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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KFC 징거더블다운맥스, 다리살 업그레이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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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상암DMC점, 징거더블다운맥스 다리살 업그레이드, 콘샐러드 후기

 

 

 

영상자료원 온 김에 KFC에 들렸다. 수색역에서 MBC 방면으로 걸어오면 큰길가에 있어서 찾기가 쉽다. 

 

오늘 KFC에 간 이유는 1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가슴살 패티가 들어가는 징거버거 / 타워버거 / 징거더블다운맥스를 닭다리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 준다길래. 무료 다리살 업그레이드라고 적혀있는데, 원래 없던 메뉴가 생긴거면서 무료 업그레이드라는건... 앞으로 추가금을 받고 다리살 버전을 팔겠다는 뜻인가? 어쨌든 뭐 한번 먹어봐야지. 징거버거나 타워버거를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어차피 바뀌는 거, 아주 오랜만에 징거더블다운맥스를 먹어보기로 했다. 줄여서 징더맥이라고 했는데 다리살로 바꾸면 징다맥이라고 한다면서요?

 

 

 

배달 주문이 많기도 한데, 매장 안도 꽤 넓은 편이다. 창가 자리와 테이블석, 소파석까지 자리가 많은 편이라 점심시간에 사람이 꽤 많은데도 다들 앉을 자리는 있더라. 와이파이도 되고, 화장실만 없던가?

 

 

주문은 키오스크가 4대 있긴 한데, 사람이 많으면 줄을 좀 서야하긴 한다. 항상 느끼는건데 KFC 키오스크는 찍을 게 너무 많다. 그래도 메뉴 구성은 맥도날드 키오스크처럼 배열이 이상하진 않은데, 메뉴 고르고 변경하고 결제 누르고 나서 페이북QR로 결제하고 KFC 적립하고 오케이캐시백 적립하고 현금영수증까지 하려니 앱을 몇개를 켜야하는지 바빠죽겠다. 그래도 적립 많이 해 주니 좋긴 하다만.

 

 

징거버거는 단품 5,300원 / 세트 7,400원 / 박스 9,000원

타워버거는 단품 6,100원 / 세트 8,200원 / 박스 9,800원

징거더블다운맥스는 단품 7,300원 / 세트 9,400원 / 박스 11,000원이다

 

징거버거는 패티와 양상추, 토마토 정도가 들어가고 타워버거는 해쉬브라운과 치즈, 케첩이 더 들어간다. 징더맥은 패티 두 개 사이에 해쉬브라운, 살사소스와 베이컨, 치즈가 들어가는 헤비한 메뉴. 쿠폰 없이 정가로 먹으려니 가격이 좀 비싼편이다. 주문할 때는 키오스크에 아예 징거더블다운맥스세트(다리살) 이런 식으로 다리살 버전이 따로 있으니 그것을 누르면 된다.

 

차마 음료 없이는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세트를 주문하고, 추가금 300원을 내고 징다맥에 감자튀김은 너무 헤비할 거라 콘샐러드로 바꿨다. 코울슬로 변경도 똑같이 300원이니 취향에 맞는 것으로 바꿔 먹는 게 좋겠다. 이렇게 하면 세트가 9,700원인데, KFC는 5천원마다 멤버십 적립을 해 주니 만원을 채우자 싶어서 500원짜리 스파이시 마요 소스를 하나 추가해서 만원을 넘겼다. 그래서 총 10,200원. 거의 닭 반마리를 혼자 먹는 가격이다. 그나마 KFC 금액권을 사서 결제하면 조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KFC앱에서 초코타르트+아메리카노 쿠폰도 주고 있으니 겸사겸사 포장할까 했는데, 그것까지는 못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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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와 음료, 장갑 등은 셀프. 음료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오렌지 환타와 제로콜라. 양심상 제로콜라를 먹어야겠다.

 

 

감자튀김도 없고, 점심시간이라 패티가 미리 준비되어있었는지 순식간에 나왔다. 다리살 스티커가 붙은 징거더블다운맥스, 콘샐러드와 음료, 스파이시 마요 소스. 300원인 살사소스를 시켜서 징거더블다운맥스에 추가해도 되지만 나는 기본 간으로도 충분해서 스파이시 마요는 그냥 챙겨가는 용으로 주문했다. 이 소스에 치킨너겟 찍어먹어도 맛있고, 샌드위치에 넣어도 맛있다.

 

 

콘샐러드는 뚜껑을 열기 전에 힘차게 흔들어서 딴다. 한번도 안 먹고 바로 찍은 사진인데 어째 양이 조금 적어보이게 나왔네. 아삭한 스위트콘과 간간히 씹히는 야채들, 새콤하고 달지 않은 간이라 그냥 맨입에 먹으면 좀 시지 않나? 싶다가 치킨과 같이 먹으면 딱 좋은 신맛이 된다. 개인적으로 코울슬로를 별로 안 좋아해서 콘샐러드가 더 좋더라. 300원만 추가하면 변경할 수 있으니 징거더블다운맥스를 먹는다면 꼭 변경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대망의 징거더블다운맥스. 이거 처음 나왔을 때 한 번 먹고 이번이 두번째인가? 홀딩된 것이라 패티 상태가 조금 아쉽긴 하다. 바로 튀긴 것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럼 잡고 먹기가 힘들었겠지? 원래는 어디가 위인지 잘 모르겠지만 닭다리살 특성상 패티 모양이 딱 잡힌 게 아니라 나온 그대로 먹으면 다 떨어질 것 같아서 모양이 양호한 쪽으로 뒤집어서 먹었다. 패티 두께가 꽤 있는 편이라 한 입에 안 들어가니 종이 채로 먹는 것보다 그냥 비닐장갑을 끼고 베어먹는 것이 좋았다. 

 

 

좁은 쪽으로 먹었는데도 닭가슴살이 아주 두꺼워서 나눠서 베어먹어야 한다. 단면이 좀 지저분하긴 한데 메뉴 특성상 어쩔 수 없다. 두툼하고 쥬시한 닭다리살과 바삭한 해쉬브라운, 치즈와 베이컨이 느끼한 맛을 뿜어날 때 매콤새콤한 살사소스가 뒤이어 올라오다보니 생각만큼 느끼하지는 않고, 닭다리살이 두껍다보니 치킨 먹는 맛도 제대로 난다. 물론 아무리 살사소스가 있다고 해도 치킨 패티가 두 개니 조금 부담스러운데, 그럴때 새콤한 콘샐러드를 같이 먹어주면 딱 좋았다.

 

대신 닭다리살 패티 볼륨때문에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2/3정도 먹으면 대충 버거킹 와퍼 한 개 먹은 정도로 든든하다. 빵 없이 고기라 더 그런가? 중간에 잠깐 쉬고 한 개를 다 먹으면 체감상 뼈치킨 4조각 정도를 먹은 느낌이었다. 치킨을 아주 좋아한다면 좋아하겠지만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맛있긴 한데 역시 패티 두 개는 좀 부담스럽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KFC 버거에 들어가는 치즈는 정말 맛이 튀는 편인 듯. 다리살 업그레이드를 한다길래 정말 오랜만에 징더맥을 시켰는데, 다리살 패티로 바꿔 먹어보고 싶어서 먹는 것이라면 징거버거 정도로도 충분할 것 같다. 왜냐면 닭다리살 파인데도 닭가슴살 패티인 징더맥도 다리살 패티인 징다맥과 비슷하게 맛있어서.... 번이 있는 버거에 패티를 바꾸는 게 좀 더 차이가 많이 느껴질 것 같다. 이벤트가 월말까지이니 평소에 KFC 버거를 좋아한다면 한번씩은 먹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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