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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타이베이

타이베이 1일차 - 15. 대만 편의점, 트럭에서 백향과와 파인애플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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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여행 1일차 - 15. 편의점 털고 트럭 열대과일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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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1일차 - 14. 시먼 우스란에서 레몬 요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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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dq0539.tistory.com

 

우스란에서 레몬 요구르트를 사서 호텔로 돌아간다. 가는 길에 세븐일레븐도 있고 하이라이프도 있으니 거기서 내일 마실 것 몇 가지나 사서 가려고. 엄마가 요플레 같은 거 하나 사오라고 하시기도 하셨고 해서, 편의점 구경에 나섰다.

 

 

우스란에서 호텔 가는길 모퉁이에 하이라이프라는 편의점이 있는데, 규모가 작아서인지 딱히 살만한 건 보이지가 않아서, 조금 더 걸어가더라도 큰 곳으로 가자 하고 호텔까지 걸어왔다. 호텔로 걸어온 길과 반대방향 대각선에 큰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그곳으로..

 

7-ELEVEN 六福門市

Address : No. 73, Section 2, Hankou S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Opening Hour : 24H

Tel : +886 2 2331 1176

Web Site : http://7-11.com.tw

Google Maps : https://goo.gl/maps/jVJLUoNVMmLYUcPQ7

 

7-ELEVEN 六福門市 · No. 73號, Section 2, Hankou S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 편의점

maps.google.com

 

여기 세븐일레븐이 좀 크다. 취급 물품도 많아서 뭘 찾든 왠만한 건 다 찾을 수 있겠다. 단점은 그 차딴 냄새가 꽤 심한 편. 냄새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마스크라도 써야겠다. 나는 그 정도는 아니어서. 아 저 계란 한번 사먹어봐야지 하고 못 사먹어보고 온 게 좀 아쉽다.

 

 

음료 코너. 한국에서 유명한 일명 화장품통 밀크티도 보이고, 각종 큰 사이즈 음료들이 가득하다. 특이한 거라면 우유 이외, 녹차라던지 기타 음료를 우유팩에 넣어서 파는 거.

 

 

내가 살 건 이미 정해져 있었으니까, 요구르트를 중점적으로 봤다. 내일 아침에 둘이서 조금씩 먹어볼 정도니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사진으로는 별로 안 작아 보이지만 그래도 475ml나 된다. 2개 사면 40%할인이기는 한데, 그정도까지는 아니라 한 개만. 왼쪽은 오리지널, 두번째는 녹차 함유. 세번째는 뭔지 모르겠다. 그럼 뭔지 모를 걸 먹어보자! 싶어서 주황색 뚜껑인 것으로. 45대만달러, 1,600원 정도니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 듯. 지금 포스팅하면서 읽는 건데, 설마 比菲多가 비피더스인가?!? 오 맞는 거 같아.

 

여기에 생수 500ml 한 병 해서 계산하고 나왔다. 이제 횡단보도 두 개만 건너면 호텔 앞!

인데,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

 

 

과일 트럭을 발견했다. 우리나라에서 사과나 복숭아, 가끔 체리 같은 걸 파는 트럭처럼, 여기는 열대과일을 트럭에서 판다. 보니까 파인애플과 백향과. 나의 최애 패션후르츠를 파는 게 아닌가.

 

사실 이런데서 중국어도 못하면서 물건을 사는 건 눈탱이를 맞겠다는 거지만, 그래도 뭐 얼마나 바가지를 쓰려나 싶어서 가격을 물어봤다. 우리 둘다 말이 안 통하니 계산기로 하는 대화지만. 손가락으로 백향과를 가리키면 계산기에 가격을 찍어주는 완전 대화 없는 거래를 했다.

 

 

일단 백향과가 한 근에 100대만달러. 한 근이 한 8개 정도 되는 것 같다. 사진에 있는 만큼. 다른 대만사람이 와서 파인애플을 사 가는 것을 보고 파인애플도 하나 추가했다. 파인애플은 무게가 있다보니 2근, 200대만달러다. 그니까 과일 상관 없이 1근에 100대만달러인 셈인가? 그래서 파인애플 한 개와 백향과 한근 해서 전부 300대만달러. 

 

"아 거 이렇게 샀고 바가지 씌웠을텐데 백향과 하나만 더 넣어주슈"를 바디랭귀지로 해서 하나 더 받았다. 파인애플은 다 손질해서 먹기 좋게 자르고, 일회용 도시락에 담아 준다. 전체 다 하면 12,000원이니 싼 건 아닌 것 같다. 한국에서 파인애플 한 통에 얼마지? 한 6천원 하지 않나? 사고 나니 눈탱이를 좀 심하게 맞았나 싶긴 한데, 백향과가 한국에서 엄청 비싸니까 쌤쌤인거 같다. 

 

포장 하기 전에 한 개 찍어서 맛봤다. 맛이야 뭐 진짜 맛있었다. 한국 파인애플보다 당도가 높고, 신맛이 덜 한 느낌. 통에 옮겨서 내일 예스폭지 투어 갈 때 들고 가야지.

 

 

이제 진짜 호텔에 간다! 첫날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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