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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홍대 카페 달의 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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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카페 달의 계단 후기 

 

 

친구와 (항상 그렇듯이) 홍대에서 만났다(코로나가 이렇게 심해지기 이전임). 밥을 먹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우선은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도 하자 싶었다. 홍대에서 카페를 가면 보통 아예 프랜차이즈로 가거나, 디저트를 먹자 싶으면 imi로 가는 편인데, 이 날은 초코 케이크를 먹자 해서 초코케이크가 맛있는 집을 찾아 갔다.

 

 

달의계단

 

Address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와우산로27 74

Opening Hour : 10:00 – 22:00

Tel : 070 7795 0355

Google Maps : https://goo.gl/maps/5CsV293zQuj3WnXQ8

 

 

서교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카페다. 1층은 옷가게이고, 2층이 카페. 간판이 특이해서 지나가면서 본 기억이 난다. 

 

 

꽤 긴 계단을 올라가면 감성적인 인테리어의 카페다. 소파며 테이블이 꽤 감성적인 디자인. 요즘 하도 인더스트리얼이 유행해서인지 오히려 신선하다.

 

 

 

 

 

 

 

 

메뉴판은 주문 카운터 앞에 비치되어있다. 가져가서 보고 주문한 후 돌려놓으면 된다. 

 

각종 케이크와 베이커리, 빙수, 커피, 티 메뉴가 있다. 메뉴판이 굉장히 자세하게 되어있고, 독특한 메뉴도 있어서 찬찬히 보면 신기한 메뉴도 발견할 수 있다.

 

 

메뉴판은 자리로 가져다주지만 주문은 카운터에서 해야한다. 주방 위에 달린 간판이 귀엽다. 오픈키친식이어서 주방이 다 보이는 것도 장점.

 

 

홀케이크가 디피되어있는데, 꽤 맛있어보인다. 딸기케이크를 먹을까 싶었지만 원래 먹고싶었던 것으로 주문했다.

 

카페라떼(5,500)와 피스타치오 라떼(5,500), 바로구운 초콜릿 퐁당 케이크(5,500)를 주문했다.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다. 나오면 자리에 서빙해주니 앉아서 기다리면 되고, 퐁당쇼콜라는 굽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한다.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왼쪽이 피스타치오 라떼, 오른쪽이 카페라떼. 카페라떼는 특별할 것 없는 무난한 맛이고, 궁금해서 시켜본 피스타치오 라떼가 꽤 의외의 맛이었다. 

 

배스킨라빈스 피스타치오 맛처럼 진하지는 않고, 은은하게 피스타치오 향이 나고 견과류가 크런치하게 씹힌다. 피스타치오는 아닌 것 같은데. 피스타치오 향이 조금 더 강했으면 좋았겠지만. 유니크한 메뉴라 피스타치오를 좋아한다면 시도해볼만 하다.

 

 

 

바로 구운 초콜릿 퐁당 케이크. 퐁당쇼콜라는 막 구워나와서 뜨끈뜨끈하다. 당연히 맛있고. 뜨끈한 쇼콜라 케이크에 시원한 라떼 한 입이면 스트레스가 좀 플린다. 옆에 올려진 오렌지 슬라이스는 약간 애매한 느낌이기는 했는데, 그래도 맛있으면 됐다.

 

가격대가 싸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포근한 분위기에 다양한 메뉴까지. 서교동 인근에서 프랜차이즈 아닌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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