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티본스테이크 & 쉬림프, 치즈포켓 후기
OK캐쉬백에서 피자헛 50% 할인쿠폰을 받아서,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피자를 시켰다. 포장 주문, 프리미엄 피자에 한해서 피자 50% 할인이니 프리미엄 피자에서 골라야 하는데, 피자헛 자체가 굉장히 오랜만이라서 많이 고민했다.
결국 스테이크는 항상 옳고, 새우는 실패하지 않는 조합이니 티본스테이크&쉬림프를 먹기로 했다. 티본스테이크 토핑이 반, 갈릭버터쉬림프가 반이다. 요번에 새로 나온 치즈포켓 엣지가 좀 특이하게 생겼는데, 라끌렛 치즈와 기타 치즈 2종, 꿀을 올린 거란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토핑이 적게 올라가는 것 같았다.
M사이즈는 원래 29,900원인데 방문포장시 40%가 되니 17,940원, L사이즈는 35,900원인데 40% 할인하면 21,540원이다. 만약 나처럼 50% 할인쿠폰이 있다면 마지막 결제단계에서 적용하면 된다.
엣지가 치즈포켓으로 고정인 줄 알았는데, 가격 추가 없이 클래식 / 리치골드 / 치즈크러스트로도 바꿀 수 있다. 리치골드로 먹을까 잠깐 고민했는데, 그래도 못 먹어본 걸 먹자 하고 치즈포켓으로 주문했다.
L사이즈 정가는 35,900원. 나는 OK캐쉬백에서 받은 쿠폰을 사용해서 17,950원 할인을 받았다. 그러면 라지 사이즈 피자가 17,950원이니, 이 정도면 싼 편이다. 피자헛이든 미스터피자든 가격이 너무 올라서 안 먹게 되었는데, 50% 할인이라는 문구가 너무 강력하다.
포장주문이라 픽업시간을 지정해두고 가서 찾아왔다. 박스가 도미노 라지 L사이즈보다 큰 느낌이 들더라.
실물. 치즈포켓의 특징인지 L사이즈가 10조각으로 나뉘어져 있다. 처음에는 그냥 먹었는데 먹다가 세 보니 10조각이었다.
사진으로 볼 때 위는 티본 스테이크, 아래는 갈릭버터 쉬림프다. 뚜껑을 열면 치즈의 진하고 고소한 냄새와, 꿀의 달착지근한 냄새가 강하다. 의외로 고기 향이 묻히는 편.
갈릭버터쉬림프를 먼저 먹는다. 튀긴 마늘칩이 곳곳에 뿌려져 있고, 통통한 새우와 브로콜리, 파인애플, 파프리카가 들어있다. 브로콜리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그래도 적당히 식감이 살아있었다. 의외로 파프리카 향이 강한 편. 새우 자체 맛이 강하지 않다보니 건강한 느낌이 강하다.
티본스테이크는 이름이 티본스테이크인 것 치고는 고기가 많지 않은 편이다. 고기도 약간 건조해 보이는데, 막상 먹으면 부드럽게 씹힌다. 간장에 재운 달달한 고기 맛과 아삭한 파프리카, 진한 치즈 맛이 잘 어울린다. 기본의 고기 들어간 피자들에 비해 조금 덜 물리는 맛이다.
치즈포켓 도우는 새로 나온 거니까 한번 먹어보자~ 하고 시켰는데, 기대 이상으로 치즈 맛이 진했다. 라끌렛 치즈와 크림치즈, 체다가 들어가고, 위에 꿀이 약간 뿌려져 있다. 라끌렛 치즈는 치즈크러스트보다 양이 많고, 더 쫄깃쫄깃한데, 위에 올라간 체다와 크림치즈가 모짜렐라에는 모자란 진한 맛을 보충해준다. 고르곤졸라 같은 느낌인가 싶었는데 비슷하게 치즈 맛이 진하니 꿀이 잘 어울렸다.
L사이즈다보니 인당 2~3조각이면 배가 부르다. 갈릭버터쉬림프보다는 티본스테이크가 맛있더라. 하프앤하프인 메뉴는 두 가지를 먹을 수 있어서 좋은데, 이번처럼 한 가지 맛이 더 맛있으면 덜 맛있는 메뉴만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할인을 많이 받아서 피자를 먹었는데, 40%만 되어도 살 만한 가격이 되는 듯 하다. 덕분에 오랜만에 피자헛을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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