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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주

경주 여행 준비 01. 서울 <-> 경주 고속버스 예약(야놀자 토스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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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경주 1박2일 여행 준비 01. 서울 <-> 경주 고속버스 예약(야놀자 5%+토스 10% 할인)

 

 

목포-군산 여행을 다녀온지도 얼마 되지않았고, 가을쯤에 경주나 다녀올까~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급하게 주말에 집을 비워야해서 예정에 없던 경주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2주 전쯤, 그것도 주말 숙박을 예약하려니 서울 내에서 숙박비가 장난이 아니라 이럴거면 교통비만 추가해서 경주에 다녀오자 싶더라.

 

 

서울에서 경주를 가는 가장 빠르고 편한 방법은 역시 KTX인데, KTX는 신경주역에 서서 경주 시내까지는 20~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KTX가 2시간 30분정도, 시내버스가 30분이니 넉넉히 3시간 정도. 고속버스는 서울 경부 고속터미널에서 경주 시내까지 가고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이건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될 듯. 내일로 티켓을 끊을 수 있다면 내일로 티켓으로 KTX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아니라면 고속버스가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교통사정에따라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기는 하다. 

 

내일로 티켓을 구매하고 예약을 하려고 했더니 KTX는 전부 매진이다. 내일로 쿼터가 아니더라도 좌석+입석으로 1시간은 앉아서, 1시간은 서서 가야하길래 이번에는 고속버스를 타고 다녀오기로 했다. 심지어 입석으로 끊어도 고속버스보다 비싸더라. 

 

 

 

 

원래는 티머니 고속버스 앱으로 예매를 하려고 했는데, 야놀자에서 고속버스를 예매하면 최대 3,000원까지, 5% 할인을 해 준다. 1달에 1번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적용하면 알아서 할인이 되는 대신, 예매를 야놀자 앱으로 해야하고 시간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여기에 토스 즉시할인과 캐시백 이벤트도 있다.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700명, 토스로 숙소나 티켓, KTX, 고속버스를 5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최대 12,000원까지 10% 할인을 해 준다. 토스 결제가 처음이라면 2만원 이상 결제시 3,000원 캐시백 이벤트도 같이 받을 수 있다. 나는 토스를 따로 안 써서 가입하고 할인을 받기로 했다.  

 

 

야놀자 앱에서 교통/항공 -> 고속버스 탭으로 들어가면 고속버스 예약을 할 수 있다. 디자인은 고속버스 앱보다 더 나은 듯. 서울 경부터미널에서 경주 터미널까지, 가는날 오는날을 맞추고 버스 등급을 고르면 된다. 나는 일단 버스 등급을 전체로 놓고  좌석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기로 했다. 

 

 

가는 날 버스와 좌석을 고르고 나면 오는 날 버스와 좌석을 고르는 식이다. 서울에서 경주 내려가는 6시 50분 버스를 타고 싶은데 터미널까지 도착을 못 할 것 같아서 8시 10분에 출발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타기로 했다. 한일고속 프리미엄 버스는 처음 타 보는 것 같은데? 

 

오는 일정은 경쟁이 치열하다. 가장 여유로운 시간대인 15시 40분 버스는 이미 매진이고, 17시 10분 버스는 맨 뒤 5석밖에 남지 않았다. 아무리 프리미엄 버스여도 맨 뒷자석에 탔더니 멀미를 하길래 패스. 집에 많이 늦겠지만 18시 30분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 시간을 고르면 좌석을 고를 수 있는데, 고속버스 앱과 똑같이 좌석과 성인/어린이, 인원수를 설정해서 누르면 된다. 대부분이 2인석을 먼저 예약해서인지 앞에서 2번째, 단독 자리인 6번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우등고속버스는 30,500원,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39,600원이라 총 70,100원이다. 고속버스 왕복이 KTX 내일로보다 비싸서 어째 속이 쓰리지만, 야놀자 5% 할인에 토스 할인, 캐시백까지 받으면 그것보다 저렴해지기는 하더라. 

 

바로 예매하기를 눌러도 되지만, 토스 선착순 10% 할인을 노릴 거라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다음 날 10시에 맞춰 결제하기로 했다. 

 

 

 

그리고 야놀자에서 발견한 경주신라 투어패스. 48시간동안 성인 7,900원 / 소인 5,400원으로 유명 관광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여행패스다. 엄밀히 말하자면 경북투어패스라 포항, 영천, 경주에서 다 사용할 수 있다. 경주에서는 양동마을 / 동궁과 월지 / 황룡사 역사문화관 / 동궁원 / 김유신장군묘 / 무열왕릉 / 포석정 / 오릉 / 대릉원 입장에 사용할 수 있다. 지금은 동궁과 월지가 공사중이라 입장료가 무료긴 하지만, 황룡사 역사문화관 / 대릉원 입장료가 3,000원, 무열왕릉 / 김유신장군묘 / 오릉 입장료가 2,000원인 걸 생각하면 두세군데만 들어가도 충분히 티켓 이상의 값을 한다. 대릉원과 김유신장군묘, 오릉, 황룡사 역사문화관은 시내에서 자전거로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거리라 일단 이 정도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패스를 끊기로 했다. 

 

 

투어패스만 따로 결제해도 되지만, 토스 10%할인을 같이 받으려고 같이 결제했다. 오전 10시 이전에 장바구니에 상품이 제대로 담겼는지, 미리 골라둔 좌석이 나가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두고 10시가 되자마자 결제한다.

 

 

결제 단계에서 먼저 쿠폰을 쓴다. 경주신라 투어패스는 놀거리 1천원 즉시할인 쿠폰을, 고속버스는 5% 할인쿠폰 3천원을 적용하면 총 4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쿠폰을 적용한 다음 아래 결제수단 탭에서 토스를 고르고, 토스 앱으로 결제를 하면 된다.  

 

 

10시 땡 하자마자 들어갔더니 토스 앱에서 할인 적용이 안 되어서 다시 시도했더니 할인 10%가 적용됐다. 할인이 뜨지 않는다면 선착순 700명이 끝난 것. 토스 포인트 500원이 있어서 그것도 사용하고, 결제 후 3,000원이 캐시백된다. 

 

 

이렇게 예약 끝. 서울 <-> 경주 왕복 고속버스 70,100원 + 경주신라 투어패스 7,900원이라 총 78,000원이었는데 쿠폰할인 3,000원+1,000원, 토스 결제 10% 할인 7,400원, 토스포인트 500원을 사용해서 66,100원 결제하고 토스 캐시백 3,000원을 받았다. 버스 왕복에 패스까지 63,100원에 결제한 셈이다. 패스가 6900원에서 천원 쿠폰, 10% 할인이니 대충 6,100원이라고 치면 고속버스 왕복이 57,000원쯤 되겠다. 고속버스를 KTX보다 더 주고 끊어야하나 속이 아팠는데, 야놀자에 토스 콤보로 내일로보다 저렴하게 결제할 수 있었다. 이제 게스트하우스 잡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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