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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사카

오사카 4일차 - 02. 이코카 카드 환불받기, 간사이공항 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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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3박4일 나혼자여행 4일차 - 02. 이코카 카드 환불받기, 간사이공항 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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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4일차 - 01. 도톤보리 돈키호테 면세쇼핑, 라피트 타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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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트를 타고 간사이공항 터미널 역에서 내리면 바로 공항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다. 만약 바로 비행기를 타러 간다면 그 통로를 따라 가면 되고, 나처럼 이코카 카드를 환불받아야한다면 간사이공항 1터미널에 있는 JR오피스로 가야한다. 

 

간사이공항 제1터미널, JR 공항철도 간사이공항역으로 가면 JR TICKET OFFICE라고 크게 쓰인 간판이 있는데, 그곳이 JR 오피스다. 

 

 

안에 들어가면 직원이 용무를 묻는데, 이코카 리펀드라고 대답하면 대기줄을 알려준다. 여기서 의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최소 15분정도는 각오하는 게 좋다.

 

창구에 이코카 카드와 여권을 내면 카드 잔액+보증금 500엔에서 수수료 220엔을 제하고 돌려주는데, 만약 잔고가 220엔 이하라면 보증금 500엔을 돌려준다. 즉 이코카 카드 환불 받기 전에 잔고를 0엔으로 만들어가는게 가장 좋다.  대부분의 편의점들은 이코카로 계산을 할 수 있는데, 이코카 카드로 계산하고 모자란 금액은 현금으로 계산하면 되니 미리 공항에 오기 전에 0엔으로 만들어 놓는게 편하다.

 

 

이코카 카드를 가져가고 보증금 500엔, 영수증을 돌려준다. 기다리는 게 오래걸리지, 보증금 환불은 금방이다.

 

 

이제 아시아나 카운터에서 발권을 하고, 비행기를 타러간다. 평소와 다름없이 미리 지정해뒀던 자리로 발권받고, 위탁수하물로 캐리어를 붙인 후 출국심사를 받으러 간다.

 

그리고... 수하물 검사에서 걸렸다. 한국어를 능통하게 하는 직원이 액체 있어요 라고 해서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내가 짐싸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싶어 까보니 백팩에 넣어둔 전날 드럭스토어에서 쇼핑하고 면세 받은 거에 폼클렌징이 2개 들어있었던 것. 

 

분명히 비행기에 들고 탈 것이니 액체를 따로 넣어달라고 했고, 그 액체류는 캐리어에 넣었는데 클렌징폼이 안 들어갔던 거다. 문제는 클렌징폼이 120ml라서 기내용 봉투에 넣어도 반입 불가. 이대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나 싶었는데(심지어 바로 앞에 걸린 물건 버리는 거대한 쓰레기통이 있었음), 다시 나가서 카운터에서 붙이고 올 수 있게 해 주었다. 

 

 

어휴 정말 십년감수했네. 덕분에 공항경찰에게 에스코트도 받아봤다. 이제 비행기 탑승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 면세점에서 남은 동전을 턴다.

 

 

 

면세점에서 이것저것 시식해보고 맛있고 모양이 괜찮은 것을 골랐다. 빨간 패키지는 홋카이도 산 게로 만든 구운 게 센베(야끼카니센베)인데, 짭짤한 누룽지 맛 ~게 풍미~ 이런 맛이다. 꽃게탕 먹고 나서 볶은 밥으로 누룽지를 만든 느낌. 너무 맛있어서 한 박스에 1,000엔인데 샀다.

 

스마일이 그려진 것은 밀크초콜릿 타르트 쿠키. 550엔. 주위에 선물 돌릴 용도로 샀다. 아래 다른 사진은 도톤보리의 연인 6개짜리인데, 홋카이도 특산 오미야게인 ‘시로이 코이비토’의 짭이다. 6개짜리 300엔. 간사이의 유머를 나타내는 상품이래서 한번 사 봤다.

 

이렇게 총 1,850엔인데 현금이 1,529엔 남았길래 나머지 321엔은 카드로 결제했다. 이제 진짜로 끝.

 

하지만 점심도 아침도 안 먹었으니 커피라도 마셔야겠다. 마침 탑승구로 가는 길에 PRONTO가 있어서 줄을 섰다.

 

 

면세점 안에 있는 프론토. 분명 처음에는 커피를 먹으려고했는데, 막상 메뉴판을 보니 이제 마지막인데 다른 걸 먹어야겠다 싶다.

 

 

그래서 간사이공항이니까 말차를 먹자!하고 우지맛챠드링크를 주문했다. 라지사이즈는 590엔. 한국 돈으로 6,480원 나왔으니 꽤 비싼 음료다. 미디엄 사이즈를 시켜도 됐겠지만 일본의 라지사이즈는 우리나라 톨 사이즈보다 정말 약간 큰 사이즈라 얼음 빼면 정말 얼마 안 된다.

 

 

마지막 말차를 마시면서 슬슬 탑승구로 이동하는데... 아시아나 탐승구는 버스 타고 가야하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빨리 움직일것을.

 

 

혹시 탑승 마감시간까지 도착 못하면 어쩌지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했다. 대신 탑승 시작한지는 조금 되어서 이미 줄이 길다. 

 

어차피 빨리 타는 건 글렀으니 옆에 있는 세븐일레븐까지 들렀다. 비행기에서도 마시고 집에 가면서 마시려고 바로 옆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칼피스 소다를 샀다. 별 맛은 없는데 그래도 칼피스를 안 먹었네 싶어서 128엔짜리 페트병을 하나 샀다. 

 

마지막까지 알차게 돈을 쓰고 이제 비행기를 탄다. 집에 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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