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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노이

하노이 1일차 - 08. 하노이 에메랄드 워터스 호텔 트렌디, 더블 / 트윈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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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가족여행 1일차 - 08. 하노이 에메랄드 워터스 호텔 트렌디, 더블 / 트윈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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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1일차 - 07. 롯데마트 쇼핑리스트, 달러-동 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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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dq0539.tistory.com

 

롯데마트에서 두 손 가득 쇼핑해서 돌아온 호텔. 오후 5시가 넘어 6시가 다 되어가니 슬슬 악명높은 러시아워가 시작할 낌새가 보였다. 그랩은 거리뿐만아니라 교통 혼잡도 등도 반영해서 가격이 나와서, 롯데마트에 갈 때는 48,000동에 갔는데 돌아올 때는 171,000동이 나왔다. 물론 오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리긴 했지만, 171,000동이면 한화로 8천원이 넘는 돈이니 이왕이면 6시-7시 사이에는 그랩을 안 타게 일정을 짜는 게 좋을 것 같다.

 

 

Hanoi Emerald Waters Hotel Trendy

Address : No.38 Lo Su street, Hoan Kiem district, Hanoi,Vietnam

Phone : +84 243.8290.555

Hotline : +84 98.2208.588

Email : sales@hanoiemeraldwatersotel.com

Web site : http://www.hanoiemeraldwatershotel.com/hotel38/home.htm

Google map link : https://maps.app.goo.gl/tyoK5

 

에메랄드 워터스 호텔 트렌디 · 2VJ3+GXR, P. Lò Sũ, Lý Thái Tổ,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 · 호텔

www.google.com

 

다시 도착한 호텔. 사진은 호텔 것을 퍼왔다.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같은 계열의 에메랄드 워터스 호텔 앤 스파도 외양이 비슷하게 생겼으니 주의. 

 

호텔 예약 포스팅은

처음 호텔 도착했을 때 포스팅은 

 

 

로비 사진이 고화질로 올라와있길래 하나 추가. 처음에 호텔에 도착하면 여기서 웰컴 드링크 받고 설명을 듣는다. 스태프들이 다들 친절해서 좋음. 

 

기본적인 호텔 정보를 써보자면

 

3.5성급, 2017년 리모델링, 총 객실 30개

체크인 마감 23:59 / 체크아웃 마감 00:00

리셉션 종료 23:59

Free Wi-Fi (전 객실) 

24시간 체크인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사용 가능

무료 조식 제공

금연 숙소

캐리어 보관 서비스

세탁 서비스 제공(유료)

공항 이동 교통편 서비스(유료)

자전거 대여

호안끼엠 호수에서 370 m

성 요셉 대성당에서 640 m

하노이 올드 쿼터에서 650 m

 

 

전에 포스팅했다시피 우리는 2박 모두 에메랄드 워터스 호텔 트렌디에 묵기로 하고 트윈룸 2개를 잡았다. 그런데 도착하니 첫날에는 트윈룸 남는 게 없어서 더블룸에서 자고, 둘째 날에는 트윈룸으로 옮기기로 했었다. 그래서 첫날에 받은 방은 202호와 402호, 둘째날은 203호와 403호였다. 

 

우리는 예약할 때 얼리체크인을 요청하기는 했지만 룸 준비가 다 안되서 짐을 맡겨놓고 일정을 시작했었어서, 롯데마트에서 쇼핑하고 돌아오니 짐이 엄청 많아졌다. 짐은 내가 있는 방으로 몰아놓기로 하고 룸으로 올라갔다.

 

로비층이 G층으로 시작하는 영국식. 좁은 복도를 따라 한 쪽만 룸이 있다. 총 8층(한국식으로 9층)이고, 엘리베이터는 7층까지 운행된다. 맨 꼭대기층은 레스토랑. 아침에는 조식부페가 제공되고, 점심 저녁시간에는 일반 식당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더블룸 침대 사진은 내가 찍은 것이고, 트윈룸 사진은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 룸 상태는 정말 사진과 똑같다. 더도 덜도 없음. 더블룸이든 트윈룸이든 문을 열면 바로 침대가 보인다. 더블 베드는 트윈 베드에 비해 옆 공간이 살짝 넓기는 하지만 애초에 방이 크지 않아서 별로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침대 위에는 후기 사진에서도 많이 본 잠자리 수건. 풀어해쳐보면 1인당 손수건 사이즈 1개, 일반 수건 사이즈 1개, 배스타올 사이즈 1개로 3개에 발수건? 패드?가 하나 있다. 기본적으로 티비, 작은 책상 옷장과 금고, 슬리퍼, 티포트와 잔 2개, 생수 2병과 티백이 제공되고, 냉장고에는 유료음료도 몇 가지 채워져 있다. 우리는 냉장고에 생수를 넣어놨는데, 그닥 성능이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딱 자취방 냉장고 정도.

 

침대는 무난한 퀄리티. 아무래도 더블침대는 조금 작다. 침대 양 옆으로 작은 테이블과 스텐드, 귀마개가 준비되어 있다. 티비는 기본적인 케이블 방송은 다 나오는 것 같고,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 작동한다.

 

우리는 별도로 Quiet room을 요청했는데, 그래서인지 매우 작은 창문이 한개 있는 룸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올드쿼터 지역은 밤에 시끄러워서 걱정했는데, 잠드는 데 지장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예민하신 엄마도 그렇게 시끄럽지는 않았다고 하심. 그런데 이게 조용한 룸을 요청해서 그런건지 이 호텔의 모든 룸이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다. 사진을 보니 좀 더 큰 룸은 한면이 다 유리창인 곳도 있던데(시티뷰) 아무래도 그러면 더 시끄러울 것 같기는 하다.

 

 

 

 

 

 

화장실이 조금 특이한데, 일단 방보다 높이 있어서 턱을 올라가야 한다. 몸이 불편한 분들이 쓰기에는 조금 불편할 듯. 문이 불투명 시트가 붙긴했지만 유리인것도 좀 당황스럽다. 변기와 샤워부스가 기본형이고, 칫솔과 면도기, 조그만 비누 같은 어매니티는 세면대 옆에 있다. 세면대 물이 안내려가서 당황하다가 결국 로비에 전화했는데, 알고보니 마개를 누르면 막혔다 풀렸다 하는 방식이었다. 거 참 당황스러운 디자인.

 

나와 엄마가 받은 룸은 이틀 다 욕조 없는 룸이었는데, 동생은 첫날에 욕조가 있었다고 하니 룸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다(하나만 룸 업글 받은 걸 수도 있고). 뭐 있어도 쓰지는 않을 거라서 상관은 없었지만, 욕조가 꼭 필요한 분들은 예약할 때 미리 요청하는 게 좋겠다. 샤워기가 특이한데, 해바라기형 샤워기와 일반적인 핸디 샤워기, 수도꼭지가 하나씩 달려있고, 몸체에서도 두 군데정도 물이 나온다. 물론 안 나오게 끌 수도 있다. 따뜻한 물 잘 나오고, 환풍기도 잘 작동한다. 청소도 깨끗하게 되어 있음. 화장실에 달린 드라이어는 좀 시끄럽긴하지만 쓸 만하다.

 

이틀동안 더블룸과 트윈룸 다 써봤는데, 총평을 하자면 둘 중에서는 아무래도 트윈 룸이 편하지만, 고작 2박 중 방을 옮기면서까지 트윈룸을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침대를 좀 넉넉하게 쓸 수 있어서 트윈룸이 더블룸보다 편한데, 짐을 옮기는게 생각보다 큰 일이라 그 귀찮음을 생각하면 도찐개찐인 것 같다. 방을 바꾸려면 아침에 나가기 전에 저녁에 풀었던 짐을 다시 캐리어 / 박스에 다 넣고 쇼핑한 것도 다 담아서 한쪽으로 치워놔야 하는데, 말이 쉽지 여행가서 아침에 짐 정리하기 쉽지 않다. 2박 이상이라면 귀찮음을 감수하더라도 옮기는 게 편하겠지만, 우리처럼 방마다 1박 1박이라면 굳이 옮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룸 리뷰라고 제목을 붙이긴 했지만 룸에 특이사항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무난한 3성급 호텔이다. 하노이는 워낙 호텔이 많은 도시라, 예약시에 1박 가격대를 정하고 그 사이에서 고르면 룸 퀄리티가 크게 변하지는 않는다. 1박에 2-3만원대인 2성급 호텔은 좀 더 시끄럽고, 가끔 청소상태가 안 좋다거나 도마뱀이 나온다던가 한다는 말이 있고, 1박에 10만원 이상대인 4-5성급 호텔은 호캉스도 아니고 해외여행에서 좀 과한 감이 없잖아 있다. 예산을 줄여 그 돈으로 많이 돌아다니고 맛있는 것을 먹겠다! 하면 3만원대의 2성급 호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부모님과 가는 거라던가 그래도 평소보다는 좀 좋은 호텔에 묵고싶다, 라면 4-5만원대 3성급 호텔을 잡는 게 낫겠다.

 

하노이 에메랄드 워터스 호텔 트렌디는 3성급 호텔인데, 그 기준에 딱 맞는 시설이다. 즉 엄청 좋지는 않지만 딱히 거슬리는 게 있는건 아닌 무난한 시설. 조식도 무난하게 맛있고. 다만 위치가 정말 좋고 스태프들이 정말 친절하다. 스태프들은 4-5성급 호텔에 뒤지지 않음. 도어맨부터 리셉셔니스트까지 모든 스태프들이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하고, 택시를 불러달라던가, 길을 물어본다던가 하는 사소한 것에도 친절하게 답해준다. 그리고 도어맨이 잘생겼음. 호안끼엠 호수 북쪽까지 걸어서 5분정도라 야시장 가기도 쉽고, 성 요셉 성당까지 걸어서 10분-15분정도? 맥주거리도 10분정도면 가고, 다른 올드쿼터 지역과 약간 떨어져있어서 공항과 가깝고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편의점과 카페도 근처에 있고. 입지가 굉장히 좋은 편.

 

다시 하노이에 간다면 여기에 다시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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