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전시, 영화, 공연 후기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2관 좌석 시야

반응형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2관 A / C / D / E / F / G / H / I / J / K / L / M열 좌석 시야

 

 

 

이번에 드디어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2관에서 영화를 봤다. 매번 1관에서만 보다가 지난번 <부산행>이 2관에서 하길래 보러가려고 예매를 했었는데, 같이 가기로 한 친구도 못 가겠다고 하고 나도 시간을 못 맞출 것 같아서 취소했었다. 이번에 <사랑은 비를 타고>를 예매하면서 보니 상영관이 2관이더라고. 시네마테크KOFA 1관은 꽤 가서 대충 감이 오는데 2관은 처음 간 거니까 입장 시작하자마자 들어가서 이곳저곳 앉아보는 김에 사진도 찍어왔다. 분명 궁금한 사람은 많을건데 찍은 사람은 아마 없을걸..? 처음에 1관 좌석 시야 찾을때도 글이 별로 없더라. 뭐 나중에 내가 찾아보자고 포스팅하는 거긴 하다.

 

시네마테크 1관 좌석 시야는 여기 -> 수색역에서 한국영상자료원 가는법, 시네마테크 KOFA 1관 좌석 시야

 

수색역에서 한국영상자료원 가는법, 시네마테크 KOFA 1관 좌석 시야

수색역에서 한국영상자료원 가는법, 시네마테크 KOFA 1관 A / C / E / G / H / I / J / S / L / N열 좌석 시야 분명 몇번 더 갈 것 같아서 이번에 두 번 연속 다녀온 김에 수색역에서 영자원 가는 법과 시네

chordq0539.tistory.com

 

이게 시네마테크KOFA 2관 자리배치도와 들어오자마자 시야다. 1관이 321석인데 2관이 150석이니 딱 반 규모인데, 2/8/2 배열이라 1열에 12석, A~M까지 총 13열이다. 이 중 맨 뒤 2열은 사이드 좌석이 한 개씩이고, 휠체어석이 두 개. 일반 동네 영화관 내지는 작은 규모의 CGV와 비슷한 크기 같은데 딱 들어오는 순간 와 상영관 진짜 좋은데? 하는 느낌이 빡 든다.

 

 

이게 A열에서 찍은 단차. A-B열은 1칸, B-C열은 낮은 2칸, C-D열은 높은 2칸인데 여기까지는 열 사이 간격이 좀 길다. D-E열부터 열간 차이가 줄어들고 균일하게 2칸씩 올라가는데, 1관처럼 중간에 평탄한 구간이 없어서 1관보다 단차가 조금 더 가파른 느낌이 든다. 

 

 

약간 보정해서 밝게 만들었는데, 이 사진이 정면으로 스크린 볼 때 시야와 제일 비슷하다. 맨 앞에 낮은 무대가 있고 그 위에 스크린이 달려있는 구조. 2.35:1 스크린인 1관과 다르게 2관은 1.85:1 비율 스크린인데다 가로 길이가 거의 2/3로 줄어든 860×465cm 사이즈라 스크린이 무대에서 꽤 떨어진 위에 달려있다. 그말인 즉슨 앞열은 스크린 보는 게 헬이라는 소리다. 맨 앞에 앉느니 맨 뒤에 앉는 게 훨씬 낫다. 중블 가운데를 못 잡았다면 중블 사이드가 낫고, ABC열보다는 KLM열이 훨씬X3 낫다.

 

 

 

A6. 맨 앞줄 정가운데 자리다. 첫번째 사진은 그냥 찍으니 카메라에 스크린 일부만 담기길래 배율 조정을 해서 스크린 전체가 담기게 한 장 찍은 것이고 두번째 사진은 실제 시야와 비슷하게 보정한 것. 이것도 아주 양호하게 보정한거다. 자리에 앉았을 때 목을 뒤로 꺾어서 시선을 최대한 올렸을 때 스크린이 다 보이는거지 목을 어지간히 들어서는 스크린이 안 보인다. 정면에는 그냥 스크린이 안 보임. 단상에서 GV를 하는 게 아니라면 절대 앉으면 안 되는 자리더라. 내가 지금까지 한평생 본 모든 스크린 중 제일 보기 힘들다. 용아맥 A열도 이것보단 잘 보일 것 같을 정도인데 이정도면 여기는 좌석을 안깔았어야 할 것 같은데요.

 

 

A열이 너무 심각해서 두 줄 올라간 C6에 앉아봤다. ABC열은 단차가 큰 편이 아닌데도 훨씬 낫네. 이 정도면 올려보면 목이 아프기는 하겠지만 못 볼 정도는 아닌 느낌? 3시간짜리 영화는 무리지만 한 90분정도까지는 볼만하겠다. 1관 A-B열과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도 그냥 맨 뒤에서 보는 게 낫다.

 

 

D4. 스크린이 워낙 위에 걸려있어서 여기도 좀 목이 아프긴 하다. 그래도 못 볼 정도는 아니고 뒷열에도 자리가 없다면 나쁘지는 않은 정도. 뒤로 갈수록 스크린 일그러짐이 심해지는데 여기는 앞쪽이다보니 3~4번 좌석도 스크린 중앙에서 그렇게 많이 빗겨나보이지는 않는다.

 

 

E6. 여기서부터는 조금 가깝지만 몰입도가 좋은 정도다. 취향에 따라서 이쪽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을 듯. 화면이 꽉 차는 건 좋은데 스크린이 조금 위에 있는 편이다. 키가 크다면 괜찮을지도? 나한테는 스크린이 좀 높았다. 

 

 

F열 3번. 5번째 줄이다보니 여기서부터는 스크린 위아래가 안정적으로 잘 보인다. 중블 가장 왼쪽 자리라 약간 시선이 치우지기는 하는데 당연히 1관 중블 맨 왼쪽만큼 치우치지는 않는다. 스크린이 가까운 게 좋다면 F열서부터는 무난하게 볼 수 있겠고, 아무래도 왼쪽 사이드쪽은 자막 보기가 좀 불편하긴 하겠다.

 

 

G6. 나는 여기가 제일 좋다. 살짝 올려다보는 느낌이 없는 건 아닌데 F보다는 훨씬 덜 올려다보고 스크린이 크니 좋네. 6번 7번 좌석이 정중앙인데 주시력이 오른쪽이라 6번에 앉는 게 가장 좋았다. 

 

 

G열 9번. 중블 오른쪽 맨 끝에서 한자리 안으로 들어온 자리다. 자체자막으로 상영하는 경우 자막이 오른쪽에 나오니 자막을 좀 더 잘 볼 수 있겠다. 그런데 또 오른쪽은 화면은 잘 안보이고 자막만 보인다 하는 사람도 있는거니까 이건 자기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되겠다. 

 

 

H열 6번. 이정도면 딱 가운데 블럭 가운데 자리다. 가운데 자리니 스크린 정중앙에서 보는 느낌이고, 목을 편안하게 뒀을 때 정시 입장 핸드폰 OFF와 시선이 맞는 정도. 그런데 스크린과 거리가 좀 있는 느낌이라 약간 먼가..? 싶기도 하다. 친구는 목이 안아프고 여기가 제일 좋다고 하더라.

 

 

I열 10번. 여기가 중블 오른쪽 맨 끝이다. 스크린이 약간 치우치기는 하는데 아직까지 많이 거슬리지는 않는 편. 다만 오른쪽 맨 뒤에 자막석때문인지 그 뭐라그러지 프롬프터 같은 게 있어서 뒷열 오른쪽 사이드석과 중블 오른쪽은 피하는 게 낫겠다. 조금 스크린과 거리감이 있긴 하지만 F / G / H / I 이렇게 4열이 가장 명당이라고 할 만한 자리인 듯. 

 

 

J11. I10번과 딱 한 줄 복도 한칸 차이인데 생각보다 시야가 엄청 차이가 난다. J열부터는 사이드석 시야가 꽤 비틀어지는데, 대신 1관과 다르게 좌석이 대각선으로 놓여있어서 약간 보완이 되기는 한다. ABC열에 앉는 것보다는 이쪽이 훨씬 나은 편.

 

 

K열 5번. 여기서부터는 좀 멀다. 스크린도 약간 내려다봐야하고 앞사람 머리가 많이 보이는 편. 사실 영화보는데 불편할 정도로 스크린이 많이 먼 건 아니다만 문제는 여기쯤부터는 각종 관크를 다 보게된다. 핸드폰 꺼내는 사람 스마트 워치 찬 사람 중간에 일어나서 나가는 사람 등등등...하지만 A열 B열 앉는 것보다는 뒤쪽이 훨씬 낫다.

 

 

왼쪽 사이드석이 궁금해서 앉아본 L열 2번. 1관은 사이드가 6석인데 2관은 2석이다보니 훨씬 사이드 느낌이 심하다. 그래서인지 사이드석은 스크린을 보기 편하게 약간 각도를 기울여 놓았더라. 2관 사이드 2번 자리가 1관 사이드 3~4번 자리 시야와 비슷한 듯? 1번 자리는 너무 왼쪽이라 좀 그렇고 중블에 가까운 사이드석인 2번과 11번은 좀 K / L / M열같은 뒤쪽 열에 앉는다면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 

 

 

맨 뒷열인 M열 7번. 왼쪽으로는 휠체어석이 있어서 중블 좌석이 3개인가만 있다. 한 줄 차이지만 L열과 꽤 시야차이가 나는 편. 사실 K / L / M열은 멀어서 스크린 안보이기는 마찬가지인데, 의외로 현장예매로 발권하는 분들이 나갈 때 편해서 선호하는 자리인 것 같더라.

 

그래서 결론은 A / B열은 정말 아니다. 차라리 맨 뒤 M열 사이드석이 나은데, K / L / M열은 스크린이 좀 멀고 관크 위험이 커진다. 이 경우 사이드블럭은 스크린이 꽤 많이 찌그러지는 편이라 중블에 앉는 게 좋다. F / G / H / I / J 열이 무난하게 명당이고, C / D / E열은 좀 목이 아프지만 올려다보는게 괜찮고 관크가 싫다면 감안할 만 하다. 그런데 뭐 이건 잠깐 앉아봤을 때 얘기고 맨 앞 두 줄과 맨 뒤 두 줄만 피하면 막상 불 다 끄고 영화 틀면 아주 앞이나 아주 뒤가 아니고서는 영화 보는 데 집중해서 크게 불편하거나 그렇지는 않더라.

 

 

 

반응형

'일상 > 전시, 영화, 공연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자원 <데이지즈> 후기  (12) 2023.08.18
동두천 CGV 후기  (9) 2023.08.13
<사랑은 비를 타고> 후기  (10) 2023.08.11
<그리스> 후기  (11) 2023.08.01
23.07.08 서일페 V.15 후기  (12) 2023.07.12
<아라비아의 로렌스>후기  (12) 202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