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목포 1박2일 여행 경비 정산

 

 

 

2022. 04. 04 ~ 05.

둘이서 목포 1박2일 여행 정산

 

 

친구랑 둘이서 목포 여행을 다녀왔다. 딱 벚꽃 피던 시절이라 원없이 꽃구경도 하고,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왔다. KTX는 내일로를 이용하고, 숙박과 택시, 기타 입장료가 많이 들지 않아서 약 20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다녀왔다. 뭐 나는 그 뒤로 군산도 같이 다녀와서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간략하게 정산 포스팅을 올려본다.

 

 

첫날은 서울역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했는데 그건 빼고, 목포에 도착해서 쓴 금액부터 적었다. 목포역에서 내리자마자 커피를 한잔 먹고, 쑥굴레를 포장해서 유달산 구경을 갔다. 유달산 둘레길을 따라 이곳저곳 구경을 많이 했는데, 절이나 식물원은 그저 그렇고 둘레길 자체가 아주 괜찮게 조성되었더라. 다음에 간다면 굳이 다른 곳들에는 들리지 않고 둘레길을 따라 유달산을 한 바퀴 돌고, 노적봉 정도만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목포여행 1일차 - 02. 목포 도착! 목포역 빽다방, 가락지죽집 쑥굴레 포장

목포여행 1일차 - 02. 목포 도착! 목포역 빽다방, 가락지죽집 쑥굴레 포장

목포여행 1일차 - 03. 유달산 둘레길 구경(1) : 특정자생식물원 / 보광사 / 달성사

목포여행 1일차 - 03. 유달산 둘레길 구경(1) : 특정자생식물원 / 보광사 / 달성사

목포여행 1일차 - 04. 유달산 둘레길 구경하기(2) : 목포시사 / 노적봉

목포여행 1일차 - 04. 유달산 둘레길 구경하기(2) : 목포시사 / 노적봉

 

점심으로 애호박찌개가 유명하다는 이가본가에서 떡갈비 정식을 먹었는데, 정식이 가성비가 매우 떨어진다. 떡갈비 정식에 찌개 하나가 안 나오다니... 떡갈비 자체도 그렇게 맛있지는 않아서 조금 후회스러웠다. 옆 테이블 애호박 찌개 먹는 것도 봤는데 1인분에 만원 주고 먹을만하지는 않더라. 다른 맛있는 것 찾아 먹는 걸 추천한다.

 

목포여행 1일차 - 05. 이가본가 떡갈비정식

목포여행 1일차 - 05. 이가본가 떡갈비정식

 

밥을 먹고 나서는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약간 할인을 받았고, 붐빌 시간을 피해 갔더니 그다지 오래 기다리지도 않았다. 북항승강장에서 고하도까지 가서 고하도 전망대와 용머리를 구경했는데, 굳이 용머리까지는 가지 않는 게 좋겠다. 케이블카가 꽤 길어서 바다 구경하기 좋으니 케이블카 타고 고하도 가서 전망대에만 올라갔다가 유달산에 가는 게 좋겠다. 물론 나는 용머리도 보고 유달산 정상도 다녀왔는데, 이건 너무 빡센 일정이라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대신 유달산 정상은 뷰가 좋아서 꼭 추천하고 싶다. 케이블카에서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정상이라 이 정도는 무난하게 다녀오기 좋다. 

 

목포 여행 준비 03. 목포 해상케이블카 예매

목포 여행 준비 03. 목포 해상케이블카 예매

목포여행 1일차 - 06. 목포해상 케이블카 타기 (1) : 북항승강장에서 고하도까지

목포여행 1일차 - 06. 목포해상 케이블카 타기 (1) : 북항승강장에서 고하도까지

목포여행 1일차 - 07. 목포해상 케이블카 타기 (2) 고하도 전망대와 쑥꿀레

목포여행 1일차 - 07. 목포해상 케이블카 타기 (2) 고하도 전망대와 쑥꿀레

목포여행 1일차 - 08. 목포해상 케이블카 타기 (3) 고하도 전망대, 고하도 둘레길과 해안데크로 용머리 다녀오기

목포여행 1일차 - 08. 목포해상 케이블카 타기 (3) 고하도 전망대, 고하도 둘레길과 해안데크로 용

목포여행 1일차 - 09. 목포해상 케이블카 타기 (4) 유달산 마당바위, 관운각, 일등바위

목포여행 1일차 - 09. 목포해상 케이블카 타기 (4) 유달산 마당바위, 관운각, 일등바위

 

케이블카로 다시 북항승강장에 돌아와서는 스카이워크를 보러 갔다. 사실 스카이워크 단독으로는 별로 볼 게 없고, 방파제와 대반동 201이라는 카페까지 묶으면 가볼만 하다. 스카이워크는 중간에 이중 네트망이 있는 곳만 좀 스릴이 있고, 나머지는 사진 찍기 용. 나는 저녁 시간에 갔더니 역광이었는데, 오전에 들리면 사진찍기 아주 좋을 것 같다. 대반동 201은 유명한 카페라서 가격은 좀 있긴 하지만, 여유롭게 앉아서 바다 구경하기에는 좋았다. 지금은 너무 더워서 발코니에 앉기는 힘들겠다. 저녁에 노을 보기에 좋아서 저녁에 가는 것도 좋은데, 이 경우 사진은 좀 포기해야한다.

 

목포여행 1일차 - 10. 목포 스카이워크와 무지개 방파제

목포여행 1일차 - 10. 목포 스카이워크와 무지개 방파제

목포여행 1일차 - 11. 목포대교가 보이는 오션뷰 카페, 대반동 201에서 히말라야 201과 패션후르츠 에이드

목포여행 1일차 - 11. 목포대교가 보이는 오션뷰 카페, 대반동 201에서 히말라야 201과 패션후르츠

 

일몰 구경을 좀 하고 호텔에 체크인을 한 다음, 조금 쉬었다 저녁을 먹으러 갔다. 원래는 바지락 비빔밥을 먹으러 간 거였는데, 뭔가 뜨끈한 전골이 먹고싶어서 바지락 전골로 급선회. 어차피 가기로 한 음식점에서 메뉴만 바꾼거라 크게 상관은 없었다. 공깃밥을 따로 주문해야하고 칼국수 사리가 없는 것이 흠인데, 전골을 시키면 서비스 죽이 나오니 두 명이서 먹는다면 밥은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바지락이 듬뿍 들었고 버섯과 떡, 시원한 국물까지 바닷가에 잘 어울리는 저녁이었다. 카페 같은 인테리어가 약간 흠인데, 음식이 맛있으니 뭐...

 

목포여행 1일차 - 13. 목포 평화광장 맛집, 해촌에서 바지락 전골

목포여행 1일차 - 13. 목포 평화광장 맛집, 해촌에서 바지락 전골

 

저녁을 먹고 나서는 평화광장을 따라서 갓바위까지 소화시킬 겸 산책을 했다. 아쉽게 월요일은 춤추는 바다분수 운영을 안 하더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바다 구경하기에는 괜찮았는데, 의외로 갓바위 야경이 별로여서 실망스러웠다. 그냥 밥 먹고 평화광장 산책 정도만 하고, 갓바위는 해 떠 있을 떄 가는 것이 훨씬 잘 보이고 사진도  실물도 예쁘다. 갓바위 구경하고 돌아오면서 맥주를 사 와서 넷플릭스 보면서 한 캔씩 먹고 잠들었다. 

 

목포여행 1일차 - 14. 목포 평화광장과 갓바위 야경 구경

목포여행 1일차 - 14. 목포 평화광장과 갓바위 야경 구경

 

둘째 날은 먹고 쉬고 노는 비교적 여유로운 일정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입암산 둘레길을 아주 잠깐 돌고, 갓바위를 구경하고 왔다. 갓바위는 야경이 멋있다고 하던데 하나도 안 멋있고 낮에 보는 것이 훨씬 좋았다. 갓바위를 보고 나서는 근처의 유명한 에그타르트 맛집인 카페에서 커피와 에그타르트를 먹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포르투갈식 페스츄리 에그타르트를 좋아한다면 아주 좋아하겠다. 워낙 에그타르트 자체가 호불호가 심하게  갈려서 그런 듯.

 

목포여행 2일차 - 01. 입암산 둘레길과 갓바위 구경하기

목포여행 2일차 - 01. 입암산 둘레길과 갓바위 구경하기

목포여행 2일차 - 02. 커피창고로에서 에그타르트와 커피

목포여행 2일차 - 02. 커피창고로에서 에그타르트와 커피

 

갓바위 구경을 다 하고 돌아와서 체크아웃을 하고,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로 건너왔다. 대부분이 월요일 휴무라 어쩔 수 없이 여행 둘쨰 날인 화요일로 일정을 잡은 거였는데, 첫날은 날씨가 아주 좋았고 둘째날은 구름이 많아서 결과적으로는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이라고 해서 별달리 어마어마한 게 있는 건 아니고, 근대역사관 1관 / 2관과 적산가옥이 모여있는 곳이다. 가장 먼저 근대역사관 1관에 들렸다가 점심을 먹고, 2관을 구경하고 거리 구경을 하기로 했다. 

 

근대 역사관 1관은 원래 일본 영사관이었던 건물인데, 현재는 외부 수리중이라 실물은 보지 못했다. 안에는 이것저것 전시를 하고있는데, 과거의 목포 일대나 일제강점기 목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물 뒷편으로는 목포시청 부설 서고로 쓰였던 건물과 방공호도 있다. 2관은 동양척식주식회사였던 건물인데, 석재인데다 모양이 꽤 근사하다. 2관은 목포의 과거 사진 전시와 일제강점기 목포시민들의 저항에 관한 전시를 하고 있었다. 1관과 2관은 한번만 티켓을 끊으면 되는데, 성인이 2천원이니 저렴한 가격에 전시 구경을 할 수 있다. 

 

목포여행 2일차 - 03. 도로원표와 목포 근대역사관 1관, 방공호

목포여행 2일차 - 03. 도로원표와 목포 근대역사관 1관, 방공호

목포여행 2일차 - 05. 목포근대역사관 2관

목포여행 2일차 - 05. 목포근대역사관 2관

 

근대역사관 1관 구경을 하고 2관으로 가기 전에 점심을 먹었다. 원래는 유명한 장터 식당에서 게살 비빔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가게 사정으로 휴무라서 초원음식점에서 게살비빔밥을 먹었다. 12시가 겨우 넘었는데도 대기가 있었고, 우리가 게살 비빔밥 2인분을 주문하고 나니 그 뒤로 2인분만 주문이 된다는 걸 보면 엄청나게 인기있는 맛집이다. 운 없으면 못 먹을뻔 했는데, 반찬도 다 맛있고 게살 비빔밥도 아주 푸짐하게 나와서 맛있게 점심 식사를 했다. 목포에서 먹은 밥 중 가장 맛있게 먹었고, 남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맛집이었다.

 

목포여행 2일차 - 04. 목포 찐맛집 초원음식점에서 꽃게살 비빔밥

목포여행 2일차 - 04. 목포 찐맛집 초원음식점에서 꽃게살 비빔밥

 

근대역사관 2관을 구경하고 나서 커피를 마시러 가비 1935라는 한옥 카페에 들렸는데, 생각보다는 좀 실망스러웠다. 인테리어가 엄청나게 예쁜 줄 알았는데 딱히 그런 건 아니었고, 커피는 관광지 가격에 무난한 맛이었다. 구움과자가 괜찮다고 하던데 구움과자를 시켜먹을것이 아니라면 일본식 가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번화로나 행복이 가득한 집 카페에 가는 것이 더 좋겠다.

 

목포여행 2일차 - 06. 한옥카페 가비 1935, 홍차슈페너와 자두에이드

목포여행 2일차 - 06. 한옥카페 가비 1935, 홍차슈페너와 자두에이드

 

여행 계획에는 없었던 성옥기념관에도 들렸다. 유달산 둘레길에서 만난 어떤 선생님이 추천해 주셨는데, 어차피 시간도 남고, 바로 앞이니 다녀오자! 하고 다녀왔다. 전시실은 크지 않지만 유물이나 동양화, 추사 김정희 작품, 서양화 작품 등 컬렉션이 탄탄했다. 별관 갤러리에서 김영화작가 초대전을 하는 중이었는데, 이 그림들도 하나같이 괜찮아서 구경을 잘 했다.

 

목포여행 2일차 - 07. 성옥기념관

목포여행 2일차 - 07. 성옥기념관

 

성옥기념관을 구경하고 나서 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의 적산가옥 구경을 했다. 업장으로 사용하는 곳도 있고, 개방하지 않는 곳도 있어서 거의 아웃테리어만 구경하는 셈이었지만 나름 보존이 잘 되어있어서 여행와서 구경하기에는 괜찮았다. 심상소학교 건물로 쓰였던 유달초등학교 강당, 번화로의 일본식 가옥과 상가주택, 구 목포 일본 기독 교회와 동본원사 등등. 미리 사전 조사를 하고 오면 더 좋겠지만 안내판이 자세히 되어있어서 가볍게 둘러보기에도 괜찮았다.

 

목포여행 2일차 - 08. 목포 적산가옥 구경 : 심상소학교 / 일본식 가옥 / 일본기독교회 / 동본원사

목포여행 2일차 - 08. 목포 적산가옥 구경 : 심상소학교 / 일본식 가옥 / 일본기독교회 / 동본원사

 

기차시간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 코롬방제과와 씨엘비 베이커리도 들리고, 쑥굴레도 포장하고 로또도 샀다. 현재 씨엘비 베이커리 사장님이 2019년까지 코롬방 제과를 운영하다가 건물주와의 마찰로 폐업을 했는데, 건물주가 코롬방 제과 이름으로 사업자를 내고 운영하고 있다고 해서 빵은 씨엘비 베이커리에 가서 샀다. 어차피 메뉴도 같으면 원조 집을 찾아가야지. 네이버 마이플레이스 이벤트로 밀크쉐이크를 먹었는데, 밀크와 딸기 둘 다 맛있었다. 원래 밀크쉐이크를 좋아한다면 오리지널을, 찾아먹을 정도는 아니라면 딸기를 추천한다. 

 

전날 먹었던 가락지 죽집 쑥굴레가 꽤 맛있었는데, 친구가 포장을 해 가고 싶다고 해서 쑥굴레 집에 들렸다. 블루리본이 많이 달린 분식집. 맛은 비슷비슷하고 가격은 10알에 5천원이라 15알에 6천원인 가락지 죽집이 더 나은 것 같다. 그래도 역에서는 쑥꿀레가 더 가까운 듯? 목포 역 앞에 1등이 4번이나 나온 로또 명당이 있다고 해서 3천원 어치를 샀는데, 숫자 1개 맞았다(...) 군산에서 살걸. 목포 역에 꽤 일찍 도착해서 이것저것 구경을 했는데 목포 역 안 편의점, 스토리웨이가 기념품 사기 좋았다. 특히 진도 홍주가 아주 저렴한 편이었는데, 나는 군산에도 가야 해서 200ml 포켓사이즈 병 하나와 마그넷을 구매했다. 남도특산물 판매장도 있으니 집에 가기 전에 목포역에서 이것저것 사 가기 좋은 듯.

 

목포여행 2일차 - 09. 씨엘비 베이커리와 코롬방 제과, 온갖 빵과 밀크쉐이크(사진많음)

목포여행 2일차 - 09. (사진많음) 씨엘비 베이커리와 코롬방제과, 온갖 빵과 밀크쉐이크

목포여행 2일차 - 10. 쑥꿀레 포장, 목포 로또명당과 목포역 진도홍주, 마그넷 사기

목포여행 2일차 - 10. 쑥꿀레 포장, 목포 로또명당과 목포역 진도홍주, 마그넷 사기

 

뭐 1박2일 일정은 간략하게(?) 이 정도고, 교통비는 인당 6만원, 숙박은 2만 2천원 들었다. KTX는 내일로 선택 3일권이 6만원이라 아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숙박비가 저렴해서 골랐던 뉴에버그린 호텔도 아주 괜찮았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받기도 했지만 방 자체 컨디션도 좋고, 무엇보다 청소가 잘 되어있다는 점이 좋았다. 

 

목포 여행 준비 01. 내일로 선택3일권, 용산-목포 KTX / 목포-군산 KTX&새마을호 / 군산-용산 새마을호 예약하기

목포 여행 준비 01. 내일로 선택3일권, 용산-목포 KTX / 목포-군산 KTX&새마을호 / 군산-용산 새마을

목포여행 1일차 - 01. 서울역 아침식사, KTX산천 타고 서울역에서 목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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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여행 준비 02. 숙소 예약 : 목포 뉴에버그린 호텔, 비지니스 싱글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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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행 1일차 - 12. 목포 호텔 뉴 에버그린, 비즈니스 싱글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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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는 밥을 두 끼 먹어서 2만원 정도 더 나오기는 했는데, 2일차에 빵이며 기념품을 산 걸 생각하면 1일당 5만원 정도로 얼추 비슷하다. KTX 포함 공동경비가 인당 187,950원 들었고, 개인 소비라고 해도 씨엘비 베이커리와 진도 홍주 정도라 아무리 많아도 5만원 정도 잡으면 넉넉할 것 같다. 내 경우는 총 203,950원 들었으니 하루 10만원 정도 사용한 셈이다.

 

바다도 보고 적산가옥 구경도 하고, 케이블카도 타러 간 목포였는데, 사실 그렇게 거창하게 여행할만한 곳은 아니었다. 가볍게 내려와서 케이블카 타고, 근대역사관 정도 둘러본다 치면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왔다갈만한 곳이었다. 콧바람 쐬러 오기에는 약간 멀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전환하기에는 딱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