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 오사카

오사카 2일차 - 14. 츠텐가쿠를 보고야 말겠다

반응형

 

오사카 3박4일 나혼자여행 2일차 - 츠텐가쿠를 보고야 말겠다

 

 

이전편은 여기 -> 오사카 2일차 - 13. 바로 그 우메다 헵파이브 관람차

 

오사카 2일차 - 13. 바로 그 우메다 헵파이브 관람차

오사카 3박4일 나혼자여행 2일차 - 13. 바로 그 우메다 헵파이브 관람차 이전 편은 여기 -> 오사카 2일차 - 12. 우메다 한큐백화점 식품관, 551 호라이 부타만과 모리한 말차라떼 오사카 2일차 - 12. 우

chordq0539.tistory.com

 

헵파이브를 타고 내려오니 시간이 어느새 4시가 넘었다. 뭐 중간에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우메다 디즈니스토어에도 한 번 들리고 하다보니 슬슬 해가 질 시간. 5월 일몰시간은 6시 30분 전후라고 해서, 헵파이브를 타고 츠텐가쿠를 보러 갔다가 아베노 하루카스로 가는 일정.

 

원래는 호텔에 한번 들려서 가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한 1시간쯤 일정이 밀렸더니 서둘러서 움직여야했다. 그냥 호텔에 들리지 않고, 츠텐가쿠&신세카이를 얼른 보고 바로 아베노하루카스로 가기로 했다.

 

우메다에서 미도스지센을 타고, 도부츠엔마에 역에서 하차. 1번출구로 나와서부터 신세카이 지역이 시작이다. 오래된 가게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지역. 옛날에는 꽤 번화했던 거리라는데, 요즘은 아무래도 구도심이 되어버렸다. 특히 밤에는 치안이 좋지 않은 구역이 인접해 있으니 혼자 가는 여행객들은 주의하는 게 좋겠다.

 

 

역에서 내리면 엄청나게 큰 빠칭코가 있고, 그 사이 골목으로 츠텐가쿠가 있는 거리로 가는 길이 이어진다. 뭐 대부분 사람들이 다 그 방면으로 가는지라, 적당히 따라가도 된다.

 

 

 

골목으로 가는 터널을 통과하고 나면, 아케이드 골목이다. 쿠시카츠가 유명한 지역인지라 쿠시카츠 가게가 많고, 이런저런 잡화점도 많다. 대부분은 음식점이라 저녁즈음이 되면 한 잔 하러 오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고. 

 

오사카 내에서 아케이드 상점가로 치면 꽤 여러곳이 있겠지만, 이 곳은 가본 곳 중에서 가장 현장감이 느껴진다. 좀 덜 관광지스럽다고 해야하나. 길이 좁고, 일본인이 많은 느낌.

 

 

골목골목마다 가게들이 들어차있는데, 지도를 보면 구획이 정확하게 나눠져있어서 길을 찾기는 굉장히 쉽다. 올드스타일의 간판이 굉장히 많아서 이런 간판들을 구경하는 것도 또 다른 색다름이 있다.

 

 

그냥 한번에 아베노하루카스까지 가는 게 편한데, 시간이 빠듯한데도 굳이 여기까지 온 이유. 츠보라야의 거대한 복어 간판과 츠텐가쿠다. 사실 나에게 오사카의 랜드마크라고 하면 오사카성 & 츠텐가쿠라서, 저 송신탑을 꼭 근처에서 보고 싶었다.

 

 

通天閣츠텐가쿠

 

Address : 大阪市浪速区恵美須東1-18-6

Opening Hour : 09:00 – 21:00 

Tel : +81 6 6641 9555

Web Site : https://www.tsutenkaku.co.jp/

Google Maps : https://www.google.com/maps?ftid=0x6000e76077e042ff:0xe5cbcf56def44557

 

쓰텐카쿠 · 1 Chome-18-6 Ebisuhigashi, Naniwa Ward, Osaka, 556-0002 일본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츠텐가쿠는 1912년, 에펠탑을 모방해서 만든 탑으로 한때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탑이기도 했다. 처음 지은 탑은 화재로 소실되어 지금 있는 탑은 1956년에 새로 재건한 것. 5층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시내 전경과 바다까지 구경할 수있고, 네온사인으로 날씨를 알려준다고 한다.

 

주유패스로 전망대 무료입장이 가능한데, 내가 갔을 당시(2019년 5월)에는 평일에만 무료고 주말에는 입장료를 내야 해서 올라가지는 않았다. 시간도 없고. 그런데 글 쓰는 2019년 11월인 지금에는 주말에서 6시 이후에는 무료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하니, 밤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거대한 복어간판은 츠텐가쿠와 함께 사진찍기 좋아서 인기있는 포토스팟이다.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찍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나도 찍었고. 다른 한국인 가족의 사진을 찍어주고 나도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나는 앉아서 일어나서 세로로 가로로 한 10장은 찍어준거같은데 내 사진은 딸랑 두장 찍어줬더라. 그것도 한 장은 흔들림. 거 좀 성의있게 찍어주지.

 

 

아베노하루카스에서 석양을 보려고 했는데, 벌써 해가 넘어가려고 한다. 얼른 무빙무빙. 아니 근데 일몰시간이 6시 25분이라며 왜 5시 40분부터 해가 뉘엿뉘엿하는거지.

 

 

서둘러서 발걸음을 옮기다 마지막 한 컷. 좀 더 보고싶은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사진이다. 조금 더 여유롭게 구경하고 쿠시카츠도 좀 먹고 왔으면 좋을텐데. 신세카이를 천천히 구경하려면 한시간 반 이상, 츠텐가쿠 전망대에 올라가려면 최소 두 시간정도 잡고 와야할 듯 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