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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우리맛순대 찰순대 / 토종순대 / 야채순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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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맛순대 찰순대 / 토종순대 / 야채순대 후기

 

 

나는 순대를 아주 좋아한다. 그냥 쪄먹어도 맛있고 국에 넣어도 맛있고 볶아먹어도 맛있는 순대. 간간히 순대트럭이나 분식집에서 사먹다가 우리맛 순대가 순대도 맛있고 부속도 맛있다고 해서 한번 주문해봤다.

 

주문은 여기 -> http://naver.me/xtFIi4SA

 

남도전통 토종 고기 야채 암뽕 막창 찰 피순대 1kg 오소리감투 돼지내장 간허파염통 : 우리맛순대

[우리맛순대] 남도의 청정재료들로 만든 남도의 맛! 우리맛순대입니다.

smartstore.naver.com

 

이왕 시킬 거 골고루 먹어보자 싶어서 신제품인 떡볶이와 찰순대, 토종순대, 야채순대를 주문했다. 1kg에 찰순대는 4,000, 토종순대와 야채순대는 6,000원이니 밖에서 사 먹는 가격의 반의 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떡볶이와 순대 3kg 총 합해서 21,800원 결제했다.

 

저녁 6시쯤 주문했는데 바로 다음날 도착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배송이 빠르더라.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을 넉넉하게 넣어왔다.

 

 

주문한 찰순대와 토종순대, 야채순대, 떡볶이 외에 라이브 선착순 주문 이벤트로 허파가 같이 왔다. 나는 허파를 안 먹는 게 함정. 조리방법과 순대 소개가 있는 팜플렛 한 장과 소분용 지퍼백을 같이 넣어주는 게 특이하다.

 

 

찰순대는 분식집에서 볼 수 있는 당면순대고, 토종순대와 야채순대는 순대국집에서 모듬순대를 시키면 나오는 고기 순대다. 토종순대는 고기와 야채, 찹쌀, 선지가 들어있고, 야채순대는 선지가 안 들어있는 것. 나는 선지를 잘 먹지만 야채순대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주문해봤다.

 

 

순대 1kg는 양이 꽤 많은 편이다. 한번에 다 먹을 거라면 냉장보관하다가 삶거나 쪄 먹으면 되지만, 보통 1인분이 150g로 잡으면 6인분 정도 양이니 4~6등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두고 먹기 편하다. 나는 한뼘 조금 넘는 크기로 자르고 냉동했다. 오른쪽처럼 길게 펴 두면 보관하기는 좋은데 나중에 찔 때 불편하니 왼쪽처럼 모양을 살려 보관하는 게 좋겠다.

 

 

택배를 받았으니 일단 한번 먹어봐야지. 가장 기본인 찰순대와 궁금했던 야채순대를 찌기로 했다. 물이 끓으면 찜기에 순대를 올리고 약불에서 5~10분 정도 쪄주면 되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에어프라이어에 160 10분 돌려 먹어도 좋다. 사실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포장지째로 물에 20분 이상 데워 먹는 게 제일이더라.

 

 

찰순대와 야채순대. 아무래도 소분해서 찌다보니 모양이 빵빵하지는 않다. 그래도 뭐 집에서 먹는 거니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찰순대는 일반 찰순대와 비슷한데, 선지 맛이 강하지 않고 쫀득쫀득하다. 무난하게 어디서든 사먹을 순대 맛이라 그냥 마트에서 사 먹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야채순대는 선지가 안 들어가서 색이 하얀데, 매콤한 맛이 강하다. 찹쌀이 많이 들어가서 부드러우면서 당근과 시래기 같은 야채도 넉넉히 들어있다. 어린아이가 먹기에는 조금 맵겠지만 어른 입맛에는 매콤해서 덜 느끼하고 좋다. 특히 소주 안주로 일품일 맛이다.

 

 

 

그리고 궁금했던 고기순대. 심혈을 기울여 쪘더니 통통하게 잘 데워졌다. 한김 식혀서 잘랐더니 모양도 더 예쁘다.

 

야채순대보다 고기순대에 야채가 더 넉넉히 든 느낌이 든다. 콩나물이 들어있어서 색이 더 알록달록한 것도 있고. 매콤한 맛이 야채순대보다 약한 대신 고기와 선지의 진한 맛이 있어서 더 든든하다. 찰순대와 섞어서 모듬순대를 해 먹어도 좋고, 순대볶음처럼 양념을 진하게 하기보다는 그냥 먹는게 나았지만, 사골국에 넣어 순대국을 끓여도 맛있었다. 

 

서비스로 받은 허파는 내가 안 먹는 부위라 친구를 줬다. 돼지 부속과 순대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개인적으로 순대는 특별히 맛있지는 않고 무난한 정도였다. 친구 말로는 허파는 역대급으로 맛있었다는데, 부속을 더 잘 삶나보다. 순대만 따로 시키지는 않을 것 같고, 나중에는 간이랑 오소리감투를 시키면서 고기순대만 더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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