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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건대 샤브샤브 맛집, 샤브로21에서 샤브샤브와 스키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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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샤브샤브맛집, 샤브로21 화양점에서 얼큰 샤브샤브 / 포 샤브샤브 / 스키야끼 후기

 

 

날도 쌀쌀하니 전골요리 먹기 딱 좋은 날씨가 되었다. 덕분에 어디 식사 약속 있을 때마다 주로 샤브샤브를 먹게 되는데... 처음 샤브로21에 다녀온 이후 맛도 좋고 가성비도 좋아서 요새는 샤브로21을 지점별로 가고 있다. 이번에는 건대에서 친구들과 만나서 샤브로 21 화양점에 다녀왔다. 

 

 

샤브로21 화양점은 건대입구역에서 어린이공원 가는 길에, 언덕을 다 올라가서는 아니고 중간쯤 가다 먹자골목으로 꺾어지자마자 있다. 다른 샤브로 21처럼 우드톤으로 인테리어되어있고, 밖에 대기 벤치가 있다. 더 추워지면 기다리기 좀 힘들겠네. 밥 먹는 게 들여다보이는데 화양점 매장은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다.

 

 

대기를 걸어두었다가 자리가 나면 들어간다. 주말 약간 늦은 점심시간대였는데 그렇게 오래 웨이팅하진 않았다. 주방과 이어지는 통로를 따라 바 형식의 카운터석이 쭉 이어져있고, 총 자리는 2인석까지 포함해서 20~25석 내외인 듯.

 

자리에 앉으면 태블릿을 주니 여기서 각자 먹을 것을 주문하면 된다. 1인 1화구, 1인 1냄비 샤브샤브라 코로나 이후 음식 쉐어하기 찝찝한 마음을 잘 노린 듯. 가장 기본인 샤브로 21 샤브샤브 외에도 얼큰 샤브샤브, 포 샤브샤브, 마라 샤브샤브, 반반 샤브샤브와 스키야끼가 있고, 덮밥 메뉴로 규동도 있다. 취향껏 베이스를 고르고 추가재료는 처음에 같이 주문하거나 먹다가 직원에게 주문해도 된다.

 

기본 샤브샤브와 얼큰샤브샤브 후기는 여기 -> 신촌 샤브샤브 맛집, 샤브로21에서 샤브샤브와 칼국수, 계란죽

 

신촌 샤브샤브 맛집, 샤브로21에서 샤브샤브와 칼국수, 계란죽

신촌 샤브샤브 맛집, 샤브로21 신촌점에서 샤브로21 샤브샤브와 얼큰샤브샤브, 칼국수와 계란죽 날이 쌀쌀하니 국물요리가 당긴다. 짬뽕을 먹으러 갈까 하다가 좀 더 건강한 메뉴를 먹자 싶어서

chordq0539.tistory.com

 

우리는 각자 다른 메뉴를 주문해서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웨이팅할 때는 못 느꼈는데 이렇게 2인석/4인석 테이블이 아닌 카운터석이라 일행이 많을수록 입장하기 어려운 게 단점인 듯.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얼큰 샤브샤브, 포 / 샤브로21 샤브샤브 / 스키야키다. 고기는 앞에 둘은 목심, 스키야키는 우삼겹. 샤브샤브에는 고기와 야채, 소스 3종이 같이 나오고 샤브샤브는 고기와 야채, 버터 한 조각과 계란 노른자, 타레소스가 같이 나온다. 계란은 모자라면 추가주문이 가능하더라. 

 

친구 한 명은 매운 걸 정말 못 먹어서 안 매운 포 육수와 샤브로 21 육수를 고른 거였는데 포 육수에는 마른고추가 들어가더라. 얼른 끓기 전에 빼니 안 맵긴 했는데, 매운 걸 못 먹는다면 그냥 샤브로21 샤브샤브를 먹거나 스키야키, 덮밥을 먹어야 할 듯. 친구가 주문한 포 육수가 기대 이상으로 아주 진하고 맛있었는데, 쌀국수 사리를 넣어 먹는다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나도 다음엔 포 육수에 목심을 고르고 쌀국수면 추가해서 먹어봐야지.

 

샤브로 21샤브샤브 / 얼큰 샤브샤브, 칼국수 사리 후기는 여기 ->

 

내가 주문한 스키야키는 버터가 같이 나와서 처음부터 야채를 다 넣고 익히는 게 좋다. 버터와 궁합이 좋은 버섯과 실곤약을 아래 깔고, 그 위로 배추와 숙주, 청경채를 넣은 다음 타레를 세네바퀴 둘러 끓인다. 소스의 간도 있고 숙주를 포함한 야채에서 수분이 나와서 금방 자작자작해지는데, 숙주가 살짝 숨이 죽는다 싶으면 고기를 듬뿍 추가하고 익혀 계란 노른자를 찍어먹는다. 

 

살짝 달달하고 간간한 소스를 푹 머금은 야채를 계란 노른자에 찍어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관서식 스키야키로 되어있지만 소스 자체가 한국사람들이 좋아할 단짠한 맛이라 계란 노른자를 찍어먹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면 호불호 갈리지 않게 맛있게 먹을수 있겠다.

 

 

계란죽도 먹고싶은데 면사리도 먹고싶을 땐..? 친구와 반반 나눠 먹으면 된다. 나는 계란죽을 시키고 얼큰샤브샤브를 주문한 친구는 도삭면 사리를 추가해서 반반 나눠먹었다. 스키야키 계란죽은 고기를 조금 남겨두었다가 육수를 약간 추가한 다음, 불을 너무 세지 않게 해서 잘 저어가며 끓이면 맛있다. 고소한 계란 맛과 스키야키 먹고 남은 엑기스가 더해진 죽이니 당연 맛있었다.

 

도삭면 사리는 건면이라 익는 데 한참 걸리니 육수를 추가해서 센 불에 꽤 오래 끓여야 익더라. 아예 처음부터 같이 주문해서 야채 다 먹자마자 넣고 끓이는 게 좋겠네. 가운데는 도톰하고 사이드부분은 얇아서 직감이 특이하고 맛있었다. 마라육수에 도삭면 넣어도 맛있을 듯. 

 

 

보통 샤브샤브 / 스키야키 하나에 죽이나 면사리 넣어 먹으면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아무래도 야채+고기 / 탄수화물 순서로 섭취해서 그런가? 가격도 인당 만원 이하에 주류도 저렴하고 구성도 훌륭해서 자주 다닐 것 같다. 다음에는 포 육수나 마라육수로 한번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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