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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전시, 영화, 공연 후기

23.07.08 서일페 V.15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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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8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후기 

 

 

 

저번주 목~일요일에 열렸던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이번이 15회째인가? 나는 문구나 일러스트레이션 관련 종사자도 아니고 문구류에 취미도 없지만 친구가 작가로 출전해서 일일 도우미를 하러 다녀왔다. 분명 일만 도와주고 집에 오려고 했는데 충동구매로 이것저것 사버린 김에 간단하게 후기도 남긴다.

 

 

작가 입장은 9시라 8시 30분쯤 코엑스에 도착해서 행사가 열리는 코엑스 C홀까지 왔다. 코엑스는 자주 안와서인지 항상 올때마다 길을 잘못 들어서 이날도 살짝 돌아서 도착. 일반입장은 10시부터 시작이었는데도 벌써 코엑스 문에 거의 다 닿을 정도로 줄을 서 있었다. 오픈런 하려면 거의 8시에 도착해야 안전할 듯.

 

 

 

서일페 입구. C홀에는 입구가 두 개인데 하나는 막고 오른쪽에 있는 1,2번 출구만 열어두었다. A열부터 V열까지 부스가 있으니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다. 입구 근처는 주로 회사들이 운영하는 대형부스가 있고, 장르별로 묶어서 부스 배치가 되어있다. 입구 대각선으로 가장 먼 곳에 카페테리아가 하나 있고, 화장실은 총 4개였는데 그래도 줄이 길게 서는 편이다.

 

 

일반입장은 성인 13,000원, 청소년 8,000원, 7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일반입장인 경우 종이팔찌를 채워주고 작가와 exhibitor, 바이어는 이런 명찰을 준다. 그런데 출품자나 작가나 차이가 뭔지... 아마 작가패스를 주고 부스당 출품자 패스를 주는 것 같다.

 

 

 여기 E35이 친구 부스. 수채화와 색연필을 사용해서 일러스트를 하는 작가인데, 이번에는 엽서와 포스터, 스티커를 제작해서 부스를 냈다. 벽에 걸린 건 실제로 작업한 원화들!

 

슬그림 인스타는 여기 -> https://www.instagram.com/seul.grim/

 

이렇게 이쁜 스티커가 구매특전이었다. 이것 말고도 기본 구매 특전도 있고, 담아주는 봉투에 든 스탬프도 귀여웠는데 사진을 찍어둔 게 없네. 찍어오긴 찍어왔는데. 인기도 아주 많았다. 

 

 

오픈 준비를 하고 나니 아는 작가분들이 부스에 들려주셨다. 뭐 나랑은 모르는 사이지만요...! 다홍 작가님과 메리혜 작가님이 인사를 오셨다. 이건 그분들 굿즈. 메리혜님 마그넷이 너무 귀엽다. 친구가 탐내고 있다가 바로 사왔다고.

 

다홍님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dahoong.ing/

메리혜님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merry_hye/

 

10시에 오픈인데 들어오는 시간이 있으니 10시~10시 10분까지는 사람들이 없는 편이다. 사람 없을 때 한 바퀴 구경하고 왔는데, 완전 애정하는 와다다곰 작가님(https://www.instagram.com/wadadabear/)이 부스를 내셨길래 보자마자 저 멀리서 부스가 보이자마자 달려가서 굿즈를 사 왔다.

 

 

저 이모티콘도 다 샀어요 하면서 주접 좀 떨고.. 회전오리(?)를 타고있는 귀여운 와다다곰 키링(5,000원)이랑 귀여운 말풍선 스티커(1,000원) 2장을 샀다. 나오시는 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충동구매했네. 몇 장 안 남았다는 이쁜 부직포백에 넣어주셨다.

 

일단은 슬슬 사람들이 입장하는 것 같길래 얼른 다른 부스가 뭐 있나만 보고 부스에 돌아가서 도우미를 열심히 했다. 봉투에 스탬프 찍기와 봉투에 구매특전 스티커 넣기를 하고 나니 사실 도우미가 할 건 많지 않더라. 다들 작가 보러 오는 거지 알바를 보고싶진 않으시잖아요.

 

10시 반쯤되니 사람이 꽤 많아져서 2시간정도는 바빴다. 오픈런 뛰던 사람들이 이때 다 입장하고 빠지지 않아서 이때는 사람이 좀 많은 편이었다. 12시~12시 반쯤 되니 오픈런 인원이 좀 빠지고 밥시간이라 퇴장한 사람도 많아서 여유가 나길래 아까 못 들린 부스들에 다녀왔다.

 

 

소금툰(https://www.instagram.com/sogeumtoon/)부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못 찍었다. 오픈하자마자 갔을 때는 안 열려있어서 오늘 안 나오시나 했는데 살짝 늦게 여셨다는 듯. 탐내고 있던 소금툰 스티커(2,500원) 한 장을 사고 덤 스티커와 엽서도 한 장 받았다.

 

 

지나가다 발견한 쪼꼬미캣(https://www.instagram.com/jjokkomicat/) 부스. 진짜 귀여운 것들이 한가득이다. 부채에 키링에 파우치 등등...

 

 

노트북에 붙이면 딱 좋을 것 같은 스티커가 있어서 두 개 샀다. 약간 큰 사이즈라 1장에 600원씩. 당근과 토끼로 살까 하다가 햄버거가 너무 귀엽기도 하고 3개는 너무 많아서 두 개만 샀다. 오른쪽 리무버블 스티커는 인스타 팔로우하고 받은 것.

 

 

역시 지나가다가 너무 귀여워서 들린 배츗츄님(https://www.instagram.com/b_chuchu_/) 부스. 귤토끼와 행운개구리 굿즈와 인스타툰 엽서, 귀여운 조각스티커가 있었다.

 

 

 조각 스티커가 너무 귀엽다. 1장에 500원씩. 마음같아서는 다 쓸어오고싶지만 참고 이렇게 4개를 샀다. 오른쪽 츄퍼마켓 스티커는 서비스인듯? 그리고 집에 와서 더 사올걸 하면서 후회중이다. 진짜 귀여워....

 

 

엄청나게 유명한 키키쿼카(https://www.instagram.com/kikiquokka_official/) 부스에도 들렸다. 서일페 다녀온 사람들은 거의 다 들고다니는 쿼카백을 역시 나도 받았음. 쿼카 인형과 키링, 컵과 도작기 제품이 있고 완전 귀여운 발매트도 있었다. 스티커는 무선스티커라 내 취향은 아니었고 키링이 좀 작은 사이즈였으면 샀을 것 같은데 큰 것만 있어서 아쉬웠다. 스트레스볼을 살 걸 그랬나?

 

 

여기는 엄청 큰 걸 봐서는 기업부스겠지? 원래는 저 펭귄(타고나)과 물범(해오) 사이에 눈곰이라는 북극곰이 있는데 내가 들렸을 때는 행사장에 나가서 없었다. 친환경 굿즈로 의류나 문구류가 있었다.

 

 

인스타 팔로우하고 받은 쇼핑백과 사진 이벤트 하고 받은 뽑기권으로 뽑은 메모장. 곰 모양이 귀엽다.

 

 

지나가다가 저 멀리서도 엄청 귀여운 스티커가 있어서 갔던 포시러브(https://www.instagram.com/rinzzang_verse_/) 부스. 부스사진은 못찍었는데 진짜 너무 귀여운 햄스터 스티커가 있었다.

 

 

하 이거다 텍마머니 하고 스티커를 사려는데... 내 눈에 귀여운 건 다른 사람 눈에도 귀여워서 전부 솔드아웃 됐다. 이때는 5시 반 넘어서 슬슬 정리하는 분위기일때라 너무 늦은거였음. 그래서 인스타 팔로우하고 특전 스티커만 하나 받았다.... 원통하다.

 

 

진짜 예쁜 고양이+꽃 문구용품이 많았던 체리블로섬(https://www.instagram.com/madblossom1/) 패브릭 버튼과 도장, 엽서, 마스킹테이프, 줄스티커, 키링, 파우치, 틴케이스, 스티커 등등등. 유리컵이나 에코백 같은 소품도 있었다. 특히 띠부띠부씰 너무 귀여웠고 도장 사고싶었는데 이때는 끝날 때 다 되어가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엄청나게 큰 고슴도치 인형이 있던 마봉이(https://www.instagram.com/mabong.kr/) 부스. 만지지 마세요가 막 붙어있었다. 손 잡으면 손 떨어진다(!)고 하더라

 

 

여기는 카페테리아 가는 길에 있던 문어... 굿즈샵인가? 팔로우해서 부채를 받은 듯. 명함 뒤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서 통통하고 풍족한 통장을 만드는 부적 스탬프를 찍어왔다. 

 

나는 분명히 도우미만 하러 간 건데... 어쩌다보니 그래도 살건 다 샀네? 꼭 이 부스는 들려야지, 이건 꼭 사야지 하고 간 게 없는데도 얼레벌레 한 이만원은 쓰고 왔다. 요새는 카카오페이나 계좌이체 QR코드가 다 있어서 현금 없이도 계산할 수 있고, 사업자 낸 경우는 카드결제도 가능하니 굳이 현금을 바리바리 가져갈 필요는 없겠다. 친구 부스 도우미로 가서 포장 봉투에 스탬프 찍기+구매특전 포장하기 외에는 잠깐잠깐 계산 돕고 거스름돈 챙겨주는 정도라 행사 도우미 일은 많이 안 하고 쇼핑하러 다닌 것 같아서 미안했는데, 친구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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