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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군산

군산 뚜벅이 1일차 - 03. 군산 화담여관 4인 도미토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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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군산 뚜벅이 여행 1일차 - 03. 군산 게스트하우스, 화담여관 4인 도미토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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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뚜벅이 여행 1일차 - 02. 군산 맛집, 오래된 중식당 빈해원에서 물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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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도 먹었으니 시내 구경을 가기 전에 먼저 체크인을 하러 갔다. 군산 게스트하우스 중 가장 후기도 많고 가격도 괜찮았던 화담여관이다.

 

화담여관 예약 포스팅은 여기 -> 군산 여행 준비 01. 숙소 예약 : 군산 게스트하우스 화담여관, 4인 도미토리

 

군산 여행 준비 01. 숙소 예약 : 군산 게스트하우스 화담여관, 4인 도미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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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여관은 빈해원이 있던 짬뽕특화거리를 지나 군산가구거리 안 골목에 있다. 군산이 시내가 많이 죽었다고 하더니, 저녁 8시에는 무슨 새벽 2시만큼 어둡고 사람도 하나 없다. 가게들도 다 저녁 6시에 닫는지 연 가게도 하나 없더라. 이때는 아직 쌀쌀할 때라 금방 어두워지긴 했는데, 실제 분휘기는 사진보다 더 우두침침해서 찾아가기가 좀 무서울 정도였다. 

 

 

가구거리 안쪽으로 들어오면 큰 간판의 해물찜 가게가 있는데, 바로 그 건너편이 화담여관이다. 체크인은 16시부터, 체크아웃은 11시부터인데 너무 늦은 시간만 아니라면 바로 체크인이 가능하다. 짐 보관은 체크인 전이나 체크아웃 후에도 가능하니 도착시간에 맞춰서 들리는 게 괜찮을 것 같다. 나야 뭐 늦게 도착했으니 어쩔 수 없지.

 

 

 

공용구역은 이런 느낌. 문 앞에 데스크와 신발장이 있고, 작은 소파와 테이블, 다락방에는 코타츠가 있다. 다만 코타츠는 계단이 가파른 편이라 오르내리기가 조금 불편하겠더라. 화담여관 건물이 1932년에 지어진 목조주택이다보니 밤 11시 이후에는 전체 소등이다. 

 

 

 

주방에는 있을 건 다 있다. 조식은 아침 6시부터 10시 30분까지고, 나머지 규칙은 다른 도미토리와 다를 게 없다. 

 

 

주방에 붙어있는 중문을 열면 중정과 객실 복도가 나온다. 복도를 따라가다보면 중간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그 옆에 파우더룸과 샤워실이 있다. 2층에 따로 화장실은 있는데, 샤워실은 1층에만 있다고 하니 주말에는 조금 붐빌수도 있겠다.

 

 

파우더룸으로 들어가면 가장 정면에 세면대가 하나 있고, 왼쪽으로는 좌변기가 두 개 있다. 샤워공간과는 아예 분리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편하기는 한데, 아침에 좀 눈치게임이 있겠다.

 

 

오른쪽으로 들어오면 샤워실이 있다. 한쪽에는 큰 거울과 드라이기, 각종 빗, 화장솜과 면봉이 준비되어있고, 반대편은 샤워부스가 든 칸이 있다. 6칸인가 7칸이었던 것 같은데, 각각 문이 달려있고 그 안에 수건 거치대와 샤워부스가 나눠져있어서 사용하기 편하다. 문은 샤워실 문을 잠그고 이용하면 되는데 밖에서 들여다보이지 않아서 게스트하우스 샤워실로 이보다 더 나은 게 없을 정도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클렌징폼, 치약, 비누가 준비되어있어서 칫솔만 챙겨오면 된다. 만약 가져오지 않았으면 데스크에서 천원인가에 구매할 수도 있으니 짐은 가볍게 가져와도 될 듯. 무엇보다 청소상태가 아주 좋아서 만족스럽다. 근래 가 본 모든 숙소 중 청소상태가 가장 좋았다.

 

 

 

파우더룸을 나와 조금 지나면 중정으로 나가는 폴딩도어가 있다. 이날은 이미 9시가 다 되어갈 때라 해가 다 지고 나무에 조명이 들어왔는데, 해가 지기 전이라면 벤치에 앉아서 커피 마시기도 좋을 것 같다. 2층에서는 중정이 내려다보인다고 하던데, 직접 중정에 나오는 게 뷰는 더 좋을 것 같다.

 

 

 

 

중정을 지나 복도를 쭉 따라가면 4인실 도미토리 객실이 나온다. 방마다 도어락이 달려있는데, 체크인하면서 받은 카드키로 열면 된다. 문에 이용안내가 붙어있고, 양 옆으로 붙박이 2층침대가 2개 있다. 이날은 평일이어서인지 이용객이 나까지 2명이라 각각 베드 1층을 사용했다.

 

 

체크인할 때 수건 2개를 주는데, 사용하고 파우더룸 수건바구니에 넣으면 된다. 더 필요하면 요청하면 될 것 같다. 

 

 

베드에는 옆 커튼이 달려있는데, 커튼을 치고 나면 이런 느낌이다. 발치에 약간 공간이 있어서 가방 등을 놓을 수 있고, 높이도 성인이 앉았을 때 머리가 닿지 않을 정도로는 충분하다. 1박에 3만원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시설이면 깔끔하고 가성비가 넘친다. 주말에는 조금 복작복작할 수도 있겠지만 4인실이라서 그렇게까지 밀집도가 높지는 않을 것 같다. 게스트하우스 특성 상 같이 묵는 사람에 따라서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 위치가 시내와 조금 멀긴 하지만 이 정도면 훌륭한 숙소. 나중에 군산에 간다고 하면 2층 다다미방에서 한 번 묵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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