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3박4일 나혼자여행 2일차 - 17. 하루카스 300과 야경 구경
이전 편은 여기 -> 오사카 2일차 - 16. 하루카스 300 레스토랑, 스카이가든 300
해가 지고도 한참은 어스름하게 밝다. 아직은 야경보기 이른 하늘. 하루 종일 바쁜 일정이었으니 이 정도 여유는 누릴 만 하다. 조금 더 앉아서 바닷가 구경을 하다가 일어섰다. 60층 하늘정원으로.
드디어 본격적으로 야경 구경을 할 만하다. 네온사인 포토존도 사람들로 바글바글. 7시 쯤이 되니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한다. 나도 열심히 구경해야지.
아까는 건조한 느낌이었던 빌딩과 도로들이 빛나기 시작한다. 진정한 도심의 야경들. 일본도 야근 많이 하는 나라라고 하지만, 그래도 서울 야경보다는 조명이 확연히 적다. 어둑어둑한 빌딩 사이로 도로가 환하게 빛난다.
아까 들렀던 츠텐가쿠는 환하게 빛난다. 아쉬운 건 사진에 담기 어렵다는 거. 물론 내 실력이 모자라서겠지만.
우메다 공중정원 무료입장이 오후 6시까지로 바뀐 이후 하루카스 300이 인기있는 야경 장소로 소문나서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특히 60층 공중정원의 투명바닥은 사람들로 미어터진다. 그 와중에 유투브 동영상 찍는 사람 진짜.... 모자이크도 안 할거면서 목소리는 크고 자리 차지해서 안 비키고 정말.....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람 사진 찍는데 자기가 늦게 와 놓고는 자기 사진에 잡힌다고 밀치는 사람은 뭘까.. 커플 사진도 좋지만 매너를 지킵시다.
사면 골고루 야경 구경도 했고, 이제 슬슬 예약시간도 다 되어가니 일단 내려간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16층 -> 60층이었지만,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는 59층 -> 16층. 야경 다 보고 내려가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할 거라는 걸 간과했다. 조금 더 늦게 나왔으면 큰일날 뻔했네.
내려가는 줄을 한참 기다려서 16층까지 내려오고, 다시 16층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지하철을 탄다. 다음 스케쥴은 고대하던 스시 치하루의 스시 오마카세!
나름 준비가 필요하니 호텔에 들려서 옷을 갈아입고, 짐도 다시 정비해서 나가야겠다. 역시 호텔은 역 근처인 게 최고. 달려라 미도스지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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