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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사카

오사카 2일차 - 10. 신사이바시 상점가 (1) : 로손 / 시모지마 / 다이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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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3박4일 나혼자여행 2일차 - 10. 신사이바시 상점가 탐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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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2일차 - 09. 미슐랭 원스타 슈하리에서 타고토 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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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dq0539.tistory.com

 

아까 밥먹으러 올 때 버스를 놓쳐서 걸어왔더니, 소바를 먹고 나니 어느새 시간이 2시가 다 되었다. 밥 먹고 배부르기도 하고, 날도 덥긴 하지만 화창해서 느긋이 걸어서 다음 코스로.

 

 

슈하리에서 길을 두 번 정도 건너고, 세블럭 정도 걸어오면 오사카에 오면 한번씩은 다 들린다는 신사이바시 상점가의 시작이다. 신사이바시 상점가 여기서부터 도톤보리 강변이 나올때까지 일직선으로, 천장이 씌워진 쇼핑 거리가 쭉 이어진다. 신사이바시 – 신사이바시스지까지가 대충 신사이바시 상점가라고 하는 곳이고, 도톤보리를 건너서 난바역까지 쭉 이어지는 거리는 에비스바시스지. 대부분 쇼핑은 여기서 다 할 수 있다. 사실 뭐 별게 있겠냐 싶기도 한데,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브랜드 점포가 몰려있어서 한꺼번에 쇼핑하기 좋다.

 

 

내 경우는 문방구에서 이로시주쿠와 붓펜 사기 / 디즈니스토어에서 클리어파일 사기 / 유니클로와 GU 가격 보고 옷 한두벌 사기 이 정도를 해야해서, 겸사겸사 아이쇼핑도 할 겸 들려봤다. 뭐 붓펜과 클리어파일은 부탁받은 거니 꼭 사고, 나머지는 가격이나 상태 봐서 살 거니 그렇게 신경쓰이지는 않았다.

 

 

안은 이런 느낌. 느낌은 큰 전통시장같은 느낌이다. 우리나라 시장보다는 입간판이 조금 많은 느낌.

 

신사이바시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로손 편의점이 있길래, 잠깐 들어갔다.

 

 

 

 

 

ローソン せんば心斎橋筋 

 

Address : 大阪府大阪市中央区久太郎町3‐6‐8

Opening Hour : 24H

Tel : +81 6 6244 4525

Web Site : http://www.lawson.co.jp/

Google Maps : https://goo.gl/maps/9JHCn2rTiUF7KQov9

 

Lawson · 3 Chome-6-8 Kyutaromachi, Chuo Ward, Osaka, 541-0056 일본

★★★☆☆ · 편의점

maps.google.com

 

뭐 특별한 걸 사러 들어간건 아니고, 일본 오면 꼭 먹는 로손 편의점의 우치카페 프리미엄 롤케익을 사러 들어갔다. 세전 139엔, 세후 150엔. 처음 먹었을 때는 세전 100엔 세후 105엔이었는데. 그 새 물가가 올랐다.

 

일본에 처음 여행왔을 때가 이 롤케익이 나온 지 얼마 안 되었을 적이었던 것 같은데, 처음 이걸 먹고 너무 맛있어서 여행하는 내내 매일매일 한 개씩 먹었었다. 그 이후로도 일본에 여행오면 한 개는 꼭 찾아서 먹는데, 초코맛도 먹고 뭐 다른 맛도 먹었지만 기본 맛이 가장 맛있다. 그 동안 입맛도 같이 커서 예전처럼 감동적인 맛은 아니다만, 추억의 맛. 

 

원래는 첫 날 먹으려고 했는데, 오사카에는 로손이 많이 없나? 세븐일레븐이 더 많은 것 같다. 뭐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오랜만에 먹은 프리미엄 롤케익은 여전히 맛있었고 이제 신사이바시 상점가는 시작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알파문구 같은 느낌의 시모지마. 문구와 각종 부자재를 파는 종합문구다. 건물 하나, 5층 전체가 통째로 문방구다. 이것저것 살 것이 있어서 일부러 찾아갔음.

 

シモジマ心斎橋店

 

Address : 大阪府大阪市中央区北久宝寺町3-3-8本町南シモジマビル

Opening Hour : 9:00 – 19:30 / 日・祝 10:00 – 18:20

Tel : +81 6 6252 4361

Web Site : http://shimojima.jp/

Google Maps : https://goo.gl/maps/vZbAqoEpk7KCiQqu6

 

시모지마 신사이바시 · 일본 〒541-0057 Osaka, Chuo Ward, Kitakyuhojimachi, 3 Chome−3−8 本町南 シモジマ

★★★★☆ · 포장용품점

maps.google.com

 

분명 구글맵을 보면서 걸어갔는데, 눈치를 못 채고 그냥 지나가서 다시 돌아왔다. 1층은 문방구라기보다 잡화점 느낌.

 

1층은 시즌 상품과 파티용품, 면세카운터가 있고, 본격적인 상품은 2층부터. 2층 문구용품 / 3층 포장용품 / 4층 식품 포장재 및 부자재 / 5층 조화 및 인테리어 용품으로 되어있다. 내 볼일은 2층에서 끝나니 2층만 구경했는데도, 건물 자체가 워낙 넓어서 이것 저것 구경할 것이 많더라.

 

 

살까말까 고민이 많았던 이로시주쿠 잉크. 필기용으로 만년필에 넣어 쓰기엔 좀 묽은 감이 없잖아 있어서 서브 만년필에만 넣어서 쓰는데, 일본에서는 훨씬 저렴하다. 한국에서는 주로 소분해 놓은 걸 사서 써서 본병이 얼마인지 기억이 안 나네. 50ml 본병 기준으로 세전 1,200엔, 세후 1296엔이다. 지금은 소비세가 10%로 올랐으니 1,320엔이겠지. 15ml짜리 미니 잉크는 3가지 잉크를 골라서 마음대로 세트 구성을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시모지마에서는 미리 3가지 잉크로 구성해 놓은 세트가 있다. 

 

내가 골라서 세트를 만드는 건 안 물어봐서 모르겠고, 가격은 15ml 3개짜리 세트가 세전 1680엔, 세후 1814엔. A / B / C세트가 있는데, A세트는 츠키요 / 죽탄 / 콘페키, B세트는 아사가오 / 신카이 / 야마부도, C세트는 아마이로 / 후유가키 / 송로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어차피 5천엔 이상 쓰면 면세 되니까 한 세트 살까 했는데, 집에 쌓여있는 잉크가 떠오르면서... 얼마나 쓸까 싶은거다. 그래서 결국 안 샀음.

 

 

그 다음은 아빠가 부탁한 붓펜. 쿠레타케의 카트리지식 붓펜인데, 모가 그 모나미 붓펜처럼 삐끗삐끗 소리나는 아크릴 모가 아니고 진짜 붓처럼 된 붓펜이다. 극세부터 극태까지 6종류인가 있고, 본품은 세전 325엔(세후 351엔), 모든 사이즈에 호환되는 카트리지 리필은 세전 97엔(세후 104엔). 中字와 太字를 한 개씩 사고, 리필도 2개 구매했다.

 

본품이 2개 701엔 + 카트리지 2개 208엔 해서 총 910엔. 한국 돈으로 만원 조금 넘는다. 참고로 이 붓펜 한국에서 좀 큰 문구에 가야나 있는데, 한 자루에 만원씩 하더라. 지금와서 생각하니 더 사올걸. 나는 현금으로 계산했지만, 비자, 마스터 카드로 결제 되고, 5천엔 이상 구매시 면세도 가능하다.

 

살건 다 샀으니 이제 나와서, 다시 신사이바시 상점가를 따라 간다. 신사이바시스지에 가기 전에, 신사이바시 끄트머리에 다이고쿠 드럭스토어가 하나 있다.

 

 

ダイコクドラッグ NEW心斎橋店

 

Address : 大阪府大阪市中央区南船場3丁目5-17

Opening Hour : 08:00 – 23:00 / 日 09:00 - 23:00

Tel : +81 6 4963 7477

Web Site : http://daikokudrug.com/

Google Maps : https://goo.gl/maps/shMjcm5PQBBQ2G339

 

Daikoku

 

maps.google.com

 

여기는 1층부터 5층까지 전부 다이고쿠가 차지하고 있고, 사람도 그닥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가격이 괜찮은 편이다. 무엇보다 규모가 크다보니 왠만한 물건은 다 있는 편. 외국인이 많이 오는 신사이바시에 있어서 한국어 영어 중국어 가능한 직원이 항상 있고, 면세 카운터도 길다.

 

나는 어차피 살 것이 정해져있기도 했고, 몇 가지 비교해보니 어제 갔던 에비스바시스지의 다이고쿠와 비슷비슷하길래 패스했다. 지금 쇼핑하면 하루 종일 들고다녀야 하니, 호텔에서 좀 더 가까운 쪽이 쇼핑하기 낫다. 만약 작정하고 쇼핑을 할 생각이 있고, 신사이바시 근처에 호텔을 잡았다면 여기 다이고쿠가 도톤보리 북쪽 – 신사이바시 인근에서는 가격이 제일 저렴한 편이니 일부러 찾아가봐도 괜찮겠다.

 

산건 별로 없는데 글이 길다. 1편은 여기서 끝!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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