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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의도 CGV 알라딘 4DX 후기+CGV 생일콤보 기념일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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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CGV 알라딘 4DX 후기+CGV 생일콤보 기념일 변경

 

 

개봉한지는 꽤 된 알라딘. 엄마랑 같이 여의도에서 4D로 보고 왔다. 

 

 

사실 디즈니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건 아니고, 어려서 봤던 애니메이션에서도 아라비안 나잇~신비한이야기~요술램프가~세가지소원~들어준다네~~이부분밖에 기억나는 게 없을 정도. 그래서 음..볼일 없겠네..하고 있었다. 게다가 3D는 안경쓰고 보기에 너무 불편해서 안 보는데, 4D가 그렇게 재미지다면서요? 특히 알라딘은 내가 진짜  양탄자 타고 날아다니는 느낌이라고.

 

그 중에서도 특히 여의도 4D관이 좋다는 입소문이 돌았다. 심지어는 이런

 

글까지. 이 글 덕분에 4D를 보러가기로 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다 똑같아서,

 

 

평일도 올매진... .당연히 주말도 올매진...그래서 다음주 예약 오픈하자마자 예매하려고 대기를 타는데..예매 오픈이 자기마음대로라고;; 그래서 시간 날때마다 수시로 들어가보는 수 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CGV 예매는 금요일 밤 9시에 열린다! 나는 그걸 9시 48분에 들어가서; 이미 센터석은 다 찬 상태였음. 그래도 맨사이드는 아닌 좌석을 다행이 연석으로 잡았다. 여의도 CGV 4DX SOUNDX 2D인 6관, F열 9번 10번을 예매.가운데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왼쪽 사이드를 더 선호하지만 피터지는 예매 전쟁 속에 연석을 구한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영화 시작은 낮 12시 10분. 미리 가서 생일콤보를 시켰다. 올해 CGV 생일쿠폰을 아직 안 썼어서, 전날 생일을 바꿔서 콤보쿠폰을 받았다. 기념일 변경은 CGV앱에 들어가서 MY CGV -> 개인정보관리 -> 회원정보수정 -> 비밀번호입력 -> 보호된정보확인 -> 휴대폰인증 -> 생년월일 변경 순서로 하면 된다. 다만 이미 생일이 지난 경우 쿠폰 문자가 오지는 않는다. 그래도 발권하면 제대로 쿠폰이 발행됨.

 

 

CGV에 도착해서 먼저 예매해놓은 티켓을 발권하고, 매점에 가서 생일쿠폰을 사용한다. 생일쿠폰은 팝콘 L에 에이드 2잔. 반반팝콘도 가능하다. 직접주문 말고 터치스크린 기계로도 주문할 수 있다.

 

 

바질어니언 / 리얼치즈 반반에 자몽에이드 1잔, 블루베리 에이드 1잔. 아침도 안 먹었고 영화보기 전에 팝콘을 좀 먹어놔야 4D좌석에서 안 날아다닐 것 같아서 조금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이게 신의 한 수였다.

 

 

12시부터 입장이 시작된다. 4D는 좌석이 격하게 움직여서  몇가지 제한사항이 있다. 뜨거운 음료 반입이 금지되고, 어린이와 임산부, 노약자도 불가. 베이비시트도 안 된다. 우리는 뜨거운 아메리카노가 있었어서 얼른 마시고 입장.

 

 

일찍 입장해서 한 컷. 매진이었나 몇 석 비었나 그랬는데, 일찍 입장해서 사람없을 때 한 장 찍었다. 

 

소감은 와 스크린 좀 너무 작은거같은데. 확실이 스크린이 좀 작다. 최근 본 영화관 중 제일 작은 것 같아. 가로 12석짜리라 그런지 스크린이 조금 아쉬웠다. 대신 좌석이 신기했다. 우선은 쿠션감이 끝내주고, 팔걸이가 튼튼하다. 발받침과 목쿠션에 잘 맞춰서 앉아야 나중에 4D효과가 극대화 될 듯.

 

 

앉으면 이런 느낌? 앞좌석 등판에 물과 바람이 나올 것 같은 구멍이 있고, 각 좌석 오른쪽 팔걸이에 WATER ON /OFF 스위치가 있어서 물이 싫으면 끌 수 있다. 그런데 양 옆사람이 켜면 딱히 의미는 없는 듯.

 

앉아서 조금있다보면 광고를 틀어주는데, 처음에는 그냥 일반 광고다. 근데 OK저축은행 읏맨 광고가 개웃겼음. 집밥은 먹고싶은데 설거지는 하기싫대~ 여기서 다들 빵빵 터짐. 노말한 광고 몇편 이후에는 이 상영관은 4D관입니다~ 한 후 광고에도 의자가 움직인다! 스타일러 광고랑 스파이더맨 예고편이 나왔는데, 바람  나오고 의자 움직여서 생전 처음으로 광고가 재밌었다.

 

그 다음에는 영화 시작. 뭐 다들 알라딘 내용은 다 아니까  패스. 

 

시작부분부터 4D효과가 있고, ONE JUMP AHEAD나 양탄자가 나오는 장면, A WHOLE NEW WORLD 등에서는 격하게 움직인다. 특히 영화 후반부 앵무새 이아고와의 추격씬이 정말 재밌다. 롯데월드 애매한 놀이기구보다 휠씬 신난다. 일단 이건 줄을 안 서니까. 오르락 내리락 경사도 타고, 바람이 나오고 물도 뿌리고, 등을 때리기도 하는 데 강도가 딱 재미있게 세다. 근데 이게 디스코팡팡급이라면 다른 영화관은 너무 심심할 것 같은데? 용산 CGV 4D관은 눈이 내린다던데 여의도는 눈은 안 내렸다. 대신 의자가 격하게 움직여서 만족만족. 눈 안오면 어때. 

 

대신 물이 은근 자주 분무되니, 팝콘을 가릴 티슈를 가지고 들어갈 것. 움직임이 팝콘이 날아다닐 정도로 격하지는 않지만, 위생적으로 좀 안심이 안 되는 물이니 애초에 팝콘에 안 닿는 게 낫겠다.

 

내용은 빼고 감상평을 좀 하자면, 도둑버전 알라딘이 안 잘생겼다. 근데 자파는 진짜 잘생김. 순딩한건 알겠는데 디즈니 요즘 남주 외모가 자꾸 하향평준화 되고 있어서 별로다. 공주가 한눈에 반할 외모는 아니지 않나. 자스민 캐릭터는 잘 뽑은것같으면서도 어거지로 알라딘과 만나게하느라 고생이다. 초반부에 돈도 안 내고 빵 주는 씬은 그저 어이없음. SPEECHLESS는 아주 좋았고, 술탄엔딩도 좋은데 마지막에 알라딘을 바로 쫓아나온게 흠..더 좋은 방법도 있었을텐데 싶다.

 

영화가 재밌기보다는 4D효과가 재미있었고, 알라딘이 4D효과 넣기 좋은 영화여서 신났던 것 같다. 스파이더맨도 4D로 보면 재미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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