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초 민트 후기
드디어 엔초 민트 맛이 나왔다! 그래 언젠가는 나올줄 알았다고. 발견하자마자 일단 질렀다.
가격은 600원. 천연 민트 향이 0.06% 들었다고 한다.
뒷면은 영양정보. 뭐 아이스크림을 이런거 보고 먹나. 민트 맛이니까 그냥 먹는 겁니다.
크기는 일반 엔초와 비슷하다. 모든 아이스크림이 예전보다 확 작아졌는데, 그래도 엔초는 가격이 600원이라고 나름 크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겉면은 일반 엔초와 똑같이 초콜릿+쿠키로 덮여 있다.
우선 한 입. 파란색 민트 부분이 굉장히 얇다. 아마 초반부라 초콜릿이 뭉쳐서 그런 듯. 엔초의 포인트인 가운데 초콜렛이 금방 드러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민트맛이 꽤 강력하다! 그래! 이 정도는 되야 민트맛이라고 할 수 있지!
예전 엔초는 가운데 초콜릿이 단단한 초콜렛이었는데, 어느 순간 가나슈처럼 말랑한 타입으로 바뀌더니 맛이 훨씬 덜하다. 기름 맛이 난다고 해야 하다.
이번 민트 엔초는 샤베트 부분이민트 러버의 기준에 만족스러울 정도로 민트 맛이 나는데, 중간 초콜렛 부분과 함께 먹으면 초콜릿 맛이 워낙 강력해서 조금 뭍히는 감이 있다.
그런데 가나슈 부분이 벌써 끝나버렸다(…) 이건 뭐하자는 거지? 한 입 먹자마자 가나슈 부분이 시작되더니, 반쯤 먹었더니 가나슈도 끝났다. 아니 이럴거면 조금 더 가운데에 가나슈를 넣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모양이 왜 이래.
덕분에 초콜릿 맛 -> 민트맛으로 전환되어서 다 먹고 나면 음 민트맛 아이스크림을 먹었군 싶긴 하다. 물론 이 분야 갑은 배스킨라빈스 민트초코칩이긴 한데, 엔초는 600원이잖습니까. 가성비 좋은 민트맛 아이스크림이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나와줬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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