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밴드4 정발판 구매 후기 : 일시품절과 로켓배송
사실 예전부터 미밴드가 가지고 싶기는 했다. 처음 뽐뿌가 왔던 건 막 미밴드2가 나왔을때인가? 그 때는 흑백 디스플레이에 화면도 굉장히 작아서, 마음에 들긴 하지만 3을 기다려보자 하고 패스했었다. 그리고 3이 나왔는데 2나 3이나 별 다를 게 없어서 흥미를 잃었지.
미밴드4가 나온지는 좀 되었는데, 미밴드를 사야지! 하는 마음이 없었는지라 새로 나왔는지도 모르고있었다. 핸드폰을 바꾸고 뭐 이래저래 하다보니 갤럭시 핏을 살까…하고 알아보다가, 미밴드4가 나왔다는 소식을 알게되었다. 결국 가격대며 성능이며 갤럭시 핏보다 미밴드4가 더 나은 것 같아서, 미밴드 4를 사기로 결정.
문제는 미밴드4가 완전 인기상품이라 품절이 안 풀리는 상황. 중국에서 직구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번에는 쿠팡과 여우미에서 공식 한글화를 했는지라 이왕이면 AS도 되는 공식제품을 사자 싶어서 대기하기로 했다.
쿠팡 공식 판매처 -> https://coupang.com/vm/products/282825369
블랙 색상 한가지에, 무료 배송해서 31,900원. 단점은 일시품절이 안 풀린다.......
글 올리는 지금 기준으로 다시 품절됨.
쿠팡 앱에서는 재입고 알림 설정을 할 수 있어서, 9월 중순쯤 재입고 알림을 해 놓고 언젠가 들어오겠지....하던 차에, 10월 1일에 드디어 재입고가 되었다. 언제나 살 준비를 하고 있었어서 바로 주문했다.
로켓배송이라 그런가, 밤 9시에 주문했는데 한 시간만에 배송시작으로 넘어갔다. 구매에 성공만 하면 배송은 총알같이 오는 듯.
10월 1일 저녁에 결제해서, 도착 예정일은 10월 4일 금요일이었는데, 무려 하루 뒤인 10월 2일 수요일에 도착했다. 일 끝나고 집에 왔더니 집 앞에 놓여 있더라. 한진택배는 좀 연락하고 두고가야지 없어지면 다 보상하려고 그러나…
미밴드 자체 크기가 얼마 안 되다보니, 패키지도작다. 한 뼘 조금 넘는 상자. 옆면에 간단한 설명이 쓰여있고, 뒷면에는 KC인증마크가 붙어있다. 나는 쿠팡에서 산 거니 혹시 문제가 있다면 쿠팡에서 AS를 받으면 되고, 11번가 등에서 구매했다면 여우미에서 AS를 받으면 된다.
구성은 미밴드+실리콘 스트랩, 충전기, 설명서. 끝이다. 샤오미다운 단촐한 구성.
미밴드 본체는 이미 기본 제공되는 검은색 실리콘 스트랩에 장착되어서 온다. 실리콘 스트랩 양 끝을 잡고 비틀면 모서리가 빗겨가면서 본체를 뽑아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 60%정도 충전되어있긴 하지만, 먼저 만충해 놓고 써봐야하니까 일단 분리. 충전하려면 스트랩에서 분리해야하는데, 이게 조금 불편한 점. 뭐 요즘은 집게형식으로 스트랩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도 나왔다고 한다.
본체는 손가락 두 마디보다 조금 작은 정도. 저 본체 전부가 화면인 건 아니지만, 그래도 70% 이상은 디스플레이 화면이다. 옆면은 스트랩에 꽉 맞게 장착되도록 홈이 파여 있고, 뒷면은 충전 센서와 심박수 센서가 부착되어있다.
우선은 충전을 좀 한 후에, 제일 중요한 단계, 핸드폰과 페어링을 시켜야 한다. 그냥 블루투스 연결만 해서는 안되고, Mi Fit 앱을 사용해야 한다.
우선은 앱스토어에서 MI Fit을 다운로드 받아서, 로그인을 한다.
내 경우는 이전에 샤오미 핸드폰을 쓴 데다가, 샤오미 공기청정기도 쓰고 있어서 이미 있는 Mi 계정으로 로그인했다. 만약 없다면 그냥 구글 로그인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
우선은 프로필에 가서 기기를 등록한다. 지금 화면은 이미 등록된 상태. 내 기기에서 +기기추가를 눌러서 미밴드를 등록할 수 있다.
연결할 기기 선택. 미밴드 외에 샤오미에서 나온 체중계를 연결하거나 뭐 기타 다른 기기도 연결할 수 있다. 우선은 밴드를 선택.
휴대폰에 밴드를 붙여놓는다. 처음 등록할 때는 꽤 오래 걸리니 그냥 핸드폰과 밴드를 최대한 붙여 놓으면 된다.
그러면 검색중 화면이 한참 떠 있다가, 등록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이때도 역시 핸드폰과 나란히 붙여놓는 게 좋다. 괜히 멀리 들고 움직였다가 잘못하면 벽돌이 될 수 도 있다고 하더라.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미밴드4를 사용할 수 있다.
만, 공식 한글판은 중국 내수판이나 글로벌판을 한글화 한 것에 비해서 한글 폰트가 매우 얇고 글씨가 작은 편이라 가독성이 안 좋다. 편한 미밴드 사용을 위해서 폰트 패치를 한 번 해 주는 것이 좋다.
친절하신 어떤 분께서 미밴드 용 폰트 파일을 올려 주셨으니, 폰트 파일을 받아서 패치해 주면 된다.
우선 블로그에서 이 새굴림체 폰트 파일을 다운로드 해 놓는다.
그 다음은 핸드폰에서 미밴드 설정을 손볼수 있는 노티파이 앱을 설치한다. 앱스토어에 있는 노티파이 앱은 최신버전이 아니어서 폰트 패치가 불가능하니, apk 파일을 받아서 설치해야한다.
이 사이트에 가서 가장 최신 버전을 받는다. 나는 8.12.9 버전을 받았고, 듣기로는 8.12 버전 이상이어야 폰트 패치가 가능하다고 했던 듯.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밴드가 연결되었는지, Mi Fit 앱이 설치되어 있는지를 알리는 창이 뜨는데, 그냥 무시해도 상관은 없다.
미밴드만 잘 연결되어 있다면 Nofity앱 화면에 자잘하게 뜨는 창들은 다 무시하고, 메뉴를 눌러 설정으로 간다.
설정의 기본 탭을 내리다보면, 미 밴드 펌웨어 버전이라는 항목이 있다. 여기서 업데이트로.
현재 펌웨어는 방금 페어링하면서 업데이트 했으니 최신이겠고, 아까 받은 폰트 파일을 커스펌 펌웨어로 올려주면 된다.
Vaild font!로 잘 확인되고, 100%가 다 차면 끝! 이전보다 훨씬 굵고 선명해진 글씨를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이렇게까지 하면 기초 설정은 끝.
다음편에 계속!
샤오미 미밴드4 정발판 구매 후기 (2) 기본 알림 설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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