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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카누 티라미수 라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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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티라미수 라떼 후기 



카누에서 새로 나온 티라미수 라떼. 출시는 디카페인 라떼 / 바닐라 라떼와 같이 된 것 같은데, 입고가 안 되다가 어제 새로 입고되었길래 바로 사왔다. 더 큰 상자도 있기는 한데 일단 먹어보고 사는 게 나으니까 작은 것으로.



한 박스에 8스틱이 들었고, 생각보다 커피 양은 얼마 안 된다. 전체의 3.17%정도. 그 말은 전체의 96%가 설탕과 프림이라는 소리겠지.... 모르는게 나았을 진실을 알게 된 것 같다.


기존에 나왔던 라떼 믹스에, 코코아와 마스카포네 치즈 풍미를 더한 상품인 것 같다. 뭐 뒷면에 여러 설명도 있긴 하다만, 딱히 중요해보이는 건 없다. 스틱 1개에 물 100ml정도를 넣고 잘 저어 마시면 된다고.



8개들이 1박스가 3,950원. 한 개에 500원 꼴이다. 보통 카페에서 티라미수 라떼 마시면 레귤러 상즈에 적어서 4,500원이니 가성비야 좋겠다.




안에는 통통한 커피믹스가 8개. 색은 벽돌색이다. 스틱 한 개가 각각 17.3g, 80kcal. 커피와 무지방농축우유, 마스카포네 치즈분말, 코코아분말이 들었다.



자세한 성분은 성분표를 참고. 믹스는 언제나 그렇지만 당류가 높다. 



바닐라 라떼 믹스는 하나만 넣으면 너무 달고 닝닝한 맛이 강해서 카누 미니를 하나 섞어 먹으면 딱 좋았다. 후기를 찾아보니 티라미수 라떼도 그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길래, 카누 미니도 하나 준비. 마일드 로스트가 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다크 로스트밖에 없었다. 두개 다 카누이니 이왕이면 텀블러도 카누로.


카누 미니가 한개에 물 100~120ml, 티라미수 라떼가 한개에 100ml니 두 개 넣고 물을 200ml정도로 부었다. 카누 텁블러가 480ml이니 반 조금 덜 되게 넣으면 딱 간이 맞는다. 라떼 믹스 한 개만 타려면 종이컵 한 7-8부까지 부으면 될듯. 



향은 의외로 실망스럽다. 좀 더 코코아향이 나거나, 치즈 향이 날 줄 알았는데, 카누 라떼믹스처럼 고소한 향이 더 강하게 올라온다. 바닐라 라떼는 달달한 바닐라 향이 많이 올라왔는데 좀 의외다. 


대신 맛은 좀 더 티라미수스럽다. 역시 코코아 향은 좀 약한 편이고, 카페에서 파는 것처럼 치즈치즈한 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약간의 산미가 있는 부드러운 느낌이 강한 편. 생각했던 것 보다는 별로 달지 않다. 카누 미니를 한 포 같이 탔더니 쌉싸름한 맛이 조금 강해진 편이긴 한데, 굳이 안 넣었어도 맛있을 것 같기는 하다.


전반적으로는 향이 조금 아쉽지만, 부드럽고 겨울에 어울리는 라떼. 물론 카페에서 파는 티라미수라떼와 비교하면 안 되고, 그냥저냥 기분만 내는 정도다. 바닐라 라떼는 꽤 완성도가 높은 편이었는데, 티라미수 라떼는 약간 아쉽다. 코코아든 치즈든 한쪽에 좀 더 비중을 강하게 주어도 괜찮았겠다. 다음번에는 그냥 본품만 타서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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