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심플리쿡 버무려먹는 떡튀순 후기
하 혈중 떡볶이 농도가 떨어졌다. 빨리 떡볶이를 섭취해줘야하는데, 근처에 떡볶이 파는 곳도 없고 배달을 시켜 먹기엔 양이 너무 많다. 할수없이 자이언트 떡볶이라도 사먹어야겠다 하고 편의점에 갔는데, 꽤 괜찮아보이는 분식세트가 있길래 사 왔다.
심플리쿡에서 나온 떡튀순 세트. 떡볶이 / 튀김 / 순대가 한번에 들어가있는 즉석식품이다. 떡볶이만 먹으면 조금 아쉬운데 순대와 김말이도 들어가있으니 구성이 딱 좋다. 양도 1인분 정도라 혼자 먹기 딱.
가격은 4,300원인데, 당시 쥬시쿨을 무료증정하고 있었다. 준다니 잘 받아 옴. 가격이 4,300원이면 떡볶이 1인분에 튀김 3개 넣은 수준인데, 아마 양은 떡볶이 1인분보다 못할 듯 하지만 세트라고 치면 괜찮은 가격이다.
구성은 이렇게. 트레이의 2/3에 떡이, 나머지 1/3에는 순대 5~6조각과 자른 김말이가 들었다. 트레이는 비닐로 꽉 밀봉되어있고, 소스는 다른 파우치에 들어있다. 비닐 뜯는 나이프와 포크는 덤.
조리법이 생각했던 것보다 간단한데, 투명 필름을 벗기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 가정용 700w라면 2분 20초, 편의점에 있는 1,000w라면 2분을 돌리면 된다. 떡을 다 돌렸다면 소스 파우치를 조금 뜯어서 10초 돌린 후 떡튀순에 부어 먹으면 된다.
전자레인지에 떡튀순을 돌리면 투명 필름이 부풀어 오르는데, 인체에는 무해하다고는 하지만 조금 찝찝하다. 비닐을 데운 냄새가 나기도 하고. 2분 20초를 데웠는데 그렇게 뜨겁지 않은 듯 해서 소스를 데우는 시간을 감안해서 20초를 더 돌렸다.
비닐을 미리 뜯어서 한 김 날리고, 데운 소스를 부으면 완성. 소스가 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잘 섞어서 떡을 한 개 먹어본다. 쌀떡인데도 밀떡 모양이라서인지 크게 저항감이 없는 식감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밀떡파라서 쌀떡이 소스와 따로 노는 걸 싫어하는데, 이건 떡이 작은 원통형이라 소스와 잘 어우러진다. 다만 소스가 많이 묽은 타입이고 따로 데워서 섞는 조리법을 쓰다보니 소스와 떡이 조금 따로 노는 느낌이 있다.
이 국물에 김말이도 적셔먹고,
순대도 찍어먹는다. 소스가 달달하고 살짝 매콤한 것이 딱 좋다. 신라면 맵기 정도? 김말이와 순대 양은 약간 아쉬울 정도고, 떡은 의외로 넉넉해서 전체를 합치면 간식으로 딱 좋은 양이다. 다만 식사로는 조금 부족하겠다.
떡볶이가 먹고싶은데 근처에 떡볶이 가게가 없고, 배달 시켜먹기는 양이 너무 많을 때, 순대와 튀김도 같이 먹고싶을 때 좋다. 1인 세트라고 치면 가격도 나쁘지 않고, 간식으로 먹기에 딱 좋은 양까지. 맛도 괜찮고 구성도 괜찮으니 가끔 보이면 사 먹을 듯.
'일상 > 신메뉴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달한 편의점 간식, ZOTT 몬테스낵 (5) | 2021.01.24 |
---|---|
또래오래 갈반핫반+리얼치즈볼 후기 (7) | 2021.01.20 |
크리스피 크림 도넛 신메뉴, 리얼 딸기 티라미수 케익 / 리얼 딸기 큐브 치즈케익 후기 (4) | 2021.01.19 |
스타벅스 신메뉴,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와 홀그레인 오트 라떼 후기 (5) | 2021.01.11 |
꼬깔콘 멘보샤맛 후기 (5) | 2021.01.03 |
롯데리아 신메뉴, 사각 새우 더블버거 후기 (2) | 2021.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