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목포 여행 1일차 - 02. 목포 도착! 빽다방 목포역점 아아메와 가락지죽집 쑥굴레 포장
이전 편은 여기 -> 목포여행 1일차 - 01. 서울역 아침식사, KTX산천 타고 서울역에서 목포까지
서울역에서 7시 42분에 출발해서 10시 14분에 도착하는 KTX산천을 타고 목포에 도착했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은 날이었다.
도착은 15분에 한 것 같은데, 완전히 정차하고 짐을 챙겨 내리니 20분쯤 되었다.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지만 아침 일찍이라서 목포역을 역광으로 찍게 되었다. 아무래도 남도 가장 마지막 KTX 정차역이라 역 규모가 꽤 있는 편.
광장 끝부분에는 이렇게 귀여운 조형물이 있다. 맛의 도시, 낭만항구 목포. 그렇게 세련되지는 않다만 이런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게 또 국내여행의 묘미다.
코로나때문에 KTX 객실 내에서는 취식금지였는데, 오는 내내 목이 타서 죽는 줄 알았다. 일단 만사 제쳐놓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사 먹자! 하고 근처에 있는 빽다방으로 갔다. 마침 친구에게 선물받은 빽다방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있었고, 가는 길에 빽다방이 있었으니 얼른 달려갔다.
빽다방 목포역점. 목포역에서 큰 길을 따라 5분쯤 걸어내려오면 있다. 내부 좌석은 4~5테이블 정도지만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메뉴판은 뭐 다른 빽다방과 다를 게 없지만 커피를 기다리면서 한 장 찍어봤다. 쑥 라떼 아이스도 한 번 마셔봐야하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큰 사이즈를 한 잔 주문했다. 얼음은 각얼음으로! 가격은 2천원이고, 기프티콘으로 계산했다.
받자마자 사진이고 뭐고 둘이서 꿀꺽꿀꺽 한 모금씩 마셨다. 아주 생명수가 따로 없네. 사람은 카페인을 넣어줘야 잘 움직인다. 쨍한 날씨 KTX에 지친 육신을 적셔주는 시원한 생명수! 이렇게 맛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없다. 객관적으로야 그냥 아메리카노지만 뭐, 사람은 다 주관적인거 아니겠습니까.
아메리카노를 좀 마시고 아래로 좀 더 걸어가면 가락지 죽집이 나온다. 죽이며 국수를 파는 음식점인데, 오전 10시면 열길래 여기서 쑥굴레를 포장하기로 했다.
메뉴판. 우리가 사려고 온 쑥굴레 말고 각종 죽, 라면, 국수, 식혜와 약식도 판다. 여기 호박죽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아침은 이미 먹었으니 쑥굴레만 포장주문했다.
내부는 이런 느낌 오래된 백반집 같은 느낌이다. 안쪽에는 아침부터 죽이나 국수를 드시는 분들이 있었다. 식혜도 맛있을 것 같아서 살까 했는데 혹시 들고다니다 상할 것 같아서 패스.
가격은 1인분에 6천원! 여기는 1인분에 쑥굴레가 15알이라고 한다. 비닐봉지에 쑥굴레가 든 포장컵과 조청이 든 작은 소스 종지를 넣어 주신다. 잘 싸매서 가방에 넣고, 이건 고하도 가서 꺼내먹어야지.
이제 주전부리도 샀겠다, 본격적인 여행 시작이다!
+ 쑥굴레 후기는 여기 -> 목포여행 1일차 - 07. 목포해상 케이블카 타기 (2) 고하도 전망대와 쑥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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