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e-프리퀀시 교환, 라미 X 스타벅스 펜 세트 후기
스타벅스 e-프리퀀시 이벤트가 시작된 이후로, 나름 열심히 먹기는 했는데 다이어리 받기까지는 아직도 많이 남았었다. 이를 가여히 여긴 친애하는 주위 친구들이 안 쓰는 프리퀀시를 보내줘서, 늦지 않게 교환권을 얻을 수 있었다!
매년 진행하는 e-프리퀀시 이벤트는 시즌 메뉴 3잔을 포함해서 제조음료 총 17잔을 마시면 다이어리로 교환해 주는 연중행사다. 이전에는 시즌메뉴 마시면 프리퀀시 2장 뭐 이런 이벤트도 있었는데, 몇년 전에 슬그머니 없어진 이후로는 프리퀀시 모으기가 더 어려워졌다.
거기에 올해에는 1월 31일까지이던 증정품 교환기간을 12월 31일까지로 당겨서 벌써 유동인구 많은 지점에는 인기상품이 품절되고 있다고 하니, 주위에 사람 없는 지점을 노리거나 미리 전화로 문의를 하는 게 좋겠다.
프리퀀시 17개를 다 모으면 프리퀀시 화면에 교환권으로 바꿀 수 있는 배너가 뜨는데, 배너로 들어가서 교환한 이후로는 다시 프리퀀시로 되돌릴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교환권으로 바꾼 이후로는 빨리 바꾸는 것이 낫고.
금요일에 잠깐 시간이 빈 김에 근처 스벅에 들러서 바꿔왔다. 다행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아니어서, 재고가 넉넉히 남아있더라. 다이어리로 바꿀까 하다가, 그래도 한정판이라는 라미 펜 세트가 더 끌려서 펜세트, 화이트로 교환했다. 다이어리는 보고쿠폰 3장이 포함되어있는데, 치사하게 펜세트는 쿠폰이 없다. 이왕이면 좀 넣어주지.
다이어리 포스팅은 여기 -> 2020 스타벅스 다이어리 4종 속지, 2020 스타벅스 플래너
이 포스팅을 빌어 프리퀀시를 보내주신 친우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라미 펜세트. 화이트 세트와 레드 세트가 구성품이 다른데, 화이트 세트가 더 실용성이 더 실용성이 높아보여서 이것으로 골랐다. 흰색 커피컵 모양의 틴 케이스에 컵홀더처럼 빨간색으로 띠지가 둘러져 있다. 뒷면에는 구성품과 제조국, 수입원 등이 표시되어 있다.
오픈. 스타벅스 로고가 박힌 틴 케이스 안에 설명서와 라미 사파리 볼펜, 장식용 참 두 개가 들어있다. 사파리 볼펜은 바디는 흰색, 펜 양 끝은 초록색인데, 바디는 유광, 나머지는 무광이라 너무 과하지 않게 딱 좋다. 잘못했다간 너무 모나미같은 느낌일 수 있는데, 절묘하게 빗겨난 느낌.
장식용 참은 스타벅스의 사이렌 로고와, 파트너 복장을 입은 베어리스타. 레드 세트는 사이렌 로고와 함께 산타 베어리스타가 들어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가 아직 안 와서 산타 복장 베어리스타도 좋지만, 일년동안 쓰고 나중에 리필심을 구해서까지 쓰려면 좀 무난한 디자인이 나을 것 같다.
안에 들어있는 설명서. 장식 참을 끼우는 방법과, 구성품 설명, 라미와 사파리 볼펜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나와있다. 만약 심을 다 썼다면 라미의 M16 리필심을 구해 넣으면 된다.
순서대로 두 가지 장식참을 다 끼워봤다. 압도적으로 베어리스타가 귀엽기는 한데, 클립에 꽉 차는 길이라 조금 부담스럽다. 클립 부분에 약간 곡률이 들어가있어서, 베어리스타가 약간 고개를 숙이고 있을 정도. 그래도 받은 지 얼마 안 되었으니 당분간은 베어리스타를 끼워서 써야겠다.
필기감에 대해서는 조금 복불복이 있는 것 같다. 나는 다행히 양품인 것 같은데, 후기를 보니 심이 뚝뚝 끊기는 분들도 있더라. 약간 뽑기운이 작용하는 듯. 이건 정 안되면 심만 구해서 갈면 되니 그나마 낫다. 틴 케이스가 구겨진 경우도 있다고 하니, 교환하고 꼭 그 자리에서 확인해 보는 게 좋겠다.
볼펜의 스펙 자체는 사파리와 같다. 흑색, 두께는 1.0mm. 필기감은 필압을 강하게 주지 않아도 유려한 편이지만, 펜촉 부분이 조금 짧은 편이라 나처럼 펜의 결합부를 잡는 사람에게는 조금 불안정하게 느껴진다. 약간 아쉽지만, 이건 사파리 시리즈가 다 그러니 어쩔 수 없다. 만년필은 괜찮던데 왜 볼펜은 간격이 좁을까 모르겠네.
보통은 볼펜보다는 잉크펜을 자주 사용하고, 개인적인 용도의 필기로는 만년필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컬렉션에 한 자루가 추가되었으니 이제 볼펜도 열심히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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