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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임연수 파스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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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수 파스타 만들기

 

 

속초에서 사왔던 작은 임연수를 보통 구워 먹었는데, 전날 구워먹고 좀 남아서 임연수 구이를 넣고 파스타를 만들었다. 구운 생선과 파스타의 조합도 꽤 괜찮은데, 그래도 취향에 안 맞을 것 같다면 참치캔으로 바꿔 만들어도 괜찮다.

 

 

임연수 파스타

 

임연수 1필렛(반마리)

파스타 100g

양파 1/4

양배추 한줌

파 흰부분 1

다진마늘 1작은술

양조간장 1큰술

생강술 1큰술

굴소스 1작은술

올리고당 0.5작은술

후추 넉넉히

 

 

 

 

우선 야채를 준비한다. 파를 넉넉히 넣는 것이 포인트고, 양파를 적게 넣어야 맛있다. 양배추는 있어서 넣었는데, 알배추가 조금 더 잘 어울리기는 한다. 야채는 샐러드보다 약간 두꺼운 정도로 가늘게 채썬다. 여기에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서 추가해도 괜찮다.

 

 

파스타 면을 삶는다. 1인분을 100g으로 잡고, 소금을 한 큰술 넣은 물에 패키지에 적힌 시간만큼 삶는다. 나는 스파게티를 사용해서 7분 삶았다. 링귀니까지는 괜찮은데 그보다 더 넓은 면은 잘 안 어울리고, 숏파스타는 안 된다. 

 

면을 다 삶았으면 면수 한 컵과 함께 따로 보관해두고, 야채를 볶는다.

 

 

우선 기름을 한 큰술 두르고 다진 마늘과 대파를 넣고 볶는다. 고추를 넣을거라면 이 때 같이 넣어서, 오일에 향이 우러나오게 한다. 생선이 들어가다보니 버터를 사용하는 것보다 올리브오일이나 그냥 식용유를 사용하는 게 좋다. 만약 생 임연수를 사용한다면 이떄 같이 넣어 익힌다.

 

 

다진 마늘이 익고 오일에서 맛있는 향이 나기 시작하면 나머지 야채를 넣고,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 볶는다.

 

 

 

야채 숨이 죽었으면 양조간장 1큰술, 생강술 1큰술, 굴소스 1작은술, 올리고당 0.5작은술, 후추를 넉넉히 넣고, 임연수 구이를 넣어 부수어가며 볶는다. 나는 데코레이션 용 한 토막은 빼놓고 볶았다. 일반 임연수 크기로 따지면 반 마리 정도 되는 양이고, 미리 가시는 다 발라 두었다.

 

 

 

생선에 어느 정도 양념이 배었으면 삶아둔 파스타를 넣고 볶는다. 팬에 면이 눋기 시작하면 덜어두었던 면수를 조금씩 부어서 양념을 유화시켜주면 된다. 면 전체에 양념이 배어서 노릇노릇한 갈색이 되면 완성. 물기 없이 조금 바싹 볶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

 

 

남겨두었던 임연수 구이를 올리고 후추와 쪽파를 뿌렸다. 임연수 자체가 비린내가 거의 없는 생선이고, 올리고당과 생강술을 넣어서 약간 남은 비린내도 잡았다. 굴소스와 간장으로 간을 했으니 굉장히 익숙한 맛인데, 면이 파스타 면이니 또 색다른 느낌도 있다.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거부감있는 조합이겠고, 생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 만한 맛이다. 캔 참치나 연어를 사용하면 조금 덜 거북할 수도 있겠다. 나는 생선을 좋아해서인지 꽤 독특하지만 친숙한 양념 맛에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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