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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군산

군산 뚜벅이 1일차 - 01. 목포에서 군산까지, KTX 산천과 새마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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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군산 뚜벅이 여행 1일차 - 01. 목포에서 익산역 찍고 군산까지, KTX 산천과 새마을호

 

 

목포 여행은 이제 끝. 친구는 서울로 올라가고 나는 군산으로 간다. 목포에서 군산까지 가려면 직통으로 가는 방법은 없고, 일단 익산까지 가서 거기서 장항선을 타고 군산에 가야한다. 군산에는 KTX가 안 가니 내일로 패스를 써서 KTX 산천으로 익산역까지 가고, 거기서 새마을호를 타고 군산까지 가게 예약했다.

 

내일로 패스 예약 포스팅은 여기 -> 목포 여행 준비 01. 내일로 선택3일권, 용산-목포 KTX / 목포-군산 KTX&새마을호 / 군산-용산 새마을호 예약하기

 

목포 여행 준비 01. 내일로 선택3일권, 용산-목포 KTX / 목포-군산 KTX&새마을호 / 군산-용산 새마을

목포 여행 준비 01. 내일로 선택3일권, 용산-목포 KTX / 목포-군산 KTX&새마을호 / 군산-용산 새마을호 예약하기 친구와 목포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혼자 1박 2일로 간단하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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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여행 포스팅은 여기 -> https://chordq0539.tistory.com/category/2022%20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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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용산까지 가는 17시 3분 KTX산천을 타기로 했다. 플랫폼 넘버는 진작에 나왔는데, 탑승은 출발 15분 전부터 가능해서 역에 앉아있다가 기차를 타러 왔다.

 

 

KTX랑 KTX산천은 뭐가 다른가 싶은데 뭐 좌석이 조금 다르다는 말이 있기는 하더라. 실제로 탔을 때 차이는 잘 모르겠다. 간격은 넓은 편이고, 콘센트는 2자리마다 한 개씩 달려있다. 일행끼리 앉는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 모르는 사람 둘이서 앉는다면 좀 불편하긴 하겠다. 

 

 

친구는 용산에서 내리고 나는 익산에서 내려서 그런지 좌석을 붙일수가 없어서 각각 창가에 따로따로 앉았다. 이번에는 맨 뒷자리에 앉았더니 드나들기도 좀 편하고, 좌석을 뒤로 눕히기에도 편하더라. 

 

 

목포에서 익산까지 KTX로 1시간 10분 조금 넘게 걸렸다. 익산에서 군산 가는 새마을호는 18시 58분이라 40분 정도가 남는데, 익산역 근처에 뭐 할만한 건 없어보여서 역 구경을 했다.

 

 

 

익산역 편의점 스토리웨이도 목포역처럼 특산물 판매를 하고있다. 무주 머루와인, 이화백주, 이강주 등 술 종류가 가장 많고, 그 외에도 모주 가격도 조렴하고, 이강주도 사가기 좋을 것 같다. 역시 KTX 핵심라인은 역 안 편의점이 기념품 사기 좋은 것 같다.

 

 

익산역 안에는 전라북도 농특산물 판매장도 있는데, 여기에도 물론 술이 있지만 그보다 농산물 가공품이 많다. 작두콩차나 보리차 같은 각종 곡물차, 젤리나 과자, 장아찌, 젓갈 등등. 우리 동네에서는 팔지 않는 울외 장아찌가 있더라. 사고 싶었는데 집에 가는 길이 아니라서 패스. 

 

 

가게들을 구경하고도 할 일이 없어서 바깥에 잠깐 나가보기로 했다. 확실히 정문쪽은 근사하게 되어있고, 앞 광장 조형물도 잘되어있다. 커피나 한 잔 마실까 했는데 목포에서 마시기도 했고, 군산에 도착하면 저녁밥을 먹을 테니 다시 역으로 들어왔다. 

 

 

역 안에 유라시아 대륙철도 노선도 계획안이 붙어있는데, 시작역이 익산역으로 잡혀있다. 블라디보스톡으로 가서 모스크바까지 이어지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중국 횡단철도나 몽골 횡단철도, 만주 횡단철도와도 이어지는 게 목표라고. 코로나 전에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고 바이칼 호수 다녀와야지 했었는데, 언제쯤 할 수 있을까 싶다. 이제는 그렇게 긴 기차여행은 좀 찝찝하다.

 

 

18시 58분에 출발하는 용산행 새마을호를 탄다. 이게 장항선이던가? 탑승 가능 시간이 되자마자 들어왔는데, 여기서 이제 군산까지는 20분 정도면 간다. 

 

 

확실히 무궁화호보다는 좀 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특유의 쿰쿰한 냄새 같은 것도 없고, 의자가 약간 각잡혀있고 간격이 조금 좁긴 하지만 KTX보다 조금 느린 것 외에는 그렇게 불만스럽지 않다. 발받침은 오히려 KTX보다 괜찮더라. 콘센트도 두 자리마다 2개씩, 맨 앞과 뒤에는 콘센트 2개가 더 붙어있어서 넉넉하다.

 

 

18시 58분에 익산역을 출발해서 군산역에 19시 17분에 도착했다. 이때만 해도 아직 쌀쌀할때라 해가 다 져버렸다. 군산역은 신경주역처럼 시내에서 꽤 떨어진 곳에 있으니 택시 타고 시내로 들어가야한다. 가서 일단 저녁부터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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