스는 유난히 휑한 느낌이 든다. 뭐 토핑이 있으니까 괜찮지만. 밥이 적어보여도 접시가 크기 때문에 먹다보면 양이 많다.
토핑으로 나온 크림치즈고로케와 돈까스. 친구와 반 나눠 먹었다. 크림치즈고로케는 안에 크림치즈와 모짜렐라치즈가 약간 들었는데, 두께가 얇아서 좀 실망스럽다. 예전에 있던 야채고로케가 맛있었는데, 이럴 거면 그냥 고로케를 시키는 게 나을 듯.
돈까스는 총 6조각인데, 손바닥만한 사이즈. 적당히 촉촉하면서 바삭해서 카레를 찍어 먹으면 맛있다.
치킨까스 역시 6조각인데, 돈까스보다 사이즈가 훨씬 크다. 역시 촉촉하면서 바삭한 식감. 돈까스보다는 치킨까스가 맛있더라.
매운게 당겨서 3단계를 시켰는데, 먹어도 하나도 안 매운거다. 이상하다..? 싶어서 직원을 불렀다. 남자직원이 카레라이스가 1단계, 우동이 3단계 나온게 맞냐고 물으니 남자 직원이 맞게 나왔다는거다.
근데 딱 봐도 색이 옅은데다가 먹어보면 우동이 카레라이스보다 덜 매운데..? 그래서 이렇게 안 맵게 바뀌었냐고 물으니 지나가던 다른 여자 직원분이 와서ㅋㅋ 딱 봐도 색이 3단계가 아니라며 다시 만들어주신다고 가져갔다. 아니 모르면 확인해보겠다고 하면 되지 잘못나온걸 제대로 나온거라고 하면 어쩝니까.
결국 좀 더 기다려서 3단계 매운맛을 받았다. 그래도 예전 3단계보다는 덜 매운 느낌. 예전에는 완전 울면서 물 두통씩 마시면서 먹었는데, 내가 매운거에 더 내성이 생긴건지 아님 덜 매워진건지 싶네. 맵다기보다는 뜨겁고+매워서 매운 그낌이 강렬했다. 식혀서 먹으면 그닥 안 매움.
나야 오랜만에 아비꼬 카레를 먹었으니 추억의 맛? 스럽기도 하고 괜찮게 먹었고, 친구도 그럭저럭 만족. 그런데 항상 느끼지만 리필 안 할거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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