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코엑스 카페 추천! 소프레소 코엑스몰점 후기

반응형

 

 

코엑스  카페 추천! 소프레소 코엑스몰점 후기

 

 

 

 

 

 

 

코엑스에서 잠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친구를 만났다. 코엑스에서는 어디로 가든지 결국 별마당으로 통하니까 별마당에서 만나기로 했고, 역시 잘 만날 수 있었다. 꽤 오랜만에 왔는데 예전보다 더 관광객 핫플레이스가 되었는지 외국인들이 정말 많았다.

 

특히 사진의 에스컬레이터에서 찍는 사진이 핫한지 다들 몇번씩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사진을 찍더라. 뭐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스타벅스는 가기 싫고, 잠바주스는 커피가 아니라 어디를 갈까 하다가 그냥 코엑스 안내도에서 카페를 찾아서 골랐다. 별마당에서는 약간 거리가 있긴 하지만, 나름 후기가 괜찮은 곳으로 픽.

 

 

 

 

 

 

소프레소

 

Address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24 코엑스몰 B1 Q105

Opening Hour : 08:00 - 22:00

Tel : 02 551 8030

Web Site : http://starfield.co.kr

Google Maps : https://goo.gl/maps/K2ExhiJqf57XdkYU7

 

 

별마당에서는 좀 떨어진 곳에 있긴 한데, 맛있어보여서 굳이 거기까지 찾아갔다. 잠바주스 근처에 있고, 옆에도 다른 카페가 있다. 그래도 여기가 가장 크고 좌석이 많은데다가, 무엇보다 주말인데도 빈 자리가 드문드문 있어서 들어갔다.

 

 

 

 

 

 

메뉴판. 메뉴가 굉장히 다양한 편이다. 커피배리에이션도 바닐라빈 음료를 주축으로 꽤 많은 편이고, 라떼와 소프치노, 에이드, 생과일주스, 각종 티까지. 가격대는 좀 높은 편이긴 하지만 코엑스는 어딜가든 다 비슷하기때문에 또 그렇게 비싼 것 같지는 않다. 소프레소는 바닐라빈이 들어간 메뉴와 누텔라가 있는 메뉴가 유명하다고.

 

 

 

 

 

 

케이크와 각종 베이커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가격은 6천원대부터 8천원대까지, 근 10종류의 케이크와 샌드위치, 조그만 주전부리류가 준비되어있다. 

 

 

 

 

 

 

바닐라빈을 주 재료로 한 메뉴들.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바닐라빈 라떼, 바닐라빈 플랫화이트, 바닐라빈 라떼. 생 바닐라빈을 사용한다고 한다. 몇년 전에 바닐라빈의 주요 생산국인 마다가스카르에 유행병인가가 돌아서 바닐라빈 가격이 폭등한 적이 있는데, 요즘은 가격이 어떤지 모르겠다.

 

 

 

 

 

 

그리고 소프트 아이스크림. 바닐라맛과 얼그레이맛이 있다. 아마 코엑스에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은 소프레소뿐인 듯. 아직까지 다른 곳에서 파는 걸 본 적이 없다.

 

나는 바닐라빈&얼그레이 소프트크림(4,500원)을 주문하고, 친구는 소프레소의 시그니처 메뉴인 누텔라쉐이크(7,500원)을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하고 자리를 잡으니 갑자기 사람들이 밀려오기 시작해서 옆에 붙은 테이블을 내 주어야 할 정도가 되었다. 약간만 늦었어도 못 앉을 뻔.

 

 

 

 

 

 

다행히 폭풍 주문이 있기 전이어서 꽤 금방 나왔다. 아이스크림이야 뭐 기계에서 뽑으면 되는 거지만, 누텔라 쉐이크가 시간이 걸리나보더라. 그리고 받고나서 깜짝 놀랐지.

 

누텔라가 비싸서 가격이 비싼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고 양도 무지막지하게 많다. 옆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일반 톨 사이즈와 비슷한 컵인데, 누텔라 쉐이크는 벤티보다 훨씬 큰 사이즈에 나온다. 아마 더 벤티 아이스 아메리카노 컵보다도 약간 커 보이네.

 

개인적으로 홍차는 좋아하지만 얼그레이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 소프트크림은 얼그레이 특유의 가향이 두드러지기 보다는 홍차의 쌉쌀한 맛이 강한 타입이었다. 거기에 바닐라빈 맛과 반반으로 시켰더니 얼그레이 향이 더 줄어들기도 했고. 양도 꽤 많은 편이라 이야기하면서 먹어도 꽤 오래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라던 누텔라 쉐이크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컵 옆면에 초코소스로 무늬를 넣고, 누텔라가 들어간 블랜디드가 가득 담겼는데, 심지어 위에는 아기 주먹만한 슈크림과 초콜렛, 아이스크림이 토핑되어 있었다. 떠먹을 수저가 같이 꽂혀져 나왔을 정도.

 

우선은 윗부분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초콜렛과 함께 먹다가, 누텔라 쉐이크를 한 입 먹어본다. 누텔라 특유의 헤이즐넛 맛이 살아있으면서 그렇게 달지 않고, 텁텁하지 않을 정도의 농도가 딱 좋다. 오히려 겨울이라 진한 초콜렛 맛이 잘 어울리는 느낌도 있다. 

 

저 꼭대기의 슈크림은 바로 건져먹지 말고, 보기에는 조금 그렇더라도 음료에 한번 푹 담구었다가 먹으면 훨씬 맛있다. 어차피 크게 바삭하지 않으니 겉부분에 누텔라의 헤이즐넛 풍미를 묻혀서 먹으면 정말 누텔라 한 병 퍼먹은 느낌이 든다. 혈당이 조금 걱정되는 맛.

 

나름 모던한 인테리어에 비싸긴 하지만 코엑스니까 감안할 만한 가격, 1.5인분스러운 양을 생각하면 코엑스에서 갈 데 없을때 가기에 딱 좋은 카페다. 샌드위치와 케이크도 맛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밥을 먹고 만나서 못 먹어본 게 살짝 아쉽다. 3명 이상이서 간다면 베이커리에도 도전해보는 게 좋겠다.

 

 

반응형