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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버거킹 신메뉴 칠리새우게 버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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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신메뉴 칠리새우게 버거 후기

 

 

 

 

지난 8 10일에 올데이킹 신메뉴로 칠리새우게 버거가 출시되었다. 칠리크랩통새우 와퍼에서 고기 패티를 빼고, 버거 사이즈로 줄여 나온 버거인 듯 하다. 크랩케이크와 통새우, 야채로 구성을 줄이고 대신 가격도 5,900원으로 떨어졌다.

 

솔직히 칠리크랩통새우 와퍼는 가격이 너무하다. 거의 바닷가에서 먹는 수제버거 가격인데, 버거킹에서 햄버거 먹는 데 만원은 좀 그렇지 싶다.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세트 기준으로 8,000원이 넘어가면 안 사먹게 된다. 칠리크랩통새우 와퍼는 무료 세트업그레이드 하면 9,800원이던가? 그래서 안 먹던 차에 비슷한 신메뉴가 나왔길래 얼른 다녀왔다.

 

원래는 월요일에 발매되었다는 카톡이 오자마자 버거킹에 갔는데, 버거킹 건물이 전체 정전이 되어버려서;; 못 먹고 돌아왔다. 결국 그 다음날 다시 도전.

 

 

올데이킹이라 시간 관계 없이 세트 5,900원이다. 버거는 사이즈가 작은 편이니 올엑스트라를 할까 하다가 그래도 처음은 순정으로 먹자 싶어서 양상추만 추가했다. 야채 한 가지 추가는 무료인데다, 야채 추가를 하면 새로 버거를 만들어서 주니 좋다. 뭐 가끔씩은 미리 만든 것에 야채를 더 넣어 주는 것 같다만.

 

 

얼마 지나지않아 메뉴가 나와서 받아왔는데, 와 오랜만에 버거를 시켜서 그런가 굉장히 작다. 와퍼 주니어보다도 좀 더 작은 것 같은데? 아 근데 어차피 빵은 같은 걸 쓰던가? 

 

 

껍질을 벗기면 탄력있고 오동통한 번이 보이고, 칠리크랩패티와 양상추, 마요네즈와 칠리크랩소스가 들었다. 높이도 좀 낮고, 야채도 너무 안 들은 것 같은데?

 

 

뚜껑을 열어보니 가운데에 야채가 다 몰려있었다. 양상추와 야채, 통새우 2마리와 칠리크랩소스가 듬뿍 올라갔고, 마요네즈는 야채에 기별만 가는 정도다.

 

 

 

약간 실망스러워지긴 했지만, 일단 한 입 먹어본다. 윗빵이 꽤 단단해서 씹는 식감이 있고, 의외로 칠리크랩 패티에서 진한 게 맛이 난다. 진짜 게맛이라기보다는 오잉같은 해산물 과자에서 말하는 게 맛. 크랩패티는 튀긴 거지만 속이 꽤 부들부들하고, 좀 많은가 싶었던 칠리크랩소스가 포인트였다. 살짝 매콤하면서 토마토 맛이 제대로 나고, 양상추, 양파와도 잘 어울린다. 네모바지 스펀지밥에 나오는 그 햄버거가 이런 맛일까 싶다.

 

조금 아쉬운 건 아무래도 야채 양. 양상추를 좀 더 많이 넣어야 맛이 날 텐데, 이게 엑스트라로 한번 추가 한 것이니 올엑스트라를 넣어도 야채는 얼마 안 될 듯 하다. 새우도 통새우와퍼주니어처럼 두 개가 들었는데, 두세입에만 새우가 느껴지고 나머지는 새우가 없으니 새우 맛은 그냥 구색 맞추는 용이다. 차라리 새우를 빼고 야채를 더 넣어서 칠리크랩버거의 저렴한 버전으로 만드는 게 낫지 않았을까?

 

전반적으로는 내가 해산물을 좋아해서인지 꽤 만족스러웠다. 다만 이번 칠리새우게 버거 세트는 5,900원이고, 통새우와퍼주니어 세트가 4,900원이니 다음에는 통새우와퍼주니어를 먹을 거 같기는 하다. 통새우와퍼가 더 맛있음. 통새우와퍼가 물릴 때 한번씩 도전할 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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