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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

둘이서 부산여행 2일차 - 03. 바다를 보며 모닝커피, 스타벅스 해운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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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부산여행 2일차 - 03. 바다를 보며 모닝커피, 스타벅스 해운대점


아침먹고 빵도 한아름 사서 호텔로. 해운대 시장을 가로질러서 돌아갔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시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는 편이고, 오픈을 준비하는 상인들만 바빴다.



지나가면서 본 독도새우. 실물은 처음 보는데, 수조가 작지 않나 싶다. 생긴게 대하랑 킹크랩을 섞은 것 처럼 생겼네.



생선가게. 바닷가라그런지 평소에 못 보던 생선이 많다. 우리 엄마는 고기보다 생선을 좋아하시기도 해서, 잠깐 구경. 결국 꾸득꾸득 마른 생선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샀다. 이걸 지고 다닐 생각도 했어야 했는데…. 


아직도 정확한 생선 이름은 모르겠고, 생선가게 사장님은 이걸 민어조기라고. 하셨다. 한 묶음에 20,000원. 아니 민어면 민어고 조기면 조기지 민어조기는 뭘까… 집에 와서 쪄먹어보고 구워도 먹어봤는데, 맛은 그닥이더라. 지고 다닌 의미가 없었어....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이제 체크아웃 준비.  


그 전에 옵스에서 사온 마스카포네 푸딩을 먹었다. 

옵스 포스팅은 여기 -> 둘이서 부산여행 2일차 - 02. 해운대 옵스OPS 베이커리



병이랑 로고는 예쁜데, 맛과 가격은 안 이쁘다. 이거 한 병에 3,800원인데 그거치고는 별로였다. 바닐라빈은 제대로 들어있긴 한데, 조직감이 예상보다 더 단단하고, 향이 느끼한데다 마스카포네 치즈 맛이 적은, 내 취향은 아닌 푸딩이었다.



레이트 체크아웃 해서 11시에 체크아웃. 이제 커피 한 잔 마시고 놀다가 집에 가야지.



모닝이라기엔 조금 늦었지만, 모닝 커피 마시러 스타벅스로 갔다.


스타벅스 해운대점


Address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구남로 49

Opening Hour : 07:00 – 23:00

Tel : 051 743 3244

Web Site : http://www.istarbucks.co.kr/

Google Maps : https://maps.app.goo.gl/PfRCxURUWQkHP75YA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맞은편에 있는 스타벅스다. 창가에 앉으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 좋은 위치여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주문 줄도 상당히 기니, 먼저 자리를 맡아놓고 주문을 하는 게 좋다.


외국인도 많이 와서 영어 주문은 많이 하는데, 바빠서 다들 아메리카노요! 카드계산이요! 했는지 생일 쿠폰 + 스벅 기프트 카드에 남아있는 1000원 결제 + 차액 카드 계산을 엄청 오래 걸려서 하더라. 그 동안 줄은 계속 길어지고 있고요.


심지어 엄청 오래 걸려서 계산 다 해서 기다리는 동안 영수증 봤더니 잘못 계산해서;; 재결제도 했다. 아무리 관광지라서 복잡한 계산 안했다고 쳐도 두 번 찍고 남은건 카드 계산을 못하는 건 너무 심하지 않나;;


우여곡절 끝에 음료를 받아서 2층으로. 운 좋게 창가자리가 비어있어서 바다를 보며 앉았다.



주차장 & 건물이 더 잘 보이긴 하지만 어쨌든 바다뷰! 



바다 보면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이라고 하고 싶지만 햇빛이 너무 거세다. 블라인드를 내리면 바다가 안 보이고, 블라인드를 올리면 햇빛에 타들어갈 것 같은 이 느낌… 결국 얼른 커피만 마시고 나왔다.



날씨도 좋고, 이제 해동 용궁사에 가기로 했다. 엄마가 가고 싶다고 하셔서 가는데… 문제는 기장군이라 멀다는 거. 그래도 뭐 가고 싶다고 하시니 가야지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조금 걸어와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해운대 온천사거리 정류장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용궁사 국립수산과학원 정류장까지 간다. 



일요일인데도 거리에 사람이 없다. 다들 날씨가 좋아서 놀러나갔는지.



죽도 근처까지 왔더니, 바다가 보인다. 버스 타고 드라이브 하는 느낌. 바닷가는 좋구만.



날씨가 좋아서 다들 기장으로 놀러나왔는지, 잘 달리다가 기장군입니다~ 표지판이 나온 구간부터 엄청나게 밀린다. 거의 걸어가는 게 더 빠를 정도. 결국 예상 이동시간은 40분이었는데 한시간 쯤 걸려서 도착. 


해동 용궁사 가는 길을 멋지게 돌에 표시해 놓았다. 여기서 문제는, 버스정류장에서 해동용궁사까지 가려면 엄청난 언덕을 넘어가야한다는 것…! 아직 용궁사에 도착하려면 멀었다. 예약한 복국 먹고 올걸. 배불러서 예약 취소했는데 언덕 오르면서 약간 후회했다.


본격적인 용궁사 포스팅은 다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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