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3일차 - 17. 3일차 일정 끝, 셋째날 정산

 

오사카 3박4일 나혼자여행 3일차 - 17. 3일차 일정 끝, 셋째날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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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3일차 - 16. 도톤보리 타코하치, 타코야끼에 길맥

 

호텔로 돌아와서 짐 정리 하기 전에, 일단 아이스크림을 먹고 하자. アイスの実아이스노미는 동그란 샤베트 아이스크림인데, 한국에는 없다. 아니 짭이 있기는 한데 초코맛이고, 이이스노미는 과일 종류가 다양해서 일본 올 때마다 사먹는 듯. 이번에는 복숭아 맛을 샀다. 후쿠시마가 복숭아 산지라서 복숭아 들어간 건 먹으면 안되는데, 어째 복숭아를 열심히 먹고 온 기분이 든다.

 

이번에는 사실상 2박 3일인 3박4일이어서 기내용 캐리어 작은 것 하나와 짐 넣을 백팩, 사이드 백 하나만 매고 왔는데, 쇼핑은 또 열심히 해서 짐 싸는 데 애먹었다. 국내 아닌 이상은 26인치 이상으로 들고 가야지 원.

 

 

 

씻고 나와서 효게츠 한 캔. 패션후르츠를 정말 좋아하는지라 맛있었다. 이것도 기간 한정이었네. 9%짜리 스트롱이 일반보다 훨씬 낫다. 사와 홀짝거리면서 마지막 날 정산.

 

 

교토에서 쓴 것들. 한큐 패스는 한국에서 미리 결제하고 갔었고(5,490원), 버스 1일권을 제외한 교통비는 전날 충전했던 이코카 카드를 이용했다. 아무래도 관광지에 많이 가서 입장료가 꽤 되고, 쇼라이안 코스 금액이 좀 된다. 이번 여행은 하루에 한 끼 5천엔 대 비싼 음식을 먹기로 마음먹고 예산을 짰던지라 소비범위 내였는데, 만약 적당히 1천엔대로 점심을 먹으면 식비가 많이 줄겠다.

 

간식비는 의외로 커피 1잔에 당고세트, 음료수 1개 정도라 많이 들지 않았다. 대신 기요미즈데라 앞에서 주위에 돌릴 과자 비용이 좀 든 편. 이건 내가 집에서 먹으려고 비싼 그랏챠를 사서 이 정도 금액이고, 크지 않은 부서 정도에 돌리는 데는 2천엔 정도면 되겠다. 나는 주위에 이런 걸 돌리는 걸 좋아해서 좀 넉넉히 산 편이다.

 

 

디즈니스토어와 로프트에서 산 건 다 부탁받은 것. 뭐 엄마가 사오라 하신 건 받는 게 아니긴 하지만. 저녁 식사 하고 따로 이자카야나 술 마시러 안 가고 편의점 캔맥주로만 마셔서 술값은 많이 안 들었다. 타코야끼에 맥주 3캔 해도 1,000엔 정도니까.

 

다이고쿠 드럭스토어에 처음 갔을때 여권 놓고 와서 다시 돌아갔다 오느라 아주 오밤중에 왔다갔다 난리를 쳤다. 휴족시간과 메구리즘 아이마스크, 사롱파스 정도와 부탁받은 아이봉, 사라사라 시트를 샀더니 5천엔이 거의 다 되었길래 나 먹을 파우치형 곤약젤리를 넣어서 5천엔을 넘겼다. 면세로 5천원 정도 할인 받은 듯.

 

자세한 쇼핑리스트는 여기 -> 오사카 여행 정산 - 00. 오사카 쇼핑리스트와 가격(2019.05.13 기준)

오사카 여행 정산 - 00. 오사카 쇼핑리스트와 가격(2019.05.13 기준)

 

이렇게 해서 3일차 총 소비는 26,075엔. 와 30만원 돈이다.

 

여기서 비싼 밥(약 5천엔)과 드럭스토어 쇼핑(약 5천엔)을 제외하면 1,6000엔대인데, 애초에 3박 4일을 5천엔 / 1만 5천엔 / 1만 5천엔 / 5천엔, 쇼핑비 별도 1만엔 해서 총 5만엔이 예산이었던지라 그렇게 과소비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이 계획은 사실상 첫날 / 마지막 날은 일정을 짤 게 없어서 이틀에 소비를 몰빵하는 스케줄이어서 가능한 것이고, 보통은 하루 1만엔을 예산으로 잡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