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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목포

목포여행 2일차 - 09. (사진많음) 씨엘비 베이커리와 코롬방제과, 온갖 빵과 밀크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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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목포여행 2일차 - 09. 코롬방제과와 CLB베이커리, 밀크쉐이크와 크림치즈 바게트, 새우바게트, 맛김새우칩(데이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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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행 2일차 - 08. 목포 적산가옥 구경 : 심상소학교 / 일본식 가옥 / 일본기독교회 / 동본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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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본원사를 구경하고 나서 빵을 사러 왔다. 대체 누가 정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국 5대빵집에 들어간다는 코롬방 제과가 있으니 빵을 사서 가야지. 예전에 아빠가 새우바게트와 크림치즈 바게트를 사오셨던 기억이 나서 찾아봤더니 운영문제로 가게가 바뀌었더라. 2019년 코롬방제과가 건물주와의 문제로 폐업하고 나왔는데, 그 자리에 건물주가 코롬방제과로 사업주를 내고 운영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원래 코롬방제과를 운영하던 분은 근처에 씨엘비 베이커리를 새로 내고 영업하고 있다고. 이러면 빵은 씨엘비 베이커리 가서 사야지 뭐. 빵이 얼마나 다를까 싶어서 사진을 찍어뒀는데, 사진 용량을 팍 줄였는데도 장수가 워낙 많아서 포스팅이 무겁다. 

 

 

그래도 코롬방 제과 구경이나 가자 하고 들렸다.

 

 

 

제빵사를 빼갔는지 메뉴는 거의 비슷하다. 크림치즈 바게트와 새우바게트, 목화솜빵과 비파다쿠아즈, 맛김새우칩 등. 그 외 다양한 빵들이 있다. 사람이 많긴 한데 이왕이면 다 찍어가자 싶어서 빵 사진을 다 찍어왔다. 가격은 그냥 동네 빵집 수준인 듯. 여기 빵이 떨어졌으니 얼른 채워라 저기도 채워라 하면서 빵 정리를 열심히 하시는 할머니가 한 분 계시는데 이분이 건물주이신듯.

 

 

나는 바로 집에 가는게 아니라 군산에서 하루 더 묵을거라 크림이 든 빵류는 다 못 사고, 엄마가 좋아하지는 국진이빵만 하나 구매했다(맛은 그냥 그랬다). 가격은 1,500원. 가게에 마이플레이스 영수증 리뷰 이벤트 배너가 붙어있었는데, 계산하면서 물어보니 지금은 끝났다고 한다. 그럼 배너도 치워야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

 

 

코롬방제과 정문으로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씨엘비 베이커리가 나온다. 입구가 두 곳인데,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빵집 계산대와 빵들이 있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카페와 케이크 류 계산대가 있다. 어디로 들어가든 두 건물 다 씨엘비 베이커리고 안에서 이어져있다.

 

 

코롬방 제과점을 운영했다는 증명서류로 폐업신고서가 붙어있다. 건물주한테 쫓겨난것도 억울한데 이름까지 뺏기면 너무 억울하겠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빵을 사 가기로 했다. 

 

 

 

 

 

 

 

 

 

 

 

 

 

 

 

 

 

 

 

 

 

 

 

 

 

 

 

 

메뉴는 거의 비슷하다. 유명한 크림치즈 바게트와 새우바게트는 나중에 카운터에서 계산하면서 포장요청을 하면 되고, 나머지 빵들은 쟁반에 담아가서 계산하면 된다. 온갖 조미빵이 굉장하게 다양하게 있어서 빵순이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겠다. 

 

 

나도 바로 서울로 간다면 사가고 싶은 것이 많은데, 하루 더 여행을 해야하니 보관할 수 있는 것만 샀다. 목포 대표 주전부리 중 맛김새우칩을 하나 샀는데, 목포 율도가 김 양식으로 유명하다고 하더라. 얇은 전병 위에 생김과 건새우가 올라간 칩인데, 부서지긴 하겠지만 상하지는 않겠다 싶어서 샀다. 달고 바삭한 전병 위에 생김과 건새우라 약간 생소한 맛인데, 어른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나는 한 개 먹고 안 먹었는데 부모님이 잘 드셔서 한통 더 사올까 싶더라.

 

대신 바로 집에 가는 친구는 여기서 빵을 많이 샀다. 시그니처인 새우바게트와 크림치즈 바게트, 코코넛 케익과 츄러스, 맛김새우칩. 새우바게트는 새우 가루를 넣은 머스타드가 들어가고, 크림치즈 바게트는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가는데, 개인적으로는 크림치즈 바게트가 더 맛있었다. 새우바게트는 호불호가 갈릴 맛인 듯. 코코넛 케익과 츄러스가 무슨 맛일지 궁금했는데, 코코넛 케익은 당근케이크 비슷한 느낌이고, 츄러스는 그냥 츄러스라고 하더라.

 

 

빵을 이것저것 사고 나서 옆에 카페 자리로 건너왔다. 이렇게 앉아서 빵이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카페 메뉴는 이렇다. 커피 가격은 무난한 편이고, 티와 에이드도 여러 가지 있는데, 여기는 꼭 쉐이크를 먹어야 한다. 밀크 쉐이크가 가장 유명하고, 다른 메뉴로는 딸기 쉐이크가 있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친구는 밀크쉐이크를, 나는 딸기 쉐이크를 받았다.

 

 

완전 제대로 만든 쉐이크다. 빨대로 잘 저어지지 않을 만큼 뻑뻑하지만 입자가 거칠지는 않아서 빨대로 푹푹 떠먹기 좋은 쉐이크. 양도 많은 편이다.  이때만해도 날씨가 그리 덥지 않아서 먹다보니 추웠는데, 지금 날씨에 먹으면 환상적일 것 같다. 나는 밀크쉐이크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딸기 맛이 더 맛있었는데, 밀크쉐이크를 좋아하는 친구는 오리지널 밀크쉐이크가 더 맛있다고 하더라. 

 

기차시간이 한시간 정도 남았으니 쉐이크를 먹으면서 조금 쉬다가 역에 가기로 했다. 아, 로또도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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