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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스타벅스 신메뉴,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어텀 로드 애플 블랙 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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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신메뉴,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어텀 로드 애플 블랙 티 후기

 

 

이제 빼도박도 못하게 가을이 왔다. 스타벅스에서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가 돌아왔으니 뭐 말 다 했지. 이제 앞으로 추워질 일만 남았다. 

 

 

이번 신메뉴는 이전에도 판매했던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가 다시 나오고, 새로 그린 글레이즈드 크림 프라푸치노와 오텀 로드 애플 블랙 티가 나온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고, 애플 블랙 티야 예상할 수 있는 맛인데 그린 글레이즈드 크림 프라푸치노는 좀 궁금하기는 하다. 가격은 역시 눈치없는 수준이다만.

 

 

비가 오니 아직 쌀쌀하진 않아도 따뜻한 걸 마시자 싶어서 오텀 로드 애플 블랙티를 따뜻하게 주문하고,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아이스로, 샷을 하나 추가해서 주문했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톨 사이즈에 6,100, 오텀 로드 애플 블랙 티는 톨사이즈 5,800원이다.  12,500원인데 무료 엑스트라를 받고, 스타벅스 카드 잔액 소진을 하고 기프티콘 두 개를 쓴 다음, 나머지를 카드로 계산했다.

 

충전되어있는 스타벅스 카드로 1,000원 이상 잔액소진을 하면 별 적립이 되는데, 여기에 컵할인을 에코별로 받고, 새로 나온 메뉴 별 추가 증정을 받아서 총 별은 6개를 받았다. 방문별 1 + 이벤트별 5(신메뉴 2+2+만원이상결제 1) + 에코별 1. 원래 tri star dash면 별이 3개씩 7개여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사이렌오더로 주문해야만 3개가 추가 증정이고, 포스에서 주문하면 2개만 더 준다고 한다. 와 언제 이렇게 치사해졌지.

 

 

빌드만 하면 되는 음료라서인지 금방 나왔다. 왼쪽이 따뜻한 오텀 애플 블랙티, 오른쪽이 아이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다. 텀블러에 담아달라고 주문을 해도 코로나 방역 지침 때문에 할인만 해 주고 일회용 잔에 담아 주더라. 

 

 

오텀 로드 애플 블랙 티는 따뜻한 홍차에 사과 주스를 넣고, 말린 사과칩을 두 조각 띄워 나온다. 쌀쌀한 가을날씨와 어울리는 달달한 맛이다. 애플베이스와 홍차 모두 기본으로 받았는데 홍차 맛이 강하지는 않고, 쌉싸름한 향을 더해서 과한 단맛을 눌러주는 정도다. 

 

의외로 애플베이스의 사과 맛이 풍성해서 놀랍다. 솔직히 공산품 사과주스 맛일 줄 알았는데 과수원에서 직접 산 100% 사과즙에 홍차를 탄 맛이 난다. 최근 나온 티베이스 음료 중에서는 가장 나은 것 같기도 한데, 아이스로 먹는 것 보다 따뜻하게 먹는 게 훨씬 잘 어울릴 듯 하다.

 

 

아이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컵에 초콜릿 드리즐로 무늬를 그리고, 라떼 위에 부드러운 글레이즈드 폼을 듬뿍 올린 후 번트 카라멜 파우더를 약간 뿌려 나온다. 이 상태에서 젓지 말고 반 정도는 폼을 자연스럽게 마시고, 나머지 반은 휘저어서 마시면 딱 좋다.

 

약간 치즈 향이 나는 부드러운 폼과 윗부분에 올려진 카라멜 파우더의 향, 글레이즈드 소스가 들어가 달달한 라떼와 쌉싸름한 샷까지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맛이다. 폼이 있어서인지 얼음을 적게 넣어주는 편인데, 그래서 맛이 전체적으로 진득하니 맛있다. 스타벅스가 아인슈페너 맛집이 되어가는 듯.

 

나는 개인적으로 달달한 라떼는 샷을 꼭 추가하는 편인데, 이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폼과 시럽이 있다보니 확실히 샷추가를 한 게 더 잘 어울린다. 따뜻한 음료로 키면 폼과 글레이즈드 소스가 다 녹아서 그냥 단 라떼일 것 같고, 꼭 아이스로 먹는 게 좋겠다. 가격만 6천원이 안 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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