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여행 1일차 - 02. 인천공항에서 타오위안공항으로, 아시아나 OZ 711 탑승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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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1일차 - 01.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인천공항으로
대만 타이페이 여행 1일차 - 01. 새벽의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인천공항으로 이번 여행은 항공권 시간대가 정말 좋다. 아침 10시에 이륙하는 비행기를 타고 가서 마지막날에는 저녁 4시 50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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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심사를 하고 왔고, 한국인들은 자동출입국심사도 되니, 출국심사는 굉장히 금방 끝난다. 엑스레이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입구에서나 조금 줄을 서지, 다 합쳐도 5분 – 10분이면 끝.
출국장 안으로 들어와서 스케줄 창 한장. 우리는 10시에 출발하는 타이베이 행 OZ 711을 탄다. 이 날은 28번 게이트.
우선은 면세품을 찾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기로 했다. 비행기에 타면 기내식이 나오겠지만, 한국시간으로 11시쯤 되어야 기내식을 먹을 테고, 아침 일찍부터 일어났으니 간단하게 샌드위치 정도만 먹기로 했다. 약도 먹어야 하니까.
우선은 신라면세점에서 면세품 인수. 엄마 화장품과 이것저것이다. 부탁받은 것도 있고, 내 가방도 하나 사고. 총 16만원 조금 못 들었는데, 확실히 면세점은 인터넷 면세점으로 적립금과 제휴할인을 최대한 끌어모으는 게 답이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세트를 7만원대에 샀을 정도. 원래 38만원 정도를 15만원대에 샀으니 거의 반값이다. 특히 좋아하는 아이띵소 제품은 신라 인터넷면세점에서 30% 세일을 자주 해서 좋다.
게이트 앞 스타벅스. 1터미널에는 여기밖에 스타벅스가 없던가? 언제나 사람이 많다. 스타벅스 샌드위치를 먹을까하다가 그냥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만 주문. 그냥 4,700원 다 주고 결제했다. 스벅 카드 잔액 조금 있던 걸 털었는데, 생각해보니 kt 멤버십 쓸걸. 샌드위치도 그냥 스타벅스에서 살 걸 그랬다.
일단 28번 게이트에 들려서 엄마는 앉아계시라고 하고, 파리크라상 가서 요깃거리를 샀다. 일단 파리크라상 자체가 파리바게트보다 비싸고, 공항 안에 있어서 더 비싸다.
그냥 빵류보다는 그래도 좀 내용물이 있는게 낫지 싶어서 샌드위치를 골랐다. 샌드위치는 계산대 옆 유리 진열장에 따로 진열되어있고, 데워 주는 메뉴는 따로 빨간 스티커가 붙어 있다. 가격은 7,000원 – 9,000원 사이.
곡물빵에 햄과 치즈, 야채가 좀 들어간 파스트라미 루벤 샌드위치를 골랐다. 8,000원. 샌드위치 중에서도 흰빵이 아니고 야채가 좀 넉넉히 들어간 종류는 없더라. 데워서 포장해 달라고 요청하면 오븐렌지에 데워서 두툼한 은박지로 포장해준다. 기내식을 안 주는 저가항공을 탄다면 이렇게 테이크아웃 해서 들고 타도 괜찮을 듯. 따끈따끈하다.
반으로 잘려있다. 곡물빵에 햄과 치즈, 토마토, 로메인 정도가 들었는데, 심플하고 깔끔한 맛. 따뜻하게 데운 샌드위치를 먹으니 속이 든든해졌다. 하긴 일찍 나와서 공항까지 왔으니까.
이번에 타고 갈 비행기. OZ 711편은 A330 기종이었던가. 비행기 사이즈는 나름 큰 편인데 오래된 비행기일거다. 2-4-2 배정이라 둘이서 갈 때 창가에 붙어 앉기에는 좋다. 아무래도 3-3-3은 좀 어색하지.
처음에는 10시 비행기였는데, 비행기 연결통로 사정으로 10시 5분으로 지연되더니, 계속 추가지연되어서 결국 10시 10분에서나 탑승이 시작됐다. 근데 말이 연결통로 지연이지 청소하는 게 시간이 오래걸려서인거같던데. 쓰레기 봉지 굴러나오는 거 다 봤다.
드디어 탑승. 아 2시에 점심 예약해놨는데 이렇게 지연되다니.
OZ 711편 좌석은 전반적으로 간격은 무난한 편이다. 단지 진짜 오래된 기종인지, USB 포트가 안 달려있다.. 핸드폰 충전이 안 됨. 심지어 앞 화면은 밝기를 최대로 해도 잘 안 보임. 신문 들고 탔으니 그거나 봐야지.
그나저나 옆쪽에 앉은 아주머니 온 가족과 온 것 같은데 와 정말 쉬지않고 통화하시더라. 내가 앉을 때도 통화중이었는데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할때까지 통화하는데 목소리도 크고. 거의 10분동안 남의 통화를 생중계로 들었네.
밀리고 밀려서 10시 40분쯤에 비행기가 떴다. 40분 지연이라니. 도착해서 빨리빨리 움직여야 할 듯 하다.
이번 자리는 날개 옆이라 좀 시끄럽기는 하지만 비행기 타는 느낌이 팍팍난다. 엄마가 창가에 앉으셨는데, 진짜 좋아하셨음. 저 창가 사진만 몇 장인지 모르겠네.
전체 비행시간은 2시간 - 2시간 반 정도. 이륙한 지 한시간 정도 지나면 기내식이 나온다. 저번 일본 갔을 때는 한 30분 지나서 나왔던가? 1시간 더 간다고 기내식 구성이 다르다. 저번에는 불고기 덮밥과 음료 나오고 끝이었는데, 이번에는 디저트까지. 인천에서 출발할때는 한국에서 기내식을 공수하니 한식이다. 소불고기 백반. 빵과 버터, 물과 푸딩이 한 개 나온다.
박스를 펴서 포장된 박스를 올려놓고 먹으니 소풍 온 것 같다.
빵에 버터 바르고 불고기를 끼워 먹으니 맛있더라. 밥이랑 먹는 것보다 이렇게 먹는 게 더 나았음.
늦게 떠서 그런지 열심히 달려서 도착했다. 슬슬 땅이 보이기 시작. 대만은 연못? 호수? 가 많은가보더라.
드디어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 대만 시간으로 12시에 딱 도착했다. 결국은 30분 연착한 셈. 랜딩하고 게이트 연결까지 하고 나니 12시 5분쯤. 이제 짐 찾고 MRT 토큰이랑 유심 찾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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