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신메뉴 후기

스타벅스 신메뉴 토피넛 라떼 & 홀리데이 민트 초콜릿 후기

반응형



스타벅스 신메뉴 토피넛 라떼 & 홀리데이 민트 초콜릿 후기



스타벅스에서 10월 29일부터 2020년 다이어리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겨울 신메뉴가 나왔다. 그리고 드디어! 드디어! 민트 초콜릿이 돌아왔다! 완전 사랑하지 마지많는 민트초코 / 민트모카가 부활하기만을 기다렸는데, 이게 몇년만인가.  


신메뉴는 언제나 크리스마스 메뉴로 나오는 토피넛 라떼 / 홀리데이 민트 초콜릿 / 홀리데이 화이트 뱅쇼 이렇게 세 가지다. 토피넛 라떼는 매년 나오긴 하지만 작년보다 조금 덜 달게 나왔다고 하고, 민트초콜릿은 라떼 타입과 프라푸치노 두 가지. 화이트 뱅쇼는 무알콜이다보니 사과주스 맛에 가깝다고 한다.


어차피 친구랑 만날 일도 있는데, 겸사겸사 스타벅스에서 만났다.




이번 크리스마스 MD는 물량이 많았는지 아직 많이 남아있었는데, 역시 잘 만들었다. 특히 머그컵과 스노우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만 텀블러가 거의 톨 사이즈라서 아쉬웠다. 355ml는 세 모금이면 끝난다고. 벤티 콩코드를 내 줘라!



신메뉴 가격. 다른 메뉴판도 있기는 한데, 이 이미지가 가장 깔끔하고 가독성이 좋다. 모두 톨 사이즈 기준으로, 토피넛 라떼 5,800 / 홀리데이 민트 초콜릿 5,800 / 홀리데이 민트 초콜릿 크림 프라푸치노 6,300 / 홀리데이 화이트 뱅쇼 6,100원이다.



원래는 홀리데이 민트 초콜릿과 화이트 뱅쇼를 마시려고 했는데, 친구가 따듯한 라떼가 먹고 싶다고 해서 토피넛 라떼로 주문. 둘 다 톨 사이즈로, 각 5,800원씩 해서 11,600원. 기프티콘 만원과 스타벅스 카드 600원 잔액소진을 하고 카드 계산 해서 별 2개를 적립받았다.



다이어리 프리퀀시도 2개 받았다. 이번 배경은 움직이는 배경화면이라, 화면에 있는 동물들이 전부 움직인다. 귀여워. 다이어리도 다이어리지만 라미 펜 세트가 탐나서 모을 거 같다.



처음 먹을 때는 웬만해선 텀블러 말고 머그에 받는다. 그게 훨씬 이쁘니까. 이번에도 머그잔으로. 


토피넛 라떼는 항상 마시는 그 맛에 가깝다. 원래는 톨 사이즈 기준으로 시럽이 3펌프 들어가는데, 그러면 너무 달아서 2펌프만 넣었는데도 단 편이다. 이번 토피넛 라떼는 덜 달게 나왔다고 홍보하는데;; 단맛 전혀 안 줄었는데요. 2펌프면 커피의 쌉쌀한 맛이 강해서, 달달하게 먹을 수 있고, 1.5펌프 하면 딱 좋을 것 같다. 


설명에서는 버터 풍미와 리얼 캐슈넛의 고소함이 가득하다는데, 버터 풍미보다는 우유에서 넛의 고소한 향이 나긴 한다. 휘핑은 뭐 일반 휘핑이고, 위에 토피넛 토핑이 올라가는데, 복불복인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는 토피>>>>넛이다. 카라멜된 넛이 올라가는 게 좋은데. 


전반적으로 볼 때 올해 토피넛 라떼는 마일드한 맛이다. 샷추가를 하면 커피 맛이 너무 강해질 듯. 숏 사이즈로 시럽 한 번만 넣어 마시는 게 딱 좋을 것 같네. 자주 마시지는 않을 것 같다. 작년이 더 나았어.


그리고 대망의 민트초코. 아래에 민트 초콜릿 소스를 깔고, 위는 시그니처 초콜릿과 비슷하다. 바닐라크림베이스가 들어간다는데, 바닐라 향은 거의 안 느껴진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로즈마리 토핑이 귀엽다. 못 먹는 거라 바로 건저내고, 처음에는 소스를 안 섞고 한 입.


기본적으로 윗부분에서도 민트 향이 난다. 살짝 약한 듯 싶지만, 많이 달지 않아서 쭉쭉 들어갈 맛. 아래에 깔린 민트초코 소스를 스트로우로 잘 저어서 마시면, 단맛과 민트향이 더 강해진다. 조금 덜 달아도 괜찮았을 것 같다. 단걸 못 먹는 건 아닌데, 민트에 비해 단 맛이 더 강한 편이라 민트가 좀 죽는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민트맛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민트맛 제품을 낼 거면 타겟을 민트맛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잡아야하는 거 아닐까. 왜 민트 좋아하는 사람도 안 좋아하는 사람도 다 먹을 수 있게 만들겠다! 하고 민트를 적게 넣는거지? 그럼 민트 좋아하는 사람은 민트가 약해서 안 먹고, 민트 싫어하는 사람들은 민트니까 그냥 안 먹는다. 민트를 세게 넣으라고!


말은 이렇게 하지만서도, 지금까지 카페에서 나왔던 민트초코류에서는 가장 맛있다. 다만 따뜻하게 먹으면 별로 일 것 같고, 톨 사이즈는 아주 매우 작다. 최소 그란데는 먹어야 할 듯. 한 장 남은 크리스마스 음료 프리퀀시는 뱅쇼를 먹을지 그냥 민트 초콜릿 먹을 지 고민되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