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 크림 도넛 신메뉴, 리얼 딸기 티라미수 케익 / 리얼 딸기 큐브 치즈케익 후기

 

 

크리스피 크림 도넛 신메뉴, 리얼 딸기 티라미수 케익 / 리얼 딸기 큐브 치즈케익 후기

 

 

크리스피크림에서 봄 신메뉴가 벌써 나왔다! 이번에는 딸기가 주 재료고, 필라델피아 치즈케익을 사용한 음료와 도넛도 있다. 사실 딸기 메뉴를 먹으러 갔다가 보단 밥을 안 먹고 나갔다가 건물 1층에 크리스피가 있길래 간단하게 식사로 하려고 들렸다.

 

 

리얼 딸기 치즈 블랜디드도 맛있어보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오래 앉아있지도 않을 건데 도넛에 음료까지는 조금 많을 듯. 리얼 딸기 티라미수 케익이 맛있어보여서 그거하고, 나머지는 가서 맛있어 보이는 걸 먹어야지 했다.

 

 

왼쪽부터 리얼 딸기 트리플 케익 / 리얼 딸기 초콜릿 케익 / 리얼 딸기 티라미수 케익 / 리얼 딸기 큐브 치즈케익이다. 티라미수는 딱 한개 남았으니 일단 그것과, 로투스 비스코프를 먹으려다가 그래도 신메뉴를 먹어보자 해서 리얼 딸기 큐브 치즈케익을 시켰다.

 

 

리얼 딸기 트리플 케익과 리얼 딸기 초콜릿 케익은 2,500원, 리얼 딸기 큐브 치즈케익과 리얼 딸기 티라미수 케익은 2,800원씩이라 총 5,600원이다. 커피와 도넛이 하나씩 나오는 싱글 세트로 먹으려고 했는데 싱글세트는 신메뉴는 안 된다고 해서 그냐 ㅇ도넛 두 개만 단품으로 주문했다.

 

 

왼쪽은 리얼 딸기 큐브 치즈케익, 오른쪽은 리얼 딸기 티라미수 케익이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위에 프로스팅이 올라간 것인 줄 알았는데 필링도넛 위에 올라간 거서다. 다만 아무래도 필링이 들어가고 신제품이라서인지 크기는 좀 많이 작은 편이다. 미니 글레이즈드 도넛보다 조금 큰 정도?

 

 

리얼 딸기 큐브 치즈케익은 도넛 위에 단단한 딸기 크림을 아주 듬뿍 올리고, 띨기 반 개와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큐브를 3개 올려두었다. 토핑도 다양하고 크림도 넉넉한데 비주얼이 약간 부실해보인다.

 

 

한 입 깨물면 안에 채워진 딸기잼이 나온다. 빵 부분은 일반 도넛이고, 크림은 딸기 맛인가? 싶게 색만 분홍색이고 별 맛이 없었는데, 딸기잼과 같이 먹으면 적당히 새콤한 딸기 풍미가 확 올라간다. 생딸기 반 개는 그냥 장식용 이상의 큰 의미는 없다.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큐브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일단 맛 자체는 찐한 크림치즈 맛이 제대로 난다. 3조각이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치즈케익이 아니고 토핑으로 올라간 거니 도넛과 함께 먹기에는 양도 적당한 편. 다만 도넛 보관대에 함께 진열해서인지 치즈케익이 너무 무르다. 실온에 오~래 둔 느낌? 치즈케익이 좀 더 차갑고 단단했다면 더 좋았겠다.

 

 

그 다음은 리얼 딸기 티라미수 케익. 이게 더 맛있어보였는데 맛이 더 진할 것 같아서 나중에 먹었다. 역시 필드 도넛 위에 커피 향이 아주 희미하게 있는지 마는지 하는 크림을 듬뿍 올리고, 코코아 파우더와 딸기 1개를 3장으로 슬라이스 한 것을 올렸다. 딸기가 얇게 슬라이스 되어있으니 오히려 먹기에는 편하더라.

 

 

우유크림이 들어있을까?했는데 의외로 크림치즈 맛이 나는 필링크림이 가득 들어있었다. 딸기잼이 들어있던 리얼 딸기 큐브 치즈케익보다 필링이 훨씬 많다. 토핑인 크림 맛은 희미하지만 필링크림과 코코아 가루가 만나니 딱 티라미수 맛이다.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딸기. 이름이 리얼 딸기 티라미수인데 딸기 슬라이스 외에 딸기가 없다. ‘리얼 딸기‘가 올라가긴 했으니 딸기 티라미수이긴 한데…. 딸기 시즌에 어울리는 메뉴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맛있기는 정말 맛있음. 딸기 빼고 2,500원에 온고잉 메뉴로 팔면 좋겠다.

 

오랜만에 크리스피 크림 도넛에서 시즌메뉴를 먹었는데, 생딸기가 위에 올라가다보니 딸기 상태가 좀 복불복이긴 하다. 더즌으로 사더라도 하루 안에 먹어야 한다고 하고. 그래도 딸기 메뉴를 먹으니 벌써 봄이 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