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샤 요가매트 5mm 후기
나는 이제 요가 3개월차에 들어간 요가초보다. 코로나에도 다행히 요가원이 한달만 쉬고 계속 운영중이라 열심히 다니는 중인데, 어깨도 많이 펴지고 체력도 굉장히 좋아졌다. 효과를 많이 본지라 나날이 열심히 요가를 다니던 중에, 같이 요가하시는 분의 새 매트를 보고 완전 영업당해서 매트를 새로 장만했다.
https://smartstore.naver.com/ganeshayogaprops/products/3067834675
[가네샤요가프랍스] 더 가네샤 요가 매트 5MM : GANESHA
[GANESHA] 요가용품브랜드 가네샤요가프랍스 🚩I롯데I신세계I백화점 입점 😊어린이안전기준테스트완료
smartstore.naver.com
바로 가네샤 매트. 수업 끝나고 잠깐 얻어 써 봤는데, 일단 다운독 할 때 손발이 하나도 안 밀리더라. 만두카도 써보고 이것저것 써봤지만 이게 제일 잘 안밀린다는 말에 혹하고,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개인매트를 쓰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얼른 찾아봤다.
심지어 구매 당시인 6월 말에는 2장 구매시 1장을 무료 증정하는 1+1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다. 원래는 한 장에 9만 9천원인데, 2장에 9만 9천원이니 한 장에 49,500원. 요가원에서 파는 매트도 6만원이니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었다(세일 자주 합니다). 다음날 요가원에서 다른 사람 한 명 더 구해서 얼른 주문했다.
가네샤 매트 5mm는 그립감과 미끄럼 방지, 복원력과 내구성이 좋은 전문가용 매트라고 한다. 앞은 폴리우레탄, 뒤는 천연 고무라 미끄러지지 않는다고. 무게는 3kg으로 조금 무거운 편인데, 사이즈가 1,830mm x 680mm로 다른 매트들보다 좀 더 큰 편이라 그렇다.
색상은 딥그레이 / 네이비 / 청록 / 보라색 네 가지인데, 요가원에서 네이비와 보라색을 보니 보라색은 너무 밝은 보라색이고, 네이비는 너무 어두운 듯 해서 청록색(Bluish Green)으로 주문했다.
일단 받을 수 있는 할인은 다 끌어모았다. 스토어찜 1% 할인쿠폰과 MY단골 추가적립, 네이버 멤버십 추가적립, 충전 포인트 결제, 네이버 통장 추가적립까지.
MY단골은 상품 및 찜하기 버튼을 누른 후 네이버 모바일 화면에서 왼쪽으로 스왚하면 나오는 MY페이에서 접속, 결제하면 된다. 무려 3%나 추가할인을 해 주는데다가, 어렵지도 않다. 결제 단계에 MY단골 추가적립이라고 떠야 제대로 적용된 것.
네이버 멤버십은 1달 무료이용을 신청했고, 네이버통장에서 10만원을 충전한 후 그 포인트로 매트를 계산했다. 네이버 통장으로 충전한 포인트로 계산할 경우 추가 3% 적립이 된다.
그래서 우선 10만원을 충전한 후 99,000원을 계산하고, 계산하자마자 포인트 적립을 받았다. 기본적립+MY단골적립+충전포인트 결제적립+네이버통장 추가적립을 해서 총 4,900원+네이버 멤버십 추가적립이 3,920원. 여기에 배송 온 후 구매확정을 하고 포토 후기를 남기면 포토리뷰 2,650원+스토어찜 고객 리뷰 1,000원 해서 3,650원이 더 적립될 예정이다. 구매 한달 후 포토후기를 남기면 또 2,150원 적립이다.
이렇게 네이버페이 캐쉬백을 받으면 원래 1장에 99,000원인 매트를 2장에 83,390원, 한 장에 41,695원에 구매한 셈이다. 그냥 홈트용으로 쓰는 에코리즈 요가매트도 2만원은 하는데, 전문가용 매트를 4만원 초반에 샀으니 아주 잘 샀다.
목요일에 주문했더니 토요일 아침에 도착했다. 즐거운 택배 타임. 한 개에 3kg 짜리고, 두 개가 왔으니 박스 무게가 상당하다. 긴 박스를 열면 종이로 포장된 폼롤러가 나온다.
그 외에 코끼리 엽서와 보증서, 사용법을 적은 설명서 등. 가네샤는 코끼리 형상의 신 이름을 가져다 써서 그런지 일정 수익을 코끼리 보호에 사용하도록 기부한다고 한다.
일단은 매트를 펴 본다. 집에서 쓰던 요가매트보다 사이즈가 조금 크고, 탄탄함이 확실히 다르다. 왼쪽 상단에는 귀여운 코끼리 마크가 그려져 있다. 블러쉬 그린 색은 사진보다는 조금 초록색이 강하다. 상품 설명 란에 말려있는 매트 색상이 실물과 가장 비슷하게 찍힌 사진인 듯. 젝시믹스 셀라퍼펙션 사파이어 그린에 청색이 조금 더해진 느낌이다.
세탁은 당연히 하면 안되고, 흰 옷을 입고 사용하면 이염 가능성이 있단다. 매트 세척은 물티슈로 닦아내고, 안 지워지는 것은 가죽 클리너로 닦아내라는 듯. 그런데 매트 앞면은 폴리우레탄인데 천연 가죽 클리너까지 필요할까?
보관시에는 반드시 로고가 있는 앞면이 바깥쪽으로 가게 말아서 보관할 것. 냄새는 한달 정도면 빠진다고 한다. 아무래도 뒷면에 천연고무를 넣었다보니 고무 냄새가 좀 심하게 나는 편이다. 이건 어쩔 수 없으니 보관을 잘 하는 수 밖에.
처음 왔으니 물티슈로 잘 닦은 다음에, 인사이드 플로우 한 번을 해봤다. 다운독에서 손이 안 밀리는 게 제일 좋고, 차투랑가에서 내려갈 때도 팔이 훨씬 안정적이다. 대신 업독으로 포지션 바꿀 때 좀 덜 스무스하기는 하다. 그런데 뭐 아직 그 실력이 안 되어서이니까 그럴 수도. 5mm라 너무 단단할까 걱정했는데, 딱 좋게 탄탄하다. 푹신푹신하지는 않고, 과하지 않은 쿠션감이다. 4mm는 너무 단단할 듯.
플로우 한번 했는데 손자국이 많이 남는다. 그냥 물티슈로 닦으면 기름기라서 안 지워지고, 알코올을 살짝 뿌려서 닦으면 손자국은 사라지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군데군데 파랗게 염료가 묻어나온다. 쓰기 전에 꼼꼼히 닦는 게 좋겠다.
드디어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었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요가 매트를 개시하는 날.
가져와서 깔아봤더니 확실히 일반 매트보다 사이즈가 크다. 요가원에서는 아따산 매트를 쓰는데, 가로가 반뼘 정도 길고, 세로는 미세하게 조금 더 긴 정도. 크니까 더 편하기는 하다. 매트를 사 와서 1+1으로 구매했다고 자랑을 했더니, 다른 분들도 짝 맞춰 주문하시더라.
후기가 올라가는 지금 이 시점은 매트를 산 지 보름 정도 되었고, 주말을 제외하고 꼬박꼬박 수업에 나가서 매트를 열심히 썼다. 정말 열심히 사용 하고 쓰는 후기. 내가 다니는 요가원은 프로그램이 꽤 다양한 편인데, 내가 이것저것 다 골라듣는 타입이라서 최대한 많은 수업에서 써 보려고 노력했다.
우선 플라잉 수업에서는 굳이 이 매트를 쓰지 않는다. 애초에 몸 풀때 외에는 매트에 발 밖에 안 닿으니까. 같은 의미에서 워킹요가나 비트 프로그램에서도 쓰지 않는다. 발동작이 많고, 매트에서 집중해서 하는 동작이 없는 프로그램에서는 굳이 꺼내서 펴고 쓰고 닦고 말아서 넣을 필요까지는 없는 듯. 요가원 매트 써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필라테스나 골반&어깨 교정, 클리닉 프로그램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할 수 없는 정도다. 물론 있으면 매트운동할 때 자세가 좀 더 고정되기는 하는데, 링이나 볼, 폼롤러 같이 도구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기스날까봐 좀 신경쓰였는데, 일주일만 고이고이 모셔서 쓰고 그 다음부터는 막 쓰고 있다.
이 가네샤 매트를 사고 가장 덕을 보는 프로그램은 인사이드와 빈야사, 아쉬탕가. 완전 최고다. 이거 없을 때는 대체 자세가 얼마나 엉망이었을 지 상상이 안 된다. 태양예배나 런지 자세에서도 발이 안 흔들리고 딱 붙어있고, 계속 말하지만 다운독 했을때가 정말 느낌이 다르다. 손발을 매트에 본드로 붙여놓은 느낌으로 착 붙으니 어깨 펴고 상체를 위로 끌어올리는 느낌에 집중할 수 있다. 이 매트 사고 다운독 자세가 정말 좋아졌음.
맨몸운동에도 꽤 좋다. 플랭크를 할 때 팔뚝이 단단하게 고정되어서 목만 신경쓰면 어깨가 무너지지 않고, 발란스 자세에서도 삐끗거리지 않는다. 가장 드라마틱한 건 롤링인데, 원래 집에서 쓰던 매트나 요가원 매트보다 탄력이 좋은지 구르는 속도가 빨라지고 뒤로 더 넘어간다.
지금까지 구구절절 쓴 장점. 보름동안 실력이 늘어봤자기 때문에 매트 바뀐 것에 영향이 크다. 특히 나같은 초보는 정확하게 힘 쓰는 법을 아직 모르는 상태인데, 매트 바꾸고 나서 아 이렇게 하는건가? 하는 느낌이 훨씬 잘 온다.
이제 단점. 가장 큰 단점은 손자국이 어마무시하게 남는다. 나는 건성인 대신에 유분이 피부로 다 올라오고, 머리카락도 유분이 있다. 그냥 맨손으로 만지는 모든 곳에 손자국이 나는 셈. 손, 발, 어깨, 귀, 아기자세하고 나면 이마가 닿은 동그란 부분이 딱 찍혀 있을 정도다.
특히 한참 운동해서 땀 내고 복근운동하려고 그냥 누우면 등 자국이 아주 크게 남는다. 한번 식겁하고는 꼭 핸드타월을 깔고 누울 정도. 물티슈로는 안 지워져서 매트 소독제를 뿌리고 닦아내는데, 70% 정도만 사라진다. 뭐 요가매트는 이렇게 사용감이 생기면서 멋이 나는 거라고도 하니까, 그냥 포기하고 잘 닦아서 쓰고 있기는 하다.
다만 이거야 워낙 사람 바이 사람이라서, 유분이 없는 사람이거나 매트에 손자국이 신경쓰이지 않는 사람이라면 선택에 지장을 주지는 않겠다. 지금 우리 요가원에 가네샤 매트 쓰는 분이 나까지 8명 정도인데, 내가 가장 손자국이 심하고,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은 나이들면 기름도 안나와~ 하시더니 거의 자국이 남지 않더라.
두 번째 단점은 냄새. 천연고무 바닥때문인지 냄새가 꽤 심하다. 처음 와서 폈을때는 무슨 공장 냄새가 났는데, 보름 정도 사용한 지금은 50%정도로 줄어들었다. 일반 스탠딩 동작 할 때는 잘 모르겠는데, 전굴하거나 엎드린 자세를 하며 아직도 고무냄새가 좀 난다. 다른 분의 산지 3달이 넘은 매트는 냄새가 안 나는 걸 보면 이건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후각이 민감하거나 트러블이 생기는 분에게는 추천하기 좀 그렇다.
총점을 매기자면 4.5점 / 5점. 0.5점은 손자국때문이다. 가격도 훌륭한데 매트는 더 훌륭하다. 왠지 실력이 좀 더 는 느낌? 확실히 동작 할 때 자세를 잡으면 무너지는 게 덜하다. 주위에도 꽤 영업을 하고 다니는 좋은 매트. 1+1 이벤트를 기다렸다가 사도 괜찮겠고, 지금 6mm 매트가 새로 출시될 예정이라 6만원 할인해서 46,000원+무료배송으로 사전예약 할 수도 있다. 강력 추천!
'일상 > 제품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성비 최고인 월드컵 운동화, 세이프 후기 (5) | 2020.12.06 |
---|---|
프레시지 뿌팟퐁 커리 밀키트 후기 (3) | 2020.12.02 |
더 가비 마스터비 Master B 워터드로퍼 (2) | 2020.11.11 |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VJJB AIR SUIT 후기 (1) | 2020.05.06 |
이케아 RASKOG라스코그(로스코그) 트롤리 구입, 조립 후기 (5) | 2020.01.31 |
AEG아에게 인덕션 IKB63402FB 큐텐 직구, 식기세척기 분리 후 설치 후기 (11) | 2020.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