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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사카

오사카 2일차 - 12. 우메다 한큐백화점 식품관, 551 호라이 부타만과 모리한 말차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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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3박4일 나혼자여행 2일차 - 12. 우메다 한큐백화점 식품관 탐험, 551 호라이 부타만과 모리한 말차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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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dq0539.tistory.com

 

신사이바시에서 한참 아이쇼핑을 하고, 헵파이브를 타러 우메다역으로 간다. 다행히 환승 없이 미도스지센 한방에 우메다까지 갈 수 있다. 미도스지센 우메다역에서 내려서 햅파이브까지 가려면 역 내 통로로 이어져 있기는 한데, 회사가 달라서 꽤 오래 걸어야 한다. 미도스지센 – 한큐센 환승인 셈.

 

 

우메다역에서 내려서 한큐 우메다 역사로 걸어간다. 잘 보면 HEPファイブ 햅파이브 라고 쓰여있다. 사람도 많고, 통로도 꽤 복잡하니 표지판을 잘 보고 걸어가야 한다. 

 

 

그러다 발견한 한큐백화점 식품관. 원체 유명하기는 하지만, 딱히 방문할 예정은 없었는데 화장실 찾다가 발견해버렸다. 그럼 당연히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일단 들어간다.

 

阪急うめだ本店 한큐백화점

 

Address : 大阪府大阪市北区角田町8番7号 

Tel : +81 6 6361 1381

Opening Hour : 日~木 10:00 - 20:00 / 金・土 10:00 - 21:00

Web Site : http://www.hankyu-dept.co.jp/honten/

Google Maps :https://goo.gl/maps/d9YBh3p5KcGzrS3v6

 

한큐백화점 · 8-7 Kakudacho, Kita Ward, Osaka, 530-8350 일본

★★★★☆ · 백화점

maps.google.com

 

만약 한큐백화점에서 쇼핑 할 일이 있다면 윗층으로 올라가면 되고, 식품관은 지하1층이다. 이 날이 5월 11일, 토요일이었는데, 일본에서는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母の日어머니의 날이라서, 백화점이 미어터졌다. 특히 이 지하 식품관은 아무래도 선물세트가 많다보니, 일본인들도 줄을 길게 서서 뭐든지 사고 있었다.

 

 

나는 일단 551호라이만두에 줄을 섰다. 부타만을 사가서 먹어야지. 백화점에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매장을 빙 돌아서 줄을 섰다. 오픈 주방이라 만두 만드는 걸 구경하면서 기다렸다.

 

 

메뉴는 다양하게 있지만, 크게 부타만(돼지고기 왕만두) / 새우 슈마이 / 야끼교자(군만두) 중 먹으면 성공적이다. 나는 혼자 먹을거니까 소박하게(?) 부타만 2개만 포장했다. 가격은 380엔. 새우 슈마이도 맛있겠다.

 

부타만은 포장해서 들고, 식품관 중앙부에 있는 모리한으로 간다. 사실 원래 한큐 백화점 식품관에 올 예정이 없었던지라 여기도 올 생각이 없었는데, 이왕 왔으니 하나 먹고 가야지.

 

 

森半모리한은 우리나라의 오설록 같은 녹차 브랜드인데, 여기 녹차 파우더가 아주 괜찮아서, 친구가 일본 여행 갈 때 부탁해서 사오기도 했었다. 양도 넉넉하고 가격도 부담스럽지는 않아서, 여름에 녹차프라푸치노 해 먹을 때 요긴하게 썼다. 요즘은 제주 녹차 먹지만.

 

 

메뉴는 크게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류와, 두 종류의 그린티 파우더, 소소하게 녹차로 만든 제품이 있다. 마실 것은 우지말차그린티 / 덜 단 우지말차그린티 / 프리미엄 우지말차라떼. 사이즈는 보통과 라지가 있다. 뭐 말차쿠키가 올라간 라떼도 있기는 한데, 이건 시즌메뉴인 것 같고, 호지챠도 있다만 여기는 녹차브랜드니 녹차로. 그린티 파우더는 두 종류인데, 하나는 그냥 일반 말차그린티로 360g에 1,080엔. 세금 포함 가격이다. 이건 좀 달달하고, 녹차맛이 강하지는 않은 편이라고.

 

내가 사다 먹었던 그린티파우더는 왼쪽의 더 큰 것인데, 진한 말차파우더 -카페용-. 500g이고, 가격은 1,566엔이다. 이건 좀 더 진한 녹차맛이 나는 것. 물론 얘도 충분히 달달하다. 지금까지 먹었던 시판 녹차파우더 중에서는 제일 깔끔한 뒷맛과 적당한 달기라 좋더라. 여름에 우유+얼음+이 파우더 크게 한 스푼 넣고 갈면 그린티프라푸치노가 벤티컵에 가득 담고도 남게 나온다.

 

뭐 이번에는 그린티 파우더는 안 살거니까, 음료를 주문. 단맛을 줄인 우지말차그린티라떼, 아이스 라지사이즈를 주문했다. 250엔. 당연히 뜨거운 것도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하면 바로 옆에서 즉석으로 음료를 만들어준다. 바로바로 만드는 걸 볼 수 있고, 금방 음료가 나온다. 이만한 게 라지 사이즈.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일본은 밥은 많이 주는데 음료는 진짜 조금 준다. 밥은 오오모리 시키면 무슨 고봉으로 나오면서, 음료는 라지 시켜도 우리나라 일반 카페 보통사이즈. 얼음이 안 들어서 그런건가? 저 잔이 보통 카페 톨사이즈 잔 만하다.

 

맛은 그냥 말차다. 덜 단맛으로 시켰는데도 달달하고, 녹차+물 조합이니 약간 텁텁. 나는 녹차를 좋아해서 이것도 맛있게 먹었는데, 생 녹차나 가루 녹차를 많이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프리미엄 우지말차라떼를 시키는 게 낫나. 그건 진한 그린티 맛.

 

한 손에는 부타만, 한 손에는 말차를 들고 햅파이브를 타러 간다!

 

근데 말차는 도착 전에 다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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