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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홍대 카페, 비라티오 Brew R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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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카페, 비라티오 Brew Ratio

 

 

홍대에 갈때면 프랜차이즈가 아니면서 맛과 가격이 적당한 카페를 찾아 헤맨다. 카페는 굉장히 많은 편인데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5천원 이하면서 앉아 있을 자리가 충분하고, 너무 외지지 않은 카페를 찾자면 은근 어렵다.

 

이번에 갔다온 비라티오는 기대한 것 이상이어서 나중에 또 방문할 것 같은 카페다. 위치도 상상마당 근처라 그렇게 멀지 않은 편.

 

 

비라티오 홍대직영점

 

Address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 28

Opening Hour : 주중 09:00 – 21:30 / 주말 10:00 – 22:30

Tel : 02 324 0070

Google Maps : https://goo.gl/maps/sCR7tEJZu8yXK4zd9

 

 

본점은 일산에 있고, 홍대점은 직영점이라고 한다.

 

 

 

커피 메뉴. 이름에 Brew가 들어있는 만큼 커피 메뉴가 다양한 편이다. 에스프레소 배리에이션 외에 핸드드립도 있고, 콜드브루 메뉴도 있다. 티도 일단적인 허브티부터 자체 배리에이션까지 다양한 편이다.

 

 

 

음료를 주문할 때 원두를 세 가지 중 골라서 주문하는데, 그래서 그라인딩 머신이 아예 세 대다. 얄라차 아카사니 / 훌라 / 콜롬비아 세 가지고, 원두도 판매하고 있다. 250g 13,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원두를 구매하면 아메리카노 1잔이 제공된다.

 

 

 

 

그 외 베이커리류도 다양하다. 휘낭시에와 마들렌, 프레즐, 미니 파운드 등등.

 

 

요즘 유행하는 크로플과, 벨기에식 리에주 와플도 있다. 2천원을 추가하면 아이스크림 토핑도 가능하다.

 

 

 

그 외에 케이크도 여러 종류. 초코 케이크와 당근케이크, 쑥흑임자 케이크가 있었다.

 

 

기타 메뉴로는 콜드브루와 디카페인 콜드브루, 밀크티가 얼그레이 / 블루베리 / 로즈 이렇게 맛별로 3종류 있었다. 

 

 

우리는 일단 음료 한 잔씩 마시고, 집에 가져가려고 베이커리 작은 것을 한 개씩 샀다. 아이스 아메리카노(4,500), 아이스 카페라떼(5,000), 유자 파운드(2,200)와 얼그레이 휘낭시에(2,300). 아메리카노는 콜롬비아 원두로, 라떼는 얄라차 아카사니로 주문했다. 이렇게 주문했더니 총 14,000.

 

 

이러고 나니 분명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이 가격일리가 없다 싶었다. 잘 보니 케이크를 빼고 주문했더라. 그래서 얼른 케이크를 추가 주문했다. 쑥흑임자 케이크 한조각, 6,500원이다.

 

계산이 굉장히 애매하게 되었는데, 매장에서 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아이스 라떼+쑥흑임자 케이크만 하면 4,500+5,000+6,500원 해서 16,000원이다. 밥값이다 싶기도 한데, 그렇게 비싸지는 않고 무난한 정도인 듯 하다.

 

 

 

 

1층은 카운터만 있고, 좌석은 모두 2층에 있다. 이런 분위기. 적당히 모던하면서 간격이 충분한 편이다. 의자는 그렇게 편하지는 않고 인스타 감성 카페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식기에 신경쓴 카페다. 유리잔도 여러 종류고, 커트러리도 예쁜 편이다. 티류를 시키면 또 다른 종류의 잔에 나오는데, 그 잔도 예쁘더라. 담음새에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이었다.

 

콜롬비아 원두로 시킨 아메리카노는 무난한 편이다. 쌉싸름한 맛과 헤이즐넛의 향, 다크초콜릿 맛이라는데 그정도는 아니고, 신맛이 약간 있고 무게감이 덜한 타입이다. 조금 더 바디감이 있어도 좋았겠다. 라떼에 더 어울렸을 맛.

 

얄라차 아카사니로 시킨 아이스 라떼는 기대한 것보다 나았다. 아주아주 무난하고 부담이 없는 맛이라고 써있길래 큰 기대는 안 했는데, 기대 이상의 맛이다. 오히려 콜롬비아보다 쌉쌀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고, 쓴 맛이 덜했다. 아메리카노로 먹어도 맛있겠더라.

 

 

맛있어보여서 시킨 쑥흑임자케이크. 당근이나 초콜릿 케이크는 안 땡기고, 쑥케이크가 있길래 시켰다. 위는 쑥 크림, 바로 아래는 생크림이 있고, 쑥 시트 사이사이에는 흑임자 크림과 깻가루(?)가 들었다. 

 

비주얼만으로는 너무 복잡한 맛이 날 것 같았는데, 쑥 비중이 은근히 강하더라. 시트가 많이 달지 않아서 겉부분 크림과 시트 사이 샌드된 크림의 고소한 맛이 잘 느껴지고, 크림 양이 넉넉해서 조금 퍽퍽한 시트인데도 목이 막히지 않는다. 윗부분에 두껍게 샌드된 크림이 많은 것 같더니 전체적인 발란스를 잡아주더라.

 

각자 집에 가져갔던 유자파운드와 얼그레이 휘낭시에도 유자 맛과 얼그레이 맛이 강하면서, 촉감이 딱이었다. 파운드나 휘낭시에는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한번쯤 먹기에는 괜찮았다.

 

자리가 약간 불편한 듯 했지만, 한두시간 앉아있기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고, 음료나 베이커리도 다양한 편이다. 가격도 홍대 물가치고는 크게 비싸지 않은 편. 최근 갔던 홍대 카페중에서는 제일 괜찮았다.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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