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비앤씨마켓 / 노브랜드 / 다이소 베이킹 재료, 베이킹 도구 쇼핑
고속터미널 간 김에 들린 비앤씨마켓. 지난번부터 사야지사야지 하던 마들렌 틀을 사러 왔다. 온 김에 앵커버터도 사고... 거품기랑 붓 실물도 좀 봐야겠다.
가장 기본적인 마들렌 틀들. MESSE 마들렌 틀은 가격인상 없이 그대로 9,900원이다. 그 옆은 미니오븐들 용으로 쓰는 6구짜리 마들렌틀. 만원 초반이라 가격대는 괜찮은데, 내 오븐은 42L라 굳이 6구를 여러 개 살 필요없이 12구를 사기로 했다. MESSE 조가비 틀 2개가 한 줄에 들어가면 딱 좋을텐데 1cm 정도 차이로 두 판이 안들어가서 아쉽다.
왼쪽은 조가비 12구, 오른쪽은 미니 조가비 20구. 보통 많이 사용하는 길쭉한 마들렌보다 조가비 모양을 좋아해서 이걸 사려고 한다.
12구 조가비 마들렌 틀 중에서는 이게 좀 비싼 축이었는데, 그래도 모양이 가장 정교하고 예쁘다. 같은 12구짜리 마들렌이어도 조가비 모양이 조금 더 큰 느낌인데, 빗살이 선명하게 많이 들어가있고 끄트머리도 얄쌍하게 빠졌다. 그런데 지난번에는 13,900원이었는데 무려 21,890원으로 가격이 올라버렸다. 아니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지만 다른 틀들은 안오르거나 2~3천원 오를 때 만원이 오르다니. 너무 비싸다.
그렇다고 미니사이즈는 너무 한입거리다. 실제로 굽고 빼면 조금 작아질테니 거의 방울카스테라 되는게아닐까. 모양은 맘에 들긴 하는데, 이거 버터칠도 일이고 저 땜질한 부분 닦기가 좀 힘들 것 같긴 하다.
많이 사용하는 쉐프메이드 마들렌 틀. 이것도 12구고 가격은 16,800원. 왼쪽 동그란 마들렌은 거의 구형으로 구워진다고 해서 약간 고민되고, 오른쪽 인어공주 조가비 모양은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다. 동그란 조가비 마들렌 틀을 살지, 아까 가격이 엄청나게 오른 마들렌틀을 살지 고민이어서 다른 틀을 좀 보면서 고르기로 했다.
내가 맨 처음에 베이킹 시작하고 산 파운드 틀이 하나 있는데, 엄청나게 커서 파운드 한 번 구워보고 지금까지 안 쓰는 틀이 있다. 그게 아마 가장 오른쪽의 22센치 틀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미니파운드 틀이 귀여워서 저걸 하나 살까 싶다. 그런데 그러면 레시피 다 다시 짜야겠지...? 그냥 번트 틀에다가 구워먹어야겠다.
약간 탑나던 아이스크림 스쿱. 7.5센치는 큰 아메리칸 스타일 쿠키를 구울 때 쓰는 용인 듯 하고, 이 작은 사이즈는 반죽 소분하거나 아이스크림 뜰 때 딱 좋은 크기인 듯. 약간 탐났지만 딱히 당장 필요한 건 아니라 내려두었다.
버터 가격 무슨일이냐 진짜. 주로 쓰던 글라스랜드 버터가 거의 2천원이 올랐다. 앵커보다 더 저렴하고 풍미는 나은 것 같아서 애용했는데, 이제는 앵커보다 더 비싸졌네. 옆 냉동고는 사진을 못 찍었는데, 앵커버터는 6,500원이고 회원에 한해 1인 1개만 5,890원으로 세일하고 있었다.
결국 조가비틀은 한번 사면 나 죽을 때까지 가져가자 싶어서 좀 비싼 틀을 사기로 하고, 앵커버터와 50% 세일하는 타르트 누름돌을 같이 샀다. 타르트 누름돌 갖고 싶긴 한데 정가 주고서까지 사고싶진 않아서 안 사고 버텼는데 50% 할인해서 3천원이면 살만하지. 호두파이 구워야겠다. 그런데 결제하고 나니 21,890원이라고 붙어있는 마들렌틀이 무려 23,040원으로 계산되었다. 뭔가 했더니 가격이 올랐는데 매장 가격표는 아직 안 바꿔둔 것 같다고. 그런데 집 와서 확인하니까 비앤씨마켓 인터넷 페이지는 여전히 21,890원이더라. 뭐 택배비 아꼈다고 쳐야지 뭐...
거기에 노브랜드에서 메이플 시럽 한 병, 비스킷 믹스 2봉을 사 왔다. 메이플시럽은 250ml에 5,980원, 비스킷 믹스는 1봉지 1,280원이었다. 비스킷 믹스를 엄마가 아주 마음에 들어하셔서 직접 반죽하기 귀찮을 때 써먹기로 했다. 메이플시럽은 커피에도 넣고 호두파이 할 때도 넣고 마들렌에도 넣어야지.
그리고 다이소에서 산 김붓과 온도계, 건전지. 좀 비싼 드레텍 온도계를 살까 하다가, 이거 어차피 접촉식이라 씻고 하다보면 금방 고장날 것 같아서 저렴한 것으로 구매했다. 5천원이라 그런지 건전지가 따로 구매인 게 불편하긴 하더라. 김붓은 틀에 버터칠하는 용도로 샀는데, 유투브 보니까 빵집에서도 이거 쓰더라고? 원래는 천연모 브러쉬를 사려고 했는데 그건 계란이나 우유, 시럽 바르는 용이지 버터 바르면 냄새가 안 빠진다길래 저렴한 pp 재질로 사 봤다. 당장 마들렌부터 구워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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