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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제품후기

내돈내산 젠틀리머 방석 세달 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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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젠틀리머 방석 세달 쓴 후기

 

 

트위터 핫템인 젠틀리머 방석. 베개로 유명한 젠틀리머에서 새로 방석이 나왔는데 젠틀리머 베개를 공장에 불났다고 했을 때 사서 몇년째 잘 쓰고 있었고, 후기도 좋길래 구매해봤다. 

 

www.gentlelemur.com

 

http://www.gentlelemur.com/mall/index.php

 

www.gentlelemur.com

 

뭐 소개는 이렇다. 이런 체형맞춤형 방석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퍼플방석인데, 가격이 10만원을 넘어가다보니 좀 부담스럽고, 모양도 단순 사각형이라 호불호가 조금 갈린다고 해서 그냥 한번 사보기에는 좀 그렇다. 이번 젠틀리머 방석은 일단 크기가 크고(중요) 올바른 자세를 유도해준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 후기를 보니 강제로 허리를 세워 앉게 된다고 하더라고? 베개를 써 본 결과 소재와 모양이 괜찮았으니 한번 사 보기로 했다. 

 

 

정가는 89,000원인데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면 조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나는 59,000원에 구매했는데 포스팅 쓰는 지금 들어가보니 49,000원이네..... 더 있다가 살 걸 그랬나. 하여튼 젠틀리머는 공동구매할 때 구매하면 조금 저렴한 편이다.

 

 

나는 10월 공동구매 때 샀고, 일주일 쯤? 걸려서 받았다. 그때가 당분간 공동구매가 없다고 해서 유난히 수량이 밀려서 조금 오래 걸렸던 것 같다. 방석 크기에 딱 맞는 상자에 들어서 오는데, 처음에 받고 좀 놀랄 정도로 큼직했다.

 

 

비닐 안에 이렇게 커버를 씌운 방석이 들어있다. 세탁하려면 커버는 따로 망에 넣어서 세탁기에 돌리면 되고, 내용물은 그냥 화장실에서 물로 씻어내거나 걸레로 가볍게 닦아주면 되니 편하다. 딱히 엄청 세탁을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금방 말려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건 꽤 큰 장점이다.

 

 

 

같이 들어있던 이것저것이 적힌 팜플렛. 설명이 자세한 편은 아니고, 그냥 한번 읽어보면 된다.

 

 

보통 사무용 의자 엉덩이 부분과 거의 비슷한 크기다. 등받이에 바싹 붙여 넣어도 허벅지 부분이 많이 남지 않아서 안정적이다. 다만 방석 높이가 더해지다보니 키가 작은 편이라면 발받침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나는 키가 크지 않아서 의자를 가장 높이 올리고 방석을 얹으면 듀오백 2단 발받침대 아랫단에 발을 놓으면 딱 맞았다.

 

일단 방석 크기가 큰데, 굴곡이 적지 않게 있어서 그 홈에 몸이 딱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허벅지와 엉덩이를 감싸는 벽이 있는 느낌? 그렇게 앉으면 자동으로 허리가 쭉 펴지고 다리를 안 꼬게 되는 게 신기하다. 물론 여기서도 다리를 꼬거나 한쪽으로 무게를 실어서 앉을 수는 있지만 바른 자세로 앉는 게 가장 편한 느낌이어서 직각으로 앉게 된다. 방석 크기는 큰 편이지만 실제로는 지지대 부분이 있어서 광고대로 몸무게가 100kg라면 좀 쓰기는 힘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디 가서 엉덩이로 밀리지 않는 본인에게도 잘 맞았으니 일단 여성분들은 큰 걱정 안 해도 될 듯. 가장 좋은 점은 오래 앉아있어도 엉덩이가 안 아프고, 허벅지 부분이 탄탄하게 지지된다. 1~2시간마다 일어나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사용하면 더 좋았다.

 

다만 이 방석은 다리를 안 꼬게 해 주고, 허리를 세우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거지 본인이 의지가 없으면 별 도움이 안 된다. 내 경우 발목을 꼬는 버릇과 골반전방경사가 좀 있는데, 발목을 덜 꼬는 데는 도움이 되었고 골반전방경사는 조금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른 의자에  방석 없이 앉을 때 허리가 약간 구부정해지고 거북목 자세가 된다면, 이 젠틀리머 방석은 허리가 펴지는 대신 책상 높이가 낮다면 목이 더 굽어지고, 앉을 때 엉덩이에 힘을 줘서 정수리를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으로 자세를 신경써서 잡아주지 않으면 허리를 펴면서 배가 앞으로 나오는 과신전 자세가 되는 느낌이다. 이건 방석이 문제가 아니라 내 코어근육이 문제긴 하지만. 그래도 일반 방석이나 방석 없이 앉는 것보다는 훨씬 자세가 정돈되니 잘 쓰고 있다.

 

 

 

한 달 조금 안 되게 사용했는데 어째 방석이 자꾸 꺼지는 느낌이 들었다. 한번 바람을 빼고 들고 나갔었고, 그 이후로는 집에서만 사용했으니 어디 걸린 데도 없고 바람을 넣는 타입도 아닌데 이상하다 싶어서 커버를 벗겨봤더니 이렇게 쭈글쭈글해졌고, 특히 왼쪽 허벅지 부분이 푹 꺼졌다. 뒤에 있는 에어캡을 열어봐도 아주 천천히 돌아오고, 그나마도 다 돌아오지는 않는데다가 앉아있으면 다시 꺼지길래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어서 교환을 받았다.

 

 

먼저 새 방석을 받은 후 사용하는 방석을 넣어 반품하는 방식이어서 새 방석을 받고 비교 사진을 찍어봤다. 저렇게 전반적으로 주름이 지고 에어캡을 열었는데도 다리 사이 가운데 부분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불량일 확률이 있으니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되겠다.

 

한 번 교환받고 나서는 양품이 왔는지 탄탄하게 잘 쓰고 있다. 총 세 달 정도 사용한 것 같은데, 이 정도면 만족스러워서 포스팅을 쓴다. 솔직히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중간중간 캡을 열어주긴 해야하는 듯. 캡이 없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이전부터 돈 모아서 퍼플방석을 살까 싶었는데 그런 생각이 안 들게 만드는 아주 만족스러운 국내생산 가성비템이다. 이제 돈 모아서 젠틀리머 경어등 쿠션을 한번 사봐야겠다.

 

내돈내산. 젠틀리머에서 뭐 받은 것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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