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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Coco 코코버블티 홍대입구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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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 코코버블티 홍대입구점 후기



보통 홍대 근처에서 만나더라도, 의외로 홍대 정문에서 쭉 일자로 이어지는 내리막길 쪽에는 그닥 신경을 안 쓰게 된다. 홍대를 다니는 것도 아니니 보통은 그냥 지나치기 마련. 이번에도 별 생각없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가, 저 멀리서 낯익은 간판을 봤다.


CoCo! 대만에서 먹었던 코코다! 요즘 한국에 버블티를 시작으로 은근 대만식 디저트류가 유행하더니, 코코가 들어왔구나. 이왕 눈에 띄인 거 한 잔 사 먹자 싶어서 들어갔다. 



코코버블티 홍대점


Address : 서울특별시 마포구 홍익로 15 1층 3

Opening Hour : 10:00 - 23:00 

Tel : 02 6083 5688

Google Maps : https://goo.gl/maps/siZzFophEKD7cWtR6




메뉴판.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바깥 입간판과 벽간판으로도 나와있다. 가격은 4천원 후반대에서 6천원 중반대까지 다양한 편. 대만에서는 보통 2천원대였는데, 가격은 어쩔 수 없이 한국패치가 된 듯.



친구는 타로를 좋아해서 타로버블티를, 나는 대만에서 먹었던 패션후르츠 주스나 크랜베리 주스를 먹고싶었는데 없다고 해서, 제일 잘 나간다는 버블 가가를 시겼다. 5,500원. 타로 버블티는 5,400원.


버블가가는 원래 그린티 베이스에 패션후르츠와 펄, 코코넛 젤리가 들어가는 상큼한 음료인데, 문제는 오늘 장사가 너무 잘 되었던지라 펄이 딱 1개분밖에 안 남았다는 거다. 새로 펄을 삶는데 15분정도 걸린다고. 아니 넘 오래걸리잖아요.


뭐 내가 시킨 버블가가에는 펄이 그렇게 어울릴 것 같지도 않고, 친구가 시킨 버블티에는 펄 말고는 다른 토핑이 들어가지 않는지라 그냥 펄 빼고 다른 걸 많이 넣어달라고 했다. 사장님이 대시 코코넛젤리를 많이 넣어주시기로 함.



왼쪽은 타로 밀크티, 오른쪽은 버블가가. 타로밀크티는 다른 파우더 쓰는 타로 밀크티보다 약간 묵직함이 강한 느낌이다. 펄이 1개분 남았다더니 조금 적게 들어있는 것 같기도 하고. 달달하면서 우유 맛이 진하니 타로밀크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시켜봐도 괜찮겠다. 나는 타로를 안 좋아해서.


버블가가는 샛노란 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새콤달콤한 맛이다. 그린티 베이스라지만 티 맛이 강하게 나지는 않는다. 코코넛 젤리의 쫄깃함과 패션후르츠 과육의 상큼한이 잘 어울린다. 여름이었다면 더 잘 어울렸을텐데.


그래도 대만에서 먹었던 기억을 되살리면서 잘 먹었다! 여름에는 가끔씩 들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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